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의 썸 싱 some sing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2
전경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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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문학적 발언이 되지 못하면 하나마나한 말이 되지만, 이 소설 속 대화는 작품을 끌어가는 힘이 있다. 다자간 사랑이라는 발칙한 발언이 자연스럽게 제출된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서로를 파괴하는 지경까지 가지 않는다면, 자신을 설레게 하는 사람, 많을수록 삶이 윤기가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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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문학동네 청소년 27
유은실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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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과 특수성, 보편성만 추구하다보면 하나마나한 이야기가 되고, 특수성에 집중하다보면 작품이 불친절해지기 쉽고. 어쨌든 행복하게 잘 스며들어 결국 독자를 향할텐데, <변두리>는 누구에게 닿고 싶을까? 나는 아니고, 오로지 85년, 거기 살았던 `수원`에게? 뭔가 어긋난 것 같아,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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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는 엘프와 푸른도서관 67
최영희 지음 / 푸른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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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와 반전, 유머와 발랄함이 가벼움으로 날아가버리지 않는다. 작가인 그녀가 작품 속 그들과 그들의 세상을 깊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겠다. 십대에게 몸을 실은 경상도말은 신선하고 그곳은 문학적 공간이 되었다. 문장을 잘 살펴 읽기를 권하고 싶다. 어쩌면 그게 가장 큰 수확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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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창비청소년문학 64
김중미 지음 / 창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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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하거나, 비틀거나, 재기발랄, 유쾌상쾌통쾌와는 거리가 먼 묵묵함이 진정하다. 삶의 정면을 마주하는 것이 김중미 글쓰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글의 현실성은, 글 밖의 현실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글 안에서 창조되는 것일지도. 눈물이 고이는 대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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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길 찾기 푸른도서관 68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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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끝없는이야기쯤! 길을 숨겨놓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너도 하늘말나리야><소희의 방> 그리고 이번 소설까지 그의 소설은 폭풍같은 갈등이 없지만 이야기가 어느새 끝까지 가 있다. 모든 인물이 이해받아 마땅한지는 의문이다. 세번째 책에서는 약간 지루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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