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 같은 놈한테 책을 주냐‘는 한마디로 비로소 알았다. 책을 건넨다는건 존엄함에 말을 거는 일이었다. 지금 그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언제든 그 책을 펼쳐 읽을 수도 있고, 그 속에 담긴메시지가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의 잠재력과배움과 꿈에 응원을 건네는 일이었다.
누구나 생명을 지니고 태어난 인간으로서 서로의 존엄함에
말을거는 만남이라니!
도서관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는 건 그렇게가슴 설레는 일이었다. 느티나무가 도서관운동을 이어가는 이유이자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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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완수해야 할 일은, 우선 나에게 감동적이어야 한다. 나에게 감동적인 것이 내가 속한 공동체에도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그 일은 미래 시점에서도 훌륭해야 한다. 그일은 희망적인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어야 한다. 이 발걸음이 차곡차곡 쌓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목적지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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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당신의 밖에 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안을 바라보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그 안에 있습니다.
-잘랄 앗딘 루미, 13세기 페르시아 수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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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당부했던 말...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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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글귀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여與함이여, 겨울 냇물을 건너듯이
유猶함이여, 너의 이웃을 두려워하듯이."

이 글귀는 겨울에 시내를 건너는 것처럼 신중하고, 사방에서 나를 엿보는 것처럼 두려워하며 경계하라는 의미예요. 안그래도 눈엣가시인데 무엇 하나라도 트집을 잡아보려는 무리가 눈에 불을 켜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사방을 경계하고 신중하게 하루를 보내라는 의미로 그런 글자를 써둔 거예요. 정약용은 매일 현판을 쳐다보면서 ‘오늘 하루도 행동거지 하나하나 조심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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