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도서관에 갔을 때 한솔수북에서 나온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가 눈에 띄어서 빌려왔다. 한 권 한 권 읽다 보니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결혼하는 10쌍의 부부 중 1쌍이 다문화 가정이다 보니 그들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들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다는 건 어떤 걸까? 한국 사회에서 엄마 혹은 아빠가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특히 동남아가 부모의 고향이라면 편견을 가진 시선을 받기 십상이다.  

편견은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갖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이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성인이 될 것이다. 그 아이들이 자라 군대 가서 나라도 지키고, 며느리나 사위가 될 수도 있다. 그때 서로 잘 어울려 살아가려면 지금부터 이런 책들 외면하지 말고 꼭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서로를 알고 이해하고 편견도 버릴 수 있을 테니...

아이들 책에서는 별로 접해보지 못한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몽골을 포함해 중국, 일본 등 여섯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2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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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2-03 0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너무 좋으네요. 저도 관심갖고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소나무집 2010-02-03 18:50   좋아요 0 | URL
우리가 모르는 나라와 그런 상황의 아이들을 접해보면서 알아가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복지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의도성이 짙은 내용이긴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순오기 2010-02-04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다닌 초등학교에도 이 책이 들어왔던데 언제 빌려다 봐야겠어요.

소나무집 2010-02-09 08:55   좋아요 0 | URL
한번 읽어보면 다문화 가정에 대해 관심도 가질 수 있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