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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수학 나라 넘버랜드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지음, 최현영 옮김 / 사람in / 2023년 7월
평점 :
수학을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 중에 한명이지만, 어릴 때부터 수학을 교과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주 접해 친숙해지면, 수학이 어렵지않게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수학 관련 책이 문제집이 아닌 다른 형태로 많이 출간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수학 동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동화식으로 알려주고, 수학의 내용을 보다 친근하고 쉽게 설명해주면, 학교 수업에서도 잘 받아들이게 돕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수학 동화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일본 작가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님이 쓴 '신기한 수학 나라 넘버랜드'라는 책입니다.
9살 소녀 나장미는 자신의 아홉살 생일 밤에 두 명의 천사들을 만나 신기한 수학나라 '넘버랜드'에 갑니다. 장미의 이름은 사실은 숫자(넘버)라는 사실에 걱정을 하고, 디즈니랜드같은 넘버랜드의 모습에 설래기도 합니다. 넘버랜드는 카페테리아 포함 모두 12개의 건물이 있고, 각각의 건물은 서로 다른 수의 개념을 의미하고 있으며, 각 건물을 방문하면 그 개념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수의 이름부터 시작하여, 덧셈, 뺼셈, 곱셈, 나눗셈, 분수, 소수, 도형, 미터법, 약수와 배수까지 초등학교 1학년 과정부터 중,고등학교 과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고등학교 과정은 잠깐 소개하는 식이고, 장미가 9살 초등학생인만큼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맨 마지막의 신기한 수학 나라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몇가지(방정식, 수열, 피타고라스 정리 등)를 다루면서 신기한 계산법 및 외워두면 좋을 것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맛보기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수학을 의미하는 건물에서는 먼저 개념을 설명하고, 왜 이렇게 되는지 부가 설명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넘버랜드에 들어가기 전 천사들은 장미에게 9살이면 넘버랜드에 입장할 자격이 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곱셈 이후의 부분은 9살 아이가 이해하기에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이야기처럼 받아들이면 나중에 학년이 올라가 배울 때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넘버랜드를 떠나면서 앞부분에서 등장했던 검은 드론의 정체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검은 드론의 정체는 무엇인지 책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수학에 관심이 있거나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도 신기한 수학나라 넘버랜드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보다 더 수학과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학이 싫어도 자주 만나다보면 친숙해질테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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