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천 정사 화장 시리즈 1
렌조 미키히코 지음, 정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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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는 나이가 들고 예전에 가졌던 뭔가가 비어버린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시련의 달콤함이야 잊겠냐마는 왠지 한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라는 노래가 문득 떠오릅니다..예전에는 이런 낭만적 감성이 참 많았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아련하다, 애틋하다, 애달프다같은 단어들에 뭔가 후욱하니 달아오르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구요.. 근데 이제는 좀 오그라드는군요.. 살짝 닭살스럽기도 하구요.. 그래도 막상 이렇게 책을 펼쳐들고 애틋한 감정이 절로 풍겨나는 감성을 겪어보니 비어버린 듯했던 가슴의 한켠에 새삼스럽게 가슴속에 차오르는 그대~ 이제는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눈 깜박이는 동안에도 전 당신이 그립습니다..흠.. 아직 날씨가 춥나요?..소름이 돋는건 왜일까요?..ㅋ

 

"회귀천 정사"라는 작품속에는 다섯편의 단편들이 담겨있습니다.. 모두들 사랑과 관련된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죠.. 물론 살인이 전제가 되니 미스터리 추리소설로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게다가 사건의 동기가 파헤쳐지는 결말로 가면 아주 반전스러운 재미가 많습니다.. 사랑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애틋한 감성과 극단적 행동으로 표출시킨 작품인 것이죠.. 시기는 메이지유신 이후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찾아온 침체기의 일본의 20년대와 30년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연인들의 이야기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각각의 내용의 중심에는 꽃이라는 주제가 담겨있습니다..작가가 애초부터 내세우는 부분이기도 하구요..단편의 제목에서도 그런 의도는 다분히 엿보입니다. 등나무꽃, 오동나무꽃, 도라지꽃, 수련꽃, 창포꽃들이 작품속의 내용에 중심적 역할을 합니다..뭐랄까요?..등장인물들과의 일체감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볼 수 있을까요?..하여튼 뭐 그렇습니다..다들 여인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닥하닥(?)거리지 않고 애틋하고 아련한 겉으로는 고요하지만 가슴 밑바닥은 끓어넘치는 욕망으로 가득찬 그런 모습입니다..남녀의 애정적 심리를 이렇게 잘 표현해낼수도 있군화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더불어 추리적 기법의 구성과 함께요...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상당히 일본스러운 내용입니다.. 시대적 배경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본적 정서가 바탕이 된 그런 느낌이 듭니다..그렇다고 왜색스러워서 반감을 주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느낌이 더 애틋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고 보여지거덩요.. 그게 어떤 느낌이냐구요?..그건 읽어보셔야될 것 같구요.. 이 작품속의 모든 인과관계는 직접적이지 않습니다..돌아오는거죠..결국은 상대방에게 와닿는거지만 그 과정이 무척이나 애틋하다는겁니다..오늘 참 애틋하다는 말 많이 사용합니다만 역시나 이 작품은 애틋한 작품입니다.. 사실 번역본이잖아요.. 국내작가의 작품속 문장과 비교하면 아무리 좋은 번역이라도 그 느낌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네요..역자를 칭찬해주려는 의도는 아니구요..이렇게 번역된 문구 자체도 느낌이 애틋한데 원작속의 문장들은 얼마나 그 감성이 절절하게 묻어날까하는 생각을 해보는거지요..그게 꼭 문장의 어휘들에 대한 기교같은게 아니구요 뭐랄까요?..문구에서 묻어나는 감성들이 아주 좋았고 그 상황들을 표현하는 내용들이 좋았다는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대부분 회상적 구도를 가진 작품이라서 더 짠하게 다가왔을까요?..누구나 그렇지 않나요?..과거에 내가 한 사랑, 그녀는 지금 어디에??..뭐 이런 느낌..ㅋ

 

너무 사랑타령만 한건가요?..이 작품은 명색이 추리소설입니다..감성은 애틋하지만 내용은 잔인합니다.. 살인이 중심이 되는 작품인거지요.. 그리고 그 살인의 내막을 파헤치는 추리소설 형식인 것입니다.. 왜 살해를 했는가?..라는 동기를 찾아가다보면 그 속엔 언제나 사랑이 들어앉아있는 형식입니다..그것도 역시 아련한 사랑말이죠..솔직히 이런 형식의 애틋한 추리소설은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특히나 일본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못한 초보독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새롭습니다.. 늘 허무하거나, 잔인하거나, 과격하거나, 어색한 추리스릴러소설에 적응되어 있다가 로맨틱한 정사(오해마시라, 사랑하는 남녀가 동반 죽음을 택하는 극단적 방법을 일컫는 말이니)가 담긴 작품을 접하게 되니 마무리한 지금도 약간 두근거림이 있네요..이런 느낌 정말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진실을 밝혀나가는 방법과 의도와 내용들이 단편답께 깔끔하고 짧게 처리되어 이루어져있으니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재미있죠.. 왜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까라는 궁금증을 바로 풀어주니까요..그리고 그 속의 사랑의 진실도 함께 말이죠... 메말라가는 중년남성의 가슴에 새로이 불이 지펴주시면 큰일납니다..바람날지도 몰라요..그러니 이 작품은 사뭇 위험한(?) 소설일 수도 있겠네요..ㅋ

 

렌조 미키히코라는 작가님은 처음 접해보고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좋네요..일본 추리소설의 근간을 이루은 수많은 작품적 성향과 작가분들의 의도와는 다른 궤도로 인기몰이를 하시는 듯 하더군요..역시 읽어보니 좋습니다..게다가 이 단편작품은 화장시리즈라는 꽃을 모티브로 잡은 연작 시리즈중의 5편을 추렸더군요..총 8편이라고 하니 3편이 또 나온다는 말이겠죠...기대됩니다..이런 감정 또 느껴보고 싶으니까요..그런데 작가님이 남성분이셨군요.. 전 읽는내내 여자분이시겠거니했답니다.. 감성도 풍부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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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팻 브라운 지음, 하현길 옮김, 표창원 감수 / 시공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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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있어서 범죄라는 개념은 어떤 의미일까요?.. 무척이나 무섭고 공포스럽고 외면하고 싶은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네 삶과 가장 친숙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가까운 느낌입니다..늘 마주하고 살아가는거니까요.. 지금 이순간에도 창밖의 세상에서는 구급차의 사이렌이 수시로 들려오고 내가 알지 못하는 주위의 어두운곳에서는 남의 시선을 피한 범죄가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그게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웬만한 자극적 범죄는 충격으로 다가오지도 않을 정도의 무덤덤함까지 선사해주더군요..세상은 그렇게 범죄에 적응되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죠..이러한 세상이다 보니 이제는 프로파일러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에도 등장하게 됩니다..사실상 프로파일러라는 단어의 의미는 상당히 전문적인 말입니다. 순수하게 범죄랑 어울리지 않는 도덕적 일반시민들의 입장에서는 파악하기 쉽지 않은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초딩조차 커서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다는 말까지 해대는 실정입니다..이거 좋은건가요??..온갖 미디어나 뉴스물에서 넘쳐나는 범죄의 영향력은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거구요..장르소설과 스릴러등을 살앙하는 대중소설 독자의 입장에서도 이 프로파일러라는 직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로망이 있기도 합니다... 헐리우드 영화나 경찰물을 다룬 범죄드라마에서 수시로 등장하며 연쇄살인마와 범죄자들을 소탕하는데 상당히 큰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니까요..게다가 멋진 모습까지 덤인거죠..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멋지구리하게 포장된 프로파일러라는 세계의 모습에 찬물을 끼얹어주십니다..

 

이젠 프로파일러라는 단어의 뜻을 해석하지 않아도 웬만큼 압니다.. 무쟈게 홍보가 잘되어 있거덩요..그렇지 않나요?.. 온갖 미디어에서 범죄행동분석이니, 범죄심리학이니, 범죄심리과학이니 하면서 자극적인 흥미위주의 범죄적 소재속에 이런 범죄심리분서관들의 모습을 멋지구리하게 포장을 하고 자극적인 소재와 함께 내세우고 있으니까요..뭐 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무척이나 즐겨보는게 다 이런 범죄소설류이니까요..좋아라합니다..멋지기도 하구요..실제로 존재하는 일이니 더 호기심이 가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택하기도 한거구요.. 여기서 우리의 작가 아줌마이신 펫 브라운여사께서는 현실은 포장된 미디어와는 다르다라는 사실을 먼저 펼쳐놓으십니다. 우리의 현실은 생각만큼 사건의 진실을 해결해나갈만큼의 여력도 없을 뿐더러 정황뿐인 사건에는 지아무리 대단한 프로파일러가 판단을 하더라도 증거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범죄사건의 해결의 현실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까댄다고 할까요?..제대로 해결된게 하나도 없으니 뭐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가 보아오는 영화적 모습속의 범죄는 해결되면서 끝이 납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미결사건이 넘쳐나고 세월이 흐르는 시간에 정비례하게 진실은 숨겨진다는거죠..그건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엄청난 범죄사건의 수와는 반대적으로 그것을 담당하는 형사분들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는거니까요.. 여전히 발품 팔아서 사건의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는 형사분들의 입장에서는 프로파일러의 정황들과 심리적 행동분석등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니까요..브라운여사 역시 그런 현실을 알기에 자신이 경험한 프로파일러로서의 범죄분석들이 안타깝기만 한 것이겠죠..

 

팻 브라운여사는 아줌마이십니다.. 그러니까 전문 프로파일러가 되시기 전 전업주부로서 하숙생에게서 하숙비 받고 생활하시던 분이신데 우연찮게 동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가해자가 바로 자기집 하숙생임을 정황상(?!) 파악한 브라운 아줌마는 이런저런 정황증거를 모아서 경찰서로 갑니다..하지만 경찰들은 무시해버리는거죠.. 그 이유는 나중에 나오지만 무시당한 아줌마는 역시 충격적이었을겁니다..자기가 볼때는 무조건 범인이 하숙생인데 들은척을 안하니까요..게다가 살인자가 자신의 공간내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이에 절치부심한 아줌마는 자신의 캐리어에 프로파일러라는 직함을 적어 넣습니다.. 프로파일러는 FBI에서만 할 수 있는게 아닌걸 안거죠..혼자서 열심히 공부하고 파악하고 배우고 경험하면서 전문적 프로파일러가 된 팻 브라운 여사는 범죄사실과 범죄자의 심리적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며 편협된 고정관념을 탈피한 객관성이 유지된 프로파일러로서 명성을 쌓아갑니다.. 하지만 역시 범죄의 현실은 여전히 막막하다는것을 알게되는거죠..이 작품은 그런 여사의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한 인생과 프로파일러의 삶에서의 분석된 사건들을 내세워 진실이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있네요.. 

 

다큐속에 등장하는 사건들의 내막들은 아주 상세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사건의 현장이 그대로 투영된것처럼 자세하고 섬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범죄현장의 사진속에서 범죄자의 행동반경을 하나씩 끄집어내고 상황적 판단을 근거로 범죄심리와 이에 부합되는 주위의 인물에 대한 인터뷰와 취재등으로 사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낸 후 이에 맞는 용의자를 추려나가는 방식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사건 해결의 희망을 보여주기에 적합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직접적이며 자극적인 단어의 선택과 의미들은 전문적 범죄의 행태들을 그대로 드러내놓습니다.. 얼굴 찌푸려지기에 딱 알맞습니다.. 물론 이 작품속에 등장하는 자세한 묘사들은 언제나 우리가 들어오고 보아오던 것들입니다..단지 살해된 사람들의 처참한 상황만 숨겨질 뿐인거죠..그런 사건들을 이 작품속에서는 나열을 해두고 있습니다..근데 이게 다큐다보니 처음에 느낀 흥미적 관심이 갈수록 시들어지는거죠..소설적 진행과 내용이 아니다보니 끊김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작가의 의도를 단지 몇 건의 프로파일링만 접하더라도 충분히 인식하게 된다는거죠..뭐 애초부터 서사형식으로 진행하고자하는 편집이 아니었기에 뭐라 말씀드릴수는 없겠으나 역시 재미적 측면에서 독자들은 이야기적 구성을 선호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물론 각각의 사건들은 이야기적 재미가 상당히 좋습니다만 챕터별 끊김은 독서에 늘 방해가 되는 것들이니까요. 그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 사실 회피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언제나 자극적인 소설과 영화등을 즐겨하는 일개 독자이긴 하지만 제가 상상하는 소설이나 영화속의 범죄들은 늘 소탕되고 프로파일러의 분석으로 미친넘들이 극적으로 붙잡히는 해피엔딩을 원합니다.. 범죄와 맞닥트린 현실속의 나는 그들이 우리 가족의 범위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군요.. 그래서 더 이 작품속의 범죄 사실들의 결과가 더 찝찝하게 다가옵니다.. 당연하고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늘 회피하고 외면하기만 했던 진실이기도 하니까요..굳이 나름 비극적 내용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비록 힘들고 한계가 있어 미결된 사건이 무수히 존재하는게 현실이겠지만 여전히 전 우리 경찰의 힘을 믿고 나쁜넘들을 법의 기준안에서 처벌가능하다고 믿고 싶거덩요.. 그러고 싶거덩요.. 이야기의 마무리가 배를 타고 산으로 갔군요..하여튼 뭐 그렇습니다..좋은 세상, 행복한 세상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싶은 아저씨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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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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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실수로 인해 수많은 아픔을 짊어지고 가는 인생들이 많습니다. 또는 찰나의 부주의로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들이 무너져버리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이게 꼭 이런 불행을 당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것은 아니죠..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겐 이런 순간의 실수가 안겨주는 공포감을 겪어본 적이 있을겁니다. 아차, 그 순간에 조금만 잘못되었더라면?.. 이만하길 다행이다라는 뭐 이런식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적 위기의 공포감을 느껴보았을 겁니다. 특히나 운전을 하는 성인들의 입장에서는 좀 더 강한 임팩트가 있는 그런 공감대인 것이지요.. 속도라는 장치를 달고 벌어지는 일에서만큼의 순간이라는 단어만큼 어울리는게 없으니까요. 그렇지 않습니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많은 죽음의 저주 중의 하나이니까요.. 또한 이런한 부주의와 잠깐의 실수로 인해 생겨나는 불행이 실수를 한 자만 오롯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인데 그로 인해 또 다른 이의 불행이 함께 벌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거죠...언제나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그런 아픔과 불행과 저주를 다룬 감성적으로 무척이나 쎄에~~한 작품입니다..

 

"7년의 밤"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이렇습니다..댐을 건설하여 수몰된 세령마을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7년전 밤의 살인사건을 뜻합니다. 그후로 7년이 흐른거죠.. 물론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닌것이죠..한 은퇴한 무명의 프로야구선수의 파렴치한 살인사건으로 아주 비극적 사건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최현수는 아내를 죽이고 세령마을 유지인 오영제의 딸까지 살해하고 오영제는 실종되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투옥된 최현수는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될 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그게 7년전의 그날 밤의 사건입니다..하지만 여기에서는 주인공이 최현수가 아닙니다..7년이라는 세월동안 모든 저주를 혼자 안고 가는 최현수의 아들 최서원이 주인공인거죠...당시 열두살이었던 서원은 이제 성인이 되어갑니다..그 사건의 모든 것을 목격한 안승환과 함께 세상의 저주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쉽지가 않네요..왜 서원의 인생에 저주의 굴레가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지 않고 강해만 지는걸까요?..이유는 오영제에게 있습니다..이 모든 사건의 진실은 오영제로 인해 벌어지는 일인거죠..오영제의 딸은 살해되었습니다. 그 중심에 최현수가 있었던거죠..하지만 그 살해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오영제는 세령마을 대지주의 아들이자 동네 유지입니다.. 물론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되먹지못한 인간인거죠..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이기도 합니다..그런 그의 딸이 최현수의 실수로 죽음을 당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사건의 겉모습은 언제나 진실을 숨기고 있는거죠..늘 그렇습니다.. 객관적 목격자인 안승환의 소설과 녹취등에 숨겨진 진실의 내막을 아버지의 사형이 집행되는 이 순간 서원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진실을 알아갑니다..여전히 오영제는 실종되었고 서원에게 7년전 밤의 저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소설 징그럽습니다..너무 현실적이고 섬세해서 징그럽습니다.. 극단적인 인생의 저주로 더 징그럽습니다.. 우리네 인생에서 별볼일 없어보이는 한순간의 허술함이 지옥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너무 자연스러워 징그럽습니다. 여전히 우리의 삶에서 아직까지 변함없이 자신의 틀속에 사람을 끼워 맞추는 인간들이 버젓이 존재하고 이로 인해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현실을 알기에(내 인생이 아니기에 외면한다!) 더욱더 분노가 치밀어서 제 스스로가 징그럽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 작가의 묵직한 필력이 정말 징그럽습니다. 뭐 이정도하면 정유정 작가의 이 작품이 어떠한 내용인지 대강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극을 이끌어나가는 두개의 가정사가 있습니다..사건의 가해자인 최현수의 가족과 피해자인 오영제의 가족인 것이죠... 상당한 대비를 이룹니다. 보이는게 다는 아니라는 점도 마찬가지구요.. 이 소설을 지탱하는 원천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인 것이죠..그래서 재미있습니다..여기에 지옥같은 상황의 모습과 이로 인해 벌어지는 복수라는 자극적 소재를 곁들여 진행한다면 아주 장르적 즐거움이 많은 작품으로 변하는거 아니겠습니까?..물론 내용은 절대 즐겁지가 않습니다만 독서의 즐거움은 상당히 좋습니다.. 극중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와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극단적 감정의 표출과 한 인간이 가지는 과거의 짐이 얼마나 무겁게 작용하는가를 너무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라 더 가슴에 와닿는다고 할까요?..뭐 전 그렇습디다..

 

제생각에는 이 작품은 상당한 긴장감과 서사적 흥분감을 주고는 있습니다.. 게다가 작품의 주제 역시 묵직하죠.. 애초부터 작가님께서 인물위주의 심리적 상황을 주로 다루시기로 작정을 하신 듯합니다..물론 사건을 엮어가는 진행방향도 나쁘지가 않지만요..대부분의 내용은 사건이 발생하던 시점의 앞뒤로 벌어지는 당사자들의 심리적 내면과 가정사와 사건이 일어날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중심이라고 보면 되겠죠.. 그래서 스피드있는 전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부분에 이르러서는 상당한 스릴러적 즐거움을 줍니다.. 반전스러운 내막도 그렇게 나쁘질 않구요..다만 너무나도 허술하고 심리적 압박으로 허물어져버린 최현수의 사형집행전의 마지막의 의도에 대한 진행을 좀 더 부각을 시켜주었더라면 더 스릴러틱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너무 많은걸 바라나요?.. 그러니까 제마음같다면 후반부의 7년후의 밤과 현실속의 상황을 보다 더 구체적이고 과감한 진행이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꺼 같다는 자극적 대중소설에 물든 일반독자의 느낌이 있다는 그런 아쉬움입니다..이 작품이 그런 의도의 스릴러적 감성을 보여줄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손쉽게 집필해나간 작품이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모든 작가님들이 잉태하는 작품이 다들 힘들게 집필되었겠지만 이런 극단적이면서 감성적 쎄에~(?)함이 가득한 작품일수록 얼마나 많은 수정을 가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되었습니다. 자료를 모으고 이에 대한 구상적 차원의 방향성이 아니라 하나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의 심리적 극단성과 공포등을 다루려면 작가님 스스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게 현실이든 상상이든 누구나가 극단적 상황에 빠져버리면 헤어나기 쉽지않으니까요..전 잠이 잘 오지 않을때(그런일은 거의 없긴합니다만) 혼자서 우연찮게 상상된 극단적 상황에 빠지면 식은땀과 근육통이 생기더만요..독자를 사로잡는 독서적 즐거움이 있는 작가님이신 것 같구요..정유정 작가님의 "내 심장을 쏴라"는 접해보질 못했는데 한번 살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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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피넛 1
애덤 로스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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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말이죠.. 일부의 견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디다(제 친구들의 이야기들임).. 결혼을 하면서 현실을 챙기게 됩니다. 꾸려나갈 가정이 생김으로 인해서 향후 발생할 모든 현실적 문제점에 노출되어버리는거죠..그러나 여인네들의 결혼의 관점에서는 또 다른 시작의 터닝포인트이자 꿈의 이상적 실현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는거죠.. 물론 이 것들이 보편타당한 것이 아닙니다..일부의 견해일지도 모르는거죠..대다수의 생각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주워들어본바로는 이런 생각들이 많더군요..개인적으로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각자 다른 사람들이 자신만의 인생에서 살다가 만나서 새롭게 함께하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맞춰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쉬울까요?..어떻게 생각하세요?..당근 어려울겁니다..그렇다 보니까 이런 작품이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사랑과 현실은 언제나 어긋나기 마련이니까요..그게 결혼이라는 묵직한 딜레마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물론 전 저의 유일무이한 사람을 눈 깜빡거리는 동안에도 그리워하고 있답니다..흠!~~

 

마누라 죽이기라는 영화 기억하십니까?..한때 상당히 히트했던 국내영화죠.진실된 마음으로 서로가 좋아서 결혼한 한 부부가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살아가면서 변질되어버린 서로의 사랑이 결국 증오의 앙금처럼 쌓여 결국 서로 죽이기 위해 노력하는 코미디영화였습니다..우스웠죠..근데 이 작품은 그렇지가 않네요.."미스터 피넛"이라는 제목이 주는 의미가 몇가지가 됩니다만 책을 보시면 아실테구요.. 세명이 남자가 나옵니다..그러니까 이 작품은 여자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저처럼 결혼 10년차 이상이 된 중년남자들의 발칙하면서도 끔직한 공상을 매개로 만든 작품이라고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마누라를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죠(전 절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만 소설을 읽을수록 자꾸 고개가 끄덕거려지는건 왜였을까요?)..이유는 각각입니다..우선 데이비드 페핀이라는 주인공에게는 앨리스라는 고도 비만의 아내가 있습니다..이 소설의 중심축이자 사건의 근원지인거죠..그리고 형사로 나오는 해스트롤 워드에게는 한나라는 침대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 아내가 있습니다..게다가 샘 셰퍼드는 마릴린이라는 아내를 죽인 죄로 유죄를 인정받고 후에 무혐의로 무죄선고후 의사에서 형사로 직업을 바꾼 남자가 등장합니다..도망자 영화보셨죠?(해리슨 포드 주연)..그 샘 셰퍼드입니다.. 하여튼 이 남자들의 모습속에서의 부부라는 개념과 그 관계가 주는 상황의 고통이 소설의 주 중점입니다..샘과 해스트롤은 형사죠..데이비드는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잡힙니다..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면서 각자의 상황들과 모습들을 보여주는거죠..현실속의 진실과 상상속의 허구가 마구 뒤섞입니다. 보통은 데이비드의 입장에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꾸며나가지만 해스트롤과 샘의 부부적 관찰도 계속 등장합니다..그리고 실제 벌어진 사건의 진실로 향해 소설은 마지막으로 땅콩을 까대기 바쁩니다..

 

사실 좀 헷갈립니다.. 너무 산만스럽기도 하구요 세 명의 남정네의 극단적인 심리의 불안적 광기를 공감하면서도 인상이 찌푸려지는것도 개인적으로 좀 거시기(?)했구요,, 게다가 1편에서 데이비드의 입장에서 진행되던 소설의 내용이 자꾸만 갈수록 형사들의 가정내막까지 알아야되는 상황이 발생하니 추리적 즐거움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구요.. 뭔가 큰 의도가 분명히 숨어있는 것은 알겠는데 그걸 끄집어내는 방식이 일반독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구요..물론 잘모르겠지만 중년 유부남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어느정도 수긍도 가고 그러려니하는 뭐 그런 느낌도 듭니다만 역시 생각만큼의 독서적 즐거움을 주는 작품은 아니구요.. 킹쌤의 극찬을 받은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대개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 작품도 그러했습니다.. 게다가 샘 셰퍼드에 대한 내용은 딱히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았거덩요.. 그냥 데이비드 페핀의 입장에서 추리적 개념을 좀 더 부각시켜서 이끌어 나갔더라면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구요.. 일반적 추리소설의 개념으로 이 작품을 접하기에는 형이상학적인 부부적 고찰(?)이 떡 버티고 벽을 세우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물론 그만큼 부부관계라는것이 무우 자르듯 단칼에 잘라지는게 아니라는거겠죠.. 언제나 끝났다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게 부부 아니겠습니까?..작가님은 그런걸 말하고 싶어셨던걸까요?.. 뭔가 분명 고급스럽고 있어보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딱히 고급스러움을 좋아라하는 취향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사건의 전달을 더 좋아라하는 일반독자라서 전문가들의 극찬에는 동의를 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전 그랬습니다.

 

그러나 역시 소재의 발상은 좋았습니다.. 아내를 죽이고 싶다니요?..누가 이런 이야기를 감히 자신만만하게 꺼내어 놓겠습니까?..게다가 코믹스러운 농담처럼 툭 내뱉는것이 아니라 진지하고 묵직한 의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죽이고 싶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이율배반적 감성까지 함께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서로간의 소통의 부재등으로 겪는 어려운 부부의 심리를 이렇게 리얼하게 그려내는게 쉽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간에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부부의 관계에 있어서 여자는 자기방어를 위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남자는 돈, 여자, 복수를 위해서 살인을 저지르며 간혹 자유를 위해서 살인하기도 한다라꼬(뭐 반대인 경우도 제법됩디다만).. 이럼 안되죠..큰일납니다.. 사랑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세상 아니겠습니까?..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남자가 더 양보하고 포용할줄 알아야한다고 돌아가신 울 할매가 그러더군요..그게 잘 안된다구요?..노력해도 힘들다구요?.. 힘들고 지치고 어렵더라도 그렇게 맞춰가야 되는거라는 생각입니다.. 세상사람들 다 그렇게 살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견디기 힘들다면 어쩔수 없는거죠.. 3개월간의 숙려기간동안 생각을 다시 해보는 수밖에..살인보다는 나으니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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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범 여기자 안니카 시리즈 1
리자 마르클룬드 지음, 한정아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뭔가를 폭파시키거나 불이 타오를때 느껴지는 본능적 감정이란게 있죠..없나요?..전 있습디다..뭐랄까요?..일종의 카타르시스 같은거라고 해야하나요?..아님 광기적 희열 같은거라고 해야하나요?..그렇다고 제가 정신적 질환이 있는거는 아니구요..폭파되는 무엇인가를 보게 되면 내 가슴속도 좀 후련해지는 뭐 그런 감정도 들구요..이런 말하면 좀 뭐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싸움구경과 불구경이라는 말도 있짆습니까?..뭐 당사자들에게는 참담한 현실이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일종의 인간적 본능인거 같아요.. 물론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범죄와 상관없는 그런 폭파나 불들을 말하는겁니다..오해는 마시길 바라구요..하여튼 뭐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그래서 이 작품을 펼치면서 그런것을 생각해 봤구요..언젠가 본적이 있는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분노의 폭발이라는 영화도 생각나더군요..물론 이 작품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영화입니다..내용도 전혀 상관없구요..폭파와 관련된 이야기인것은 비슷하네요..근데 영화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없긴 합니다..펑펑 터지는거 말고는..

 

작품으로 풍덩 빠져보면 위에 말한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자의 이야기입니다..안니카 벵트손이라는 주인공이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폭발이 일어남으로 인해 시작되는 사건을 취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인 것이죠...테러범을 쫓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뭐 그런 내용이 아니라 스웨덴이라는 배경의 도시에서 가상의 신문사의 기자가 특종을 만들어나가는 취재일기로 보시면 됩니다..그럼 재미가 별로겠네?라고 생각하시면 큰 손해를 보시는겁니다..아주 재미있게 진행이 되거덩요.. 일단은 올림픽 경기장이 폭발하면서 기사화되는 시점부터 역시 취재현장의 다급함은 아주 긴장스럽고 매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주인공이 신문사의 사건팀장으로 승진한지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다가 질시와 반감이 내부에서 심하게 일어나는 모습 또한 아주 공감이 잘되기도 하구요..그리고 사회생활과 자신의 캐리어를 만들어나가는 전도유망한 한 여기자의 가정내에서의 입지도 제대로 맞물려 돌아갑니다..이러한 사회적 구성들이 기자라는 직업속에서 어떻게 정리되어 사건과 함께 진행되는지를 보시면 될 듯 싶네요..근데 그 흐름이 상당히 박진감 넘치고 스릴도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스웨덴이잖아요..이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복지가 잘되어있고 남녀평등과 사회적 분위기가 선진국중에서도 초A급에 해당하는 그런 나라이라고 생각해왔거덩요..그런데 이 작품속에 담긴 모습들은 우리네 인생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남녀평등은 눈 씻고 봐도 없을 뿐더러 가정 폭력과 탐욕과 배신과 여자의 사회생활의 어려운 현실과 가정내에서의 역할의 어려움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병폐는 이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그건 보시면 알구요..상당히 재미있게 그려나가는 기자의 모습들이라든지 사건을 취재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사건현장의 사실감등이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짜임새있는 이야기구조와 추리적 기법의 진행은 가독성이 좋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마무리 또한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뭔가 거대한 진실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마무리는 나쁘지 않더군요..단지 중간 중간 누군가의 독백처럼 엮인 내용들이 결말부와 함께 이어지기 전까지는 조금 어색하고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구요.. 그런 독백적 삽입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주었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상당히 인기가 있는 작가님이시고 유명하신 거 같습니다..요즘 스웨덴 작가님들 활약이 뛰어나시는군요.. 안니카 시리즈는 계속이 이어지는 모양이군요..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제일 유명한 시리즈중 하나라고 하는군요..다음 시리즈를 미리 알수는 없겠지만 이 첫 작품에서 부족해보였던 경찰과 사건기자와의 밀접한 연관성과 콤비플레이같은 뭐 그런 것들을 좀 더 밀고 나가는 범죄적 즐거움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하는데.. 욕심인가요?.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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