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3 -부흐링의 말
과식하지 말자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
먹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자
완전히 소화시켜
내가 될 수 있도록
잘 먹자
많이, 무조건 먹어
되는 대로 싸지
말자
많이 먹어
남에게 해를 끼치면
차라리
책 속에 갇혀
영원히
사는 것이 낫다.
지식인이란
잘 먹을 줄
아는
부흐링,
그 부흐링 족임을
명심하자.
1)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 나오는 책을 읽는 것이 식사가 된다는 종족 이름
2)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