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 같은 놈한테 책을 주냐‘는 한마디로 비로소 알았다. 책을 건넨다는건 존엄함에 말을 거는 일이었다. 지금 그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언제든 그 책을 펼쳐 읽을 수도 있고, 그 속에 담긴메시지가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의 잠재력과배움과 꿈에 응원을 건네는 일이었다.
누구나 생명을 지니고 태어난 인간으로서 서로의 존엄함에
말을거는 만남이라니!
도서관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는 건 그렇게가슴 설레는 일이었다. 느티나무가 도서관운동을 이어가는 이유이자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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