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 데메테르
곡물,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올림포스 신들과 티탄족과의 처절한 전쟁이 끝난 뒤 세상은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져 있었고, 제우스는 데메테르에게 세상의 들과 숲을 다스리도록 했어요.
여신은 세상 사람들이 이곳저곳으로 떠돌아 다니지 않고 더 풍요롭고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이렇게 사람들이 한 곳에 정착하면서 문명이 생겨나게 되요.
사람들을 사랑하는 평화로운 여신 데메테르에게 어느날 슬픈 일이 생기는데요, 사랑하는 외동딸 페르세포네가 저승의 왕 하데스에게 붙잡혀 지하 왕국으로 끌겨가게 됩니다.
큰 슬픔에 빠진 데메테르로 인해 땅에서는 아무 곡식이 나지 않고 꽃들과 푸른 초원마저 사라진, 세상은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요.
이를 본 제우스는 페르세포네를 일 년의 절반은 땅 위에서, 나머지 반은 지하 왕국에서 살도록 해 주지요.
이때부터 기쁨으로 가득 찬 데메테르로 인해 봄과 여름은 따듯하고 싱그럽고, 가을과 겨울은 가련하고 우울하게 변해버렸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에 이런 그리스 로마 신화가 관련되어 있었다니 새삼 놀랍고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
사실 아직은 신들의 행동에 완전히 빠져들지는 못하겠어요. 하하하.
뭐 예쁘면 반해서 납치하고, 화나면 죽이거나 대재앙을 내리고...
사자의 콧털이 아니라, 신들의 콧털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겠다고 새상 생각이 듭니다. 하하하.
그런데, 잼나요, 잼나!!!!!!!
삽화도 예쁘고, 책 읽을 맛이 납니다,나!!!! ^0^
*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