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21
아론 유 외, 로버트 룩케틱 / 소니픽쳐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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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졸업과 함께 하버드 의대에 진학할 예정인 벤(짐 스터게스)은

그의 탁월한 수학능력을 알아 챈 미키(케빈 스페이스)의 유혹으로

학비 마련을 위해 블랙잭팀에 가입하게 되는데...

 

돈의 유혹에 빠진 젊은이의 모습을 잘 보여준 영화

벤은 자신의 특별한 수학능력을 이용해 카지노의 돈을 싹쓸이 하고

호감을 가지고 있던 질(케이트 보스워스)과도 가까워지지만 점점 도박이 가져다주는 허영에 중독된다.

결국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큰 돈을 날린 후 미키와 결별하고

그동안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되는데...

 

도박의 무서운 점은 역시 중독성이다. 돈을 따면 더 많은 돈을 따기 위해서,

돈을 잃으면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계속 도박을 한다.

이 영화에서도 벤은 자신의 학비만 벌면 그만두려고 했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다.

결국 욕심이 파멸의 위기로 몰아 넣는다.

마지막에 어느 정도 예상된 반전이 등장하지만 뒤로 갈수록 뻔한 결말을 향해 치달아 좀 아쉬움을 주었다.

암튼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좀 더 흥미로웠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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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이웃집 토토로 (한글자막) (2disc)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 월드디지털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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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추억을 마구 떠올리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사츠키 가족은 엄마가 입원 중인 병원 근처 마을로 이사간다.

허름한 낡은 시골집이라 귀신이라도 나올 듯한 집

사츠키와 메이는 마냥 좋아라 하는데...

 

지금까지 정말 이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아주 어릴 땐 기억이 안 나고 초딩때부턴 기억이 나는데

이사가는 날은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 아쉽기도 하면서

새로운 집에서의 새로운 생활로 설레이기도 했다.

짐 옮기고 새로 방을 정리하는 일들이 귀찮고 힘들기도 했지만 기분전환 차원에선 괜찮았던 것 같다.

낯선 집에서의 첫날 밤엔 늘 설레이면서 겁이 나기도 했다.

이 집에 귀신이 사는 건 아닌지 하고...ㅋ

그리고 모기장...여름이면 모기장을 치고 잤는데

마치 텐트치고 야영하는 기분이 들어 얼마나 재밌어 했는지...

들락날락 거리면 놀던 그 시절이 마냥 그립다.

 

토토로가 이웃에 산다면 언제나 환영이다.

물론 토토로 같은 존재는 순수한 영혼에게만 보이기 때문에 나한테는 보이지 않겠지만 ㅎㅎ

그런 이웃(?)을 둔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가끔씩 고양이 버스(?)도 얻어타고 말이다. ㅋ

잠시나마 아무런 걱정없이 마냥 즐겁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해준 좋은 애니메이션

나우시카와 라퓨타가 SF면서 좀 심오(?)하다면 토토로는 옛 추억을 되새김질하게 만들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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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필리다 로이드 감독, 메릴 스트립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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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소피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 후보자 3명을 발견하게 되고,

엄마 몰래 이들을 결혼식에 초대하는데...

 

뮤지컬로도 유명한 맘마미아가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졌다.

귀에 익숙한 아바의 히트곡들로 수놓은 이 영화는

아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자신의 아빠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엄마와 재회하게 된 세 명의 남자,

그리고 그들의 딸이 엮어가는 얘기는 어찌 보면 좀 황당한 스토리지만

아바의 음악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다. 누구 아빠지는 별 의미가 없다.

세 명의 남자가 모두 1/3씩 지분(?)을 갖고 아빠 노릇을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우리 같으면 핏줄 타령에 DNA 검사라도 해서 확실히 아빠를 밝혀내야 겠지만

이 영화에선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도 최소한 자기 자식이 누구 앤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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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2disc)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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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시의 평화를 지키려는 배트맨(크리스천 베일)과 하비 덴트 검사(아론 에크하트),

고든 경찰서장(게리 올드만)에 맞서 악랄하기 그지 없는 조커(히스 레저)의 범행이 계속되는데

과연 배트맨은 조커로부터 고담시를 지켜낼 수 있을까...

 

다시 시작된 배트맨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1편에서 등장했던 조커가 무시무시한 악당으로 등장하고

3편 '배트맨 포에버'에서 악당으로 등장했던 투 페이스가 악당이 된 사연을 잘 보여주었다.

이 영화를 말할 때 역시 조커 역의 히스 레저를 빼놓을 수 없다.

그의 유작이 되 버린 이 영화 속 조커는 그야말로 최고의 악당이다.

예전에 잭 니콜슨이 조커 역을 했었는데 잭 니콜슨이야 원래 범죄형(?)이지만

히스 레저의 연기 변신은 배트맨을 누르고 영화를 지배할 정도였다.

앞으로 대성할 인재를 잃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영화는 그래도 선한 인간이 많기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서로 폭탄을 터뜨리지 않으면 죽을 상황에 놓은 두 배의 사람들이 보여 준 용기는 

인간의 선함을 신뢰하지 않는 세상에게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에 배트맨이 모든 걸 짊어지기로 한 것도 선에 대한 희망을 꺾지 않기 위해서일 것이다.

선함이 아직 살아있음을 잘 보여 준 이번 영화는

예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당들을 다시 재해석하고 있는데

다음 영화에선 어떤 악당을 선보일 지 자못 궁금해진다.

순서대로라면 펭귄맨과 캣우먼 차례인데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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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연습 - 경제빙하기의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품절


핵심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있다. 결국 모든 성공과 실패는 사람의 문제다.

살아남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흐름을 읽어내고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점이다.-46쪽

추억은 마취제일 뿐이다. '왕년에'는 현실에 대한 관점을 왜곡시킨다. 마음속에 이상화시킨 과거를 현실과 비교한다. 현실이 이길 수가 없다. 그래서 언제나 과거는 선이고, 현실은 악이다. 과거를 찬양하며 현실에 불만을 토로해봐야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더욱 멀어질 뿐이다.-69쪽

기회란, 단순반복을 해온 지루함의 마지막 순간을 뜻한다.-108쪽

성공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겹칠 경우에 나타난다.
좋아하지 않는 성공이란 있을 수 없다.-117쪽

성공이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줌으로써 한 계단씩 쌓아가는 것이다.-141쪽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 20세기의 문맹이라면,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은 21세기형 문맹이다.
마음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은 멀어진다.-142쪽

경제빙하기는 우리에게 성숙을 요구한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나이테를 스스로 좁혀가며 내밀한 성장을 이루라는 것이다.-145쪽

성공은 '시간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시간을 잘 활용한 것이 성공이고,
성공은 그 대가로 보람찬 시간을 선물해준다.-180쪽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말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걸림돌과 디딤돌은 동전의 양면이다.
한계는 피해야 할 걸림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디딤돌이다.-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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