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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구조 원리 교과서 - 라이더의 심장을 울리는 모터바이크 메커니즘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이치카와 가쓰히코 지음, 조정호 감수, 김정환 옮김 / 보누스 / 2023년 6월
평점 :
모터사이클에 대한 동경은 어릴때부터 있었지만, 지금도 아직 바이크 뿐만 아니라 원동기운전면허증도 없다. 가끔 지나가다가 멋진 모터사이클을 보면 "우와~"하면서 감탄만 하고 지나가거나, 잠시 세워진 값비싸보이는 모터사이클을 보면 '나도 저런 바이크를 타는 날이 올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개인적으로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최근에 출연자들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고 저런 여행도 정말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모터사이클을 탈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바람을 느끼며 라이딩하는 모습을 상상해보곤 한다. 모터사이클을 타기 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모터사이클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운이 좋게 모터사이클의 구조를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보누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모터사이클 구조 원리 교과서'는 모터사이클을 구성하는 각각의 부품부터 전체 외관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치카와 가쓰히코 님으로 일본의 자동차,모터사이클 전문 작가 겸 컬럼리스트이고, 다양한 저서부터 자동차 제조 회사의 기술 자료도 제작하는 등 이 방면에서 정말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모터사이클 제조회사가 대부분 일본, 독일, 미국 등의 회사이다보니 전문 자료나 서적들이 그 쪽에서 출판되는 것 같다.
모터사이클을 타지 않아서 몰랐는데, 모터사이클은 자동차와는 달리 어느정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또 라이더가 온몸을 써서 조종한다는 점이 자동차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모터사이클로 코너를 선회할 때 몸을 기울여서 하중을 이동해야 선회합니다라는 이론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내용을 몸으로 익혀서 선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동작의 경험과 함께 모터사이클의 구조를 아는 것은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저자가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모터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엔진의 구조부터 시작한다. 엔진의 원리부터 종류, 출력과 토크의 개념, 엔진을 구성하는 피스톤과 밸브 그리고 실린더, 다양하 엔진의 형태 등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엔진 주변의 구조를 설명하는데, 흡기 시스템, 기화기, 인젝션, 배기 시스템, 머플러, 냉각 시스템 등 1장과 2장은 기계공학적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3장은 클러치 및 기어의 설명을 다룬 구동 시스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요즘은 자동차도 자동 변속기가 거의 주를 이루고 있는데, 진정한 운전, 조종의 맛을 느끼려면 클러치를 활용해야 하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어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잊어버렸다.
4장은 모터 사이클의 차체(프레임, 연료 탱크, 카울, 시트, 배터리, 헤드램프 등)을 다루고, 4장은 바퀴 주변의 구조를 다루고 있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모터 사이클의 구조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운전하더라도 이렇게 자세히는 알 수 없을텐데, 간단한 설명이지만 모터 사이클 전문 엔지니어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 6장은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다. 모터사이클은 온전히 몸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개인적으로 안전문제 때문에 원동기 면허를 아직까지 안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모터사이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모터사이클 구조 원리 교과서'를 통해 전문 지식을 얻는 재미를 느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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