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는 처음에는 전쟁을 위해 길을 만들었지만

결국엔 길로 평화를 만들어냈다. (_192쪽)

 

 

-

로마의 길은 혈관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육로와 해로, 이 두 길은 건강한 혈관이 혈액순환을 촉진하듯

문명 세계에 사람과 자원, 생각과 기술을 순환하게 해주었다.

 

 

혈관이 심장과 연결되어 있듯이 모든 길을 결국 포룸로마눔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_195쪽)

 

 

+

로마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로마는 정말 대단한 곳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로마는 군대를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길을 열심히 만들었다고 한다.

또 새로운 정복지에도 더 큰 수고와 비용이 들더라도 도로를 깔았다고 한다.

그 도로를 로마가 잘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사실 상대적으로 상대국에서 그 길을 이용해서 로마를 공격하기도 쉬워진다.

그러나 로마는 그런 위험과 수고스러움이 들더라도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적이라도 새로운 파트너로 대우하며 이익과 권리를 나누어 가졌다고.

 

 

또 그 도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 물건. 생각이 이동했고, 자연스레 무역이 이루어졌다.

그렇게 로마는 피정복자들과 무역을 했고 로마의 안정된 화폐 시스템은 무역을 더욱 촉진시켰다.

 

 

로마의 길은 이론상으로는 오늘날의 영국에서 시리아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고.

우리가 많이 들었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정말 말 그대로였는지도 모르겠다.

 

 

 

*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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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멘토 모리 : 내일의 패배자들을 위한 개선식

 

 

🧨 네르바와 그 뒤를 이은 네 황제를 특별히 묶어서 5현제라고 부를 정도로, 네르바 이후 고대 로마의 역사를 통틀어 '황금시대'라고 불리는 최전성기가 열린다.

 

 

네르바는 불과 1년 반 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후계자로 고른 후임 황제 트라야누스는 로마 문명을 전 분야에서 최고 정점에 올려놓은 인물이었다.

 

 

지중해 세계 전체에서 가장 웅장하고 화려했던 트라야누스가 건설한 포룸,

그러나 현재는 원래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 파괴되었다.

다만 트라야누스 포룸의 중심에 서 있는 트라야누스 기둥만이 전성기에 대한 희미한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트라야누스 기둥은 화려하고 세밀한 부조가 기둥을 사선으로 감아 올라가는데, 2백 미터 길이의 띠를 따라 다키아 전쟁과 관련한 140개의 장면이 시간 순서대로 묘사되어 있다.

다키아 전쟁에 대한 다른 역사 기록이 모두 소실되어 이 기둥이 유일한 증언이 된 셈이다.

 

 

🔎 아마 이런 사실을 모르고 트라야누스 포룸에 간다면 쓸쓸하고 황량한 모습에 조금은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그 곳에 남아 있는 트라야누스 기둥을 보면서 가장 신망받았던 훌륭한 황제 트라야누스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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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 공평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결국은 권력이 강한 쪽에 순응하게 되겠죠.

 

아첨만 할 뿐이라면 이런 일을 선택한 보람이 없어.

그렇다고 거역만 한다면 만약의 경우 연대를 할 수 없고.

관공서란 건 크든 작든 그런 식이지.

 

_ 258쪽


 

야마가가 남겨 둔 어려운 채권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유키,

그 상대들이 여러 의미로 굵직한 이들이라서 유키의 어려움이 크다.

제일 난제로 여겨지는 상대는 바로 야쿠자.

유키는 정말 목숨을 걸고(?) 대출금 회수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적진으로 걸어 들어간다.

 

예전에 <한자와 나오키>를 읽으면서도 의아했는데,

은행의 입장에서 대출금도 영업의 일환이라 목표 금액이 있고 그 목표에 얼마나 근접한지에 따라 지점의 업무평가 순위가 정해진다.

그러다 보니, 담보나 대출 회수에 큰 문제가 없다면(특히 기업에 적용되겠지만) 큰 금액을 잘 빌려준다.

그러나 제대로 확인을 안 된 부실대출이나 사업의 상황이 달라진다면 대출금 회수에 난항이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채무자들은 당황스러울 정도의 "배 째라"식 무대포를 보여준다.

허허허.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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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보통의 상식과 감성을 갖추고 있을 인간이 보이지 않는 광기에 사로잡힌다.

옆에서 보면 피해자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본인들은 자신들만큼 행복한 사람도 없다고 믿는다.

그게 그들 종교의 정체다.

 

_ 191쪽


 

야마가가 살해된 이후 유키는 야마가가 맡고 있던 채권들을 맡게 된다.

문제는 채권 중에서도 부실채권, 부실채권 중에서도 특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어려운 난이도의 채권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유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가시야마 부장의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꺼려하는 쉽지 않는 부실채권들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중 한 건이 사이비 종교로 추정되는 신흥종교집단 쇼도관의 채권이었다.

 

-

유키가 겪은 일을 보니, 참 은행원이 쉽지 않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무슨 목숨까지 위협받는 일이라니...

 

그나저나 유키는 야마가와 일한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점점 야마가와 비슷해져가고 일도 잘 처리하는 듯 하다.

 

그.런.데.

야마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갑자기 제목이 <웃어라, 샤일록>인 이유는 무엇일지도 궁금해졌다.

 

이제 반 이상 읽었다.

계속 고고고고!!!!!

 

 

 

* 출판시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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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 중에서도 잘 나가는 은행원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고 있던 유키 신고,

그는 입사 3년 차에 은행의 뒷길이라고 불리우는 섭외부로 인사발령이 난다.

섭외부는 부실채권을 회수해 그 돈을 다시 대출로 돌리는 업무를 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유키는 그곳에서 샤일록 야마가라는 별명을 가진 전설의 채권 회수맨 야마가 유헤이를 만나게 된다.

 

야마가는 채권 회수를 위해 주택에 가압류를 걸거나 특허 기술을 팔도록 제안하기도 하는 등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일처리를 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야마가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늘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소설!!

이번엔 금융 미스터리라니, 두근두근하며 책 읽기를 시작했다.

 

세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고리대금업자 이름을 따서, 샤일록이라고 불리우는 채권 회수맨 야마가의 캐릭터가 역시 독보적이었다.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일처리를 하지만, 어쩌면 그는 누구보다도 은행원으로의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죽었다?

 

앗, 누가 야마가를 죽인 걸까?

워낙 이래저래 원망을 많이 듣던 사람이라 적도 많았던 걸까?

그래도 살인이라니...

 

궁금하다.

어서 읽어봐야지... ^^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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