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나들이 7
- 건물
엄청난 규모의 교토역.
온갖 교통편의 집결지다.
전철도, 버스도, 기차도 이 교토역을 거친다.
그런데 건물이 높지 않다.
교토역을 지을 때
교토의 풍경을 고려해
교토의 전통을 고려해
높이를 제한했단다.
그들에겐 교토역은 건물 자체로 자랑이란다.
자랑해도 되겠다.
교토역 건물 위
하늘다리(sky way)에 올라가 보면
교토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더 높으면 더 잘 보이련만
딱 교토에 어울리는 높이로 지었다는 교토역.
교토역 맞은 편에
높이 올라가 있는 교토 타워를
외국인들은 돈을 내더라도 꼭 올라가보고 마는
그 교토 타워를
교토답지 않다고 싫어한다는
그들은
2,3층 높이의 전통 가옥들을 살리고 있다.
교토 어디를 가도
마치 우리나라 서촌을 보는 듯한
그들의 전통가옥들이 즐비한
그런 교토는 그야말로
일본의 과거다.
일본의 현재다.
일본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