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윤정원 대학병원에서는 암환자분들에 대한 호스피스 진료는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 수익이 되는 수술이나 항암치료만 합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판가름하는 의학지식

끊임없이 증명을 요구받는 여성과 소수자의 몸

백영경 특히 여성의 경우 비정규직으로 거듭 단기고용이 되는것이 결국은 산재를 인정받는 데 상당한 장애가 된다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성교육의 부재와 위기의 청소년

4B(비연애, 비성관계, 비혼, 비출산)로 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자기 몸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사람답게 아프고 늙어간다는 것 것

노화의 두려움, 짐이 되는 것의 공포

시대에 따라 달라져온 치매의 경험

어떻게 늙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사람중심의료를 합해

누구를 위한 의료인가

자본주의 속에서 왜곡된 전문가주의

코로나19 시대에 시민사회가 실종되다

마을로 간 의사, 문제도 답도 지역에 있다.

전문가가 주도해온 기존의 병원모델은 한계에 도달했고자본의 손으로 넘어가면 더욱 척박해지리란 것도 분명해졌다. 백재중

파출소나 소방서를 짓는다는 개념으로 병원이 지어져야 한다.
돈과 상관없이 누구나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최원영

의료계의 가부장적 구조 속에서 성과 재생산 건강은필수의료가 아닌 부차적인 것으로 다루어져왔다. 윤정원

정상적이지 못한 삶에 대한 두려움이 질병과 노화를 낙인화한다. 이지은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결국 돌봄이 인류의 삶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인간은 누구나 취약할 수밖에 없고 상호의존적인 존재라는 점에서출발해야 한다. 김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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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를 하나의 커먼즈(commons, 공동영역)로 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의료란 국가와 시장에만 맡겨둘 수 있는 것이아니며, 시민과 지역이 함께 주체가 되지 않는 한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커지면서 의료를 시장논리에만 맡겨놓을 수 없으며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료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많이 나왔다.  - P9

의료민영화는 건강을 위협한다.

코로나19 가 드러낸 한국 의료의 현실

백영경 방역 당국에서 정보공개를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일종의 협박으로 사용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방역 지침을제대로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되면 동선 등 개인정보가 공개될수 있다는 두려움이 시민들 사이에 퍼졌던 것 같아요. - P22

백재중 전쟁 중에도 경제는 돌아가듯이 재난 와중에도 이 상황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업체들이 있어요. 정부로 하여금 돈 쓰게하는 게 제일 쉽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웃음) 정부가 코로나19

한국 의료가 상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백재중 우리나라의 의료 구성을 살펴보면 공공의료 가 대략 10퍼센트 정도이고 나머지가 민간의료입니다. 90퍼센트의 민간병원

의료의 핵심은 병원이죠.

백영경 데이터에 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어도 보안을 철저히 하기는 어려울 텐데, 코로나19 이후로 데이터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는 프라이버시를 어느정도 희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듯해요.

원격의료가 의료 불평등을 강화한다

인권의 사각지대, 수용시설

정신요양시설은 정신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고 치료 기능이 없어 의료기관이아닌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된다.

병원의 존재의미를 묻다.

의사라는 인력의 특수성

백영경 이미 현장에서 의사들이 해야 할 일의 많은 부분을 현행의료법상으로 불법이기는 하지만 간호사들이 대신 하고 있다.

백영경 최근 카드뉴스 를 통해 의사들의 엘리뜨의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적이 있었죠. 의사들은 자신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했으니 모든 문제를 다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병원이 돈을 버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

최원영 수가보존율이 모두 마이너스는 아닙니다. 어떤 치료는실제 진료비의 90퍼센트, 어떤 진료는 120퍼센트 수준으로 수가가 지급돼요. 병원은 본인들이 손해를 많이 보는 진료의 수가를부각하면서 수가 인상을 요구하고, 정부는 병원 말이 사실이면모든 병원이 진작에 망했어야 한다면서 사실을 부풀려 왜곡하지말라고 주장하죠.

의료진의 과도한 노동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다.

병원에서 존엄한 죽음이 가능할까

최원영 병원에서 입원기간을 단축하려는 건 입원 직후에는 온갖 검사를 하기 때문에 돈이 되지만 검사가 끝나면 숙박업소처럼 밥값, 방값만 받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가급적이면 신규환자를 받으려고 하죠. 점점 입원기간이 짧아져서 예전에는 수술하고 나면 몸의 회복 속도에 따라 식이를 조절하면서 오랫동안 경과를 관찰한 뒤 퇴원을 시켰지만, 요즘에는 수술하자마자 배액관 달아주고 퇴원시켜요. 환자의 상태가 괜찮아서가 아니라 돈이 안 되기 때문에 퇴원시키는 겁니다. 환자보다 병원 사정이 우선인 거죠.

백영경 서울대 의대에서 인문학 수업을 한다고 하더니 결국 경영학을 가르쳤어요. 일반 임상의사들도 인문학적 감각을 가질

백영경 의료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가 이 문제에좀더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변화가 가능할 것같아요. 우리가 의료에 대해 바라는 점은 어찌 보면 단순하고 뻔해요. 차별받지 않길 바라고, 돈 걱정하지 않아도 되길 바라죠..
그런데 정치권의 공공의료 정책 담론으로 넘어가는 순간, 결국이 세상이 돌아가는 대로 흘러간다고 느껴집니다. 선생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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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전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현미경 속 적들이인간의 미래를 위협하다

인류를 위협한 대표적인 팬데믹
1918년5000만여 명이 사망한 스페인 독감

1957년200만여 명이 사망한 아시아 독감

1968년100만여 명이 사망한 홍콩 독감

2009년20만여 명이 사망한 신종 플루

2020년WHO는 코로나 19에 팬데믹 선언

감염병은 나 혼자만의 예방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과부모들과 사회가 십시일반으로 일종의 방어망을 쳐야 해요. 개별적으로 손 씻기를 잘 하고 기침 에티켓을 잘 지키면 본인도예방이 되지만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코로나-19 방역망이 총촘하게 쳐지는 것입니다."

에탄올 70퍼센트 이상의 농도로 만들어진 알코올 손소독제도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충분합니다.

"모든 암은 전이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길 바랍니다. 전이는 혈류를 통해서 진행되죠. 그런데 우리 몸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폐죠. 우리 몸에 있는 혈액은 반드시 한 번은 폐를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암이든 가장 쉽게 전이될 수 있는 장기가 폐라고 할 수있어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점막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여러분들이 약국에서 구입한 약품에 들어 있는 설명서를 보면약을 몇 알 먹어야 하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돼 있죠. 복용량, 용법 등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할수 있는 부작용이나 약품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할 주의사항 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독성학이에요. 한마디로 우리가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모든 물질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학문이죠."

통조림이라면 오랜 기간 보관을 하기 위해서 만든 식품 용기인데도환경 호르몬에 취약하다니 충격적이네요.

"사실 대부분의 환경 호르몬은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하루 이내에 거의 다 빠져나가요. 다만 몸속에 남은 일부 환경 호르몬 물질들이 우리의 생애 주기 동안 조금씩 쌓인다는 게 문제입니다.
즉, 우리가 난자일 때부터 노화 과정을 거쳐 죽음에 이르는 단계까지 계속 조금씩 몸 안에 쌓이는 거예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생물이고, 과학적인 의미로 보면 동물과 식물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미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해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사망하게 한 페스트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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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책방 - 홍대 앞 동네서점 땡스북스 10년의 이야기
손정승.음소정 지음 / 유유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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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동네에 서점 하나씩은 있었다.

언제 부터인지 자취를 감춰 버린 동네 서점..

땡스북스의 존재가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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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2-04 22: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2월이 되니 크리스마스나 조명장식을 볼 수있는 시기가 되었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우민ngs01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걱정과 근심은 자영업의 숙명과도 같다.

"여기 책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단골손님들 중에선 오직 책장으로 직진하여 (심지어 매대도 패스하고!) 샅샅이 훑어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빈손으로 나가는 법이 없으며 방문 주기가 굉장히 짧다.

매달 새로워지는 책방의 얼굴

새 전시를 설치할 때면 현관을 리모델링하는 기분이다.

[책 파는 법1(유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8만 권, 일주일에 1,500여 권의 신간이 출간된다고 한다.

첫째, 겉과 속이 같은 책을 들인다.

둘째, 출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독립출판물은입고하지 않는다.

셋째, 동네 주민분들과 우리가 관심 있는 내용인지살핀다.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정말 좋아합니다. 거짓이 아니라고요." (만화 『슬램덩크] 속 강백호 대사 중)

좋아하는 책을 읽는 기쁨도 크지만,
좋아하는 책을 편안한 공간에서 고르는 기쁨도 큽니다.

부드럽고 단단하게 말하기

보이는 게 전부는 아녜요 .

한 동네서점을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땡스북스 정신
1. 오리지널이 되자.
2. 즐기자.
3.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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