[비디오테이프] 쿵푸팬더 : 한글자막
더스틴 호프만 외 목소리, 마크 오스본 외 / 아트서비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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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인 국수 만드는 것보다 쿵푸에 관심이 많았던 팬더 푸는

우연히 쿵푸 대결을 구경하거 갔다가 용의 전사로 낙점받는데...

 

쿵푸를 소재로 한 재밌는 애니메이션

깜찍한(?) 쿵푸 팬더와 화려한 기술의 무적 5인방

쉬푸 도사와 대사부 우그웨이 도사, 악당 타이렁까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잘 살렸다.

선악대결이나 쿵푸완 거리가 먼 몸매의 푸가 용의 전사가 된다는 성공스토리까지  

내용은 전형적인 헐리웃 애니메이션이고 마침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노린 마케팅이 뻔하게 보였지만

그럼에도 애니메이션의 묘미를 잘 살려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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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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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는 질서 회복의 드라마라고 하지. 그 말대로다. 탐정의 역할은 그렇게 네거티브한 가치가 부여된 타인의 행위를 들추어 내어 집단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데 있다.-447-4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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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연습 - 경제빙하기의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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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경제 한파가 몰아닥친 지금, 경제상황은 빙하기처럼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여기저기서 부도, 파산, 퇴출, 해고 등의  듣기 싫은 소식만 가득한 요즘 같은 시절은  

그야말로 경제빙하기다.

이런 경제빙하기를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따라 공룡처럼 멸종하는 신세가 될 수도 있고  

포유류처럼 새로운 지배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식생태학자라는 조금은 독특한 타이틀을 가진 유영만 교수의

이 책은 우리의 현 상황에 적절한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올라가는 연습, 즉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지만

내려가는 연습, 즉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등산을 할 때도 산을 올라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내려오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동안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던 내려가는 방법에 대한 소중한 조언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기에 호황기에 써 먹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불황기에는 불황기 나름의 대처 방법이 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화려했던 과거에 대한 추억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왕년에'로 시작하는 과거 무용담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현재에 대한 불만의 원인이 될 뿐이다.

불필요한 모든 것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가벼운 몸으로 새출발을 할 수 있다.  

철저한 버림을 통해 휴대폰 최강자로 올라 선 노키아의 예가 이를 증명해준다.

그리고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언제 올 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기다림의 순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내는 가에 따라  

따뜻한 봄 날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또한 어려운 때일수록 인간관계를 굳건히 돌봐야 하고 그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대야 위기극복이 수월해진다.

 

지금은 다들 경제빙하기에 힘에 겨워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길을 걸어가다 만나는 돌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모두 그 돌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경제 한파에 마냥 힘들어하기 보다는 내려가는 연습을 통해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값진 교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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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티지 말고 내려가자. 

 2. 버리고 내려가자. 

 3. 함께 내려가자. 

 4. 두려워 말고 내려가자. 

 5. 천천히 내려가자. 

 6. 반성하며 내려가자. 

 7. 방황하며 내려가자. 

 8. 새로운 세계로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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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가네 난사사건 - 할인행사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아라이 히로후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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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인 동생 코타루와 양계장에서 일하는 말썽쟁이 형 히카리는 쌍둥인데,  

히카리가 어느 날 여자를 차로 치고 도망가는 사건이 일어난다.  

죽은 줄만 알았던 여자가 깨어나고 험상궂은 남자까지 찾아와 히카리를 협박하자  

히카리는 집을 뺏긴 채 그들의 종노릇을 하기 시작하는데...

 

황당한 설정으로 웃음을 주는 블랙 코메디. 형인 히카리는 뺑소니로 발목이 잡혀 고생을 하고,  

아버지는 마을 이발소집 딸을 임신시킨다. 가족들 뒷처리에 진절머리가 난 코타루는  

수도 물에 농약을 탈 생각까지 하는데 그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만했다.  

심지어 총기난사까지 하는 코타루의 답답한 마음은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만 알 것 같다.  

가족이 든든한 후원자가 아닌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고통의 근원이라면 어찌 삶이 괴롭지 않겠는가...

암튼 좀 황당한 설정의 영화였는데 '파고' 등과 같은 코엔 형제의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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