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세계사 - 3D 이미지로 완벽히 되살린 생생한 역사
DK 지식백과 편집위원회 지음, 강창훈 옮김, 필립 파커 자문 / 책과함께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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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무척 좋아하는 저희 아들은
틈만 나면 전쟁놀이를 하느라 바쁜데요,
요즘엔 세계사에도 슬금슬금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특히 전쟁이 나온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인류의 진화, 기술발전 등 그 분야가 넓어지고 있어요.

이럴 때 슬슬 세계사 책을 보여주면 좋겠다 싶었던 차,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어요~
아들 반응도 좋고 저도 만족하면서 보고있는 만큼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3D 이미지로 완벽히 되살린 생생한 역사
차원이 다른 세계사

DK 지식백과 편집위원회
(주)도서출판 책과함께

 


 

 

3D 이미지로 완벽히 되살린
차원이 다른 세계사!

3D 이미지라 적힌 제목답게 표지 그림부터 시선을 사로잡죠?

이 세계사책 한 권이면 다른 세계사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보도 많고, 그림이 정말 예술이예요!
 

 

 

 

 

 

 

 

 

 

 

백과사전답게 두툼한 두께와 큰 판형을 자랑하는 자태.
사진으로 다 보여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책등부분과 표지의 글씨가 볼록하게 금박으로 되어있어서
책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한 권으로 담고 있는 세계사는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을까요?

1장. 고대 세계
2장. 중세 세계
3장. 탐험의 시대
4장. 혁명의 시대
5장. 현대 세계


시대순으로 이렇게 다섯가지 주제로 나뉘어져 있네요.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은 현대 세계에 있어서
마지막 5장을 제일 열심히 볼 듯 해요.^^

 

 

 

 

 

 

 

 

 

 다섯개로 나눈 각 시대는 제일 먼저
한눈에 보기 쉽게 시간 순으로 요약 정리해 놓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특히 중간중간 그려진 작은 그림들이 그 당시의 중요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글을 한번 읽어본 후 그림만 따라가며 보아도 그 흐름이 보이더라고요.

 

 

 

 

 

 

 

 

 

 

세계사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아들은
그림을 보며 차례차례 그 흐름을 따라가 보았어요.
기원전, 기원후가 무엇인지 기본적인 설명부터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는데
새로운걸 배운다는 생각 때문인지 지루하지 않게 듣더라고요.^^

 

 

 

 

 

 

 


  

 

 

 

 

이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와 화석 유적을 나타낸 지도인데,
현생 인류가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20만년이 걸렸다고 하네요.
초기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다른 호미닌들과 만났고 이들과 교배해 자손을 낳았기에
현생 인류가 이종 교배의 결과물이라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려주고 있어요.

 

 

 

 

 

 

 

 

 

 

 

지도가 나오면 우선 관심을 보이는 아들은
손가락으로 색색의 화살표를 따라가 보았어요.
여긴 영국, 여긴 중국 등등
화살표가 지나가는 길에 위치하는 나라의 이름을 이야기 하며 손으로 슥슥.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더 집중을 잘하네요.^^ 

 

 

 

 

 

 

 

 

 

 

  

책에는 중요 유적이나 마을의 모습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우뚝 서 있는 거대한 돌 기둥들이 시선을 잡아 끌어요.
자세히 보면 여러 사람이 모여 돌을 옮기는 장면이나
사람의 머리만 한 돌덩이를 쌓고 있는 모습 등
거석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책의 아랫부분에는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거석을 소개하고 있는데
익숙한 우리나라의 고인돌도 자리하고 있어 괜히 반갑더라고요.^^

 

 

 

 

 

 

 

 

 

 

 

 

거석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살펴보다가
우리나라의 고인돌이 있다며 신나게 아는척을 하는 아들.
아는 내용을 설명해준다며 조잘조잘 입이 바빴어요.ㅎㅎ

 

 

 

 

 

 

 

 

 

 

세계 최초의 통일 국가를 건설했다는 고대 이집트는 워낙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죠.
각 나라의 역사 부분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특징과 함께
역사 연표가 순서대로 나와 있는데요,
고대 이집트는 파라오의 의미나 피라미드의 내부 구조, 투탕카멘의 보물, 상형문자 등이
실사나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여기 스핑크스가 있다며 아는 척을 하다가
상형문자가 너무 웃기게 생겼다며 웃기도 하고
나름 잘 아는 고대 이집트가 나오니 표정이 절로 즐겁네요.^^

 

 

 

 

 

 

 

 

 

 

가죽 가방과 조리용 철제 냄비, 식량 배낭 등을 매고
철제 투구와 갑옷, 방패 등으로 무장을 한 로마 병사의 그림은
마치 실제 사진을 옮겨놓은것 같이 생생해요.

 

 

 

 

 

 

 

 

 

  

한국사 책에서 본 우리나라의 군사와는 다른 차림새가 신기한 아들은
오~ 이건 뭐지? 이건 왜 있지? 하며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어요.
헌데 또 의외로 치마처럼 생긴 튜닉를 입은 모습에는 의문을 가지지 않더라고요.
전 처음 로마병사의 모습에서 짧은 튜닉부터 시선이 갔는데
역시 아이들의 시선은 어른들과는 다르네요.ㅎㅎ

 

 

 

 

 

 

 

 

 

 

책장을 넘기다 우리나라 발견!
가운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북선 그림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는데
철제 송곳이 달린 지붕이나 재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노, 대포 등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어서
그당시 거북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한번 알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로 이순신 장군과 세종 대왕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수많은 명언을 남긴 이순신의 명언에서는 동료 장수 선거이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싣고 있네요.

 

 

 

 

 

 

 

 

 

거북선에 관심이 많은 아들인지라
지난 달 박물관에서 거북선 모형을 보고 왔는데
그때 기억이 나는지 책을 보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지금은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미국이 원래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이 책에는 미국이 어떻게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하게 되었는지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집에 있는 책들은 하나같이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나라라고만 적혀있을 뿐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쉽던 차에 너무 반갑더라고요.^^ 

 

 

 

 

 

 

 

 

 

 

 

 

 

드디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빼곡한 글 중간중간에 넣어진 사진과 그림들이
그당시의 치열했던 전투를 느끼게 해 주고 있어요.

 

 

 

 

 

 

 

 

 

 

 

 

그 어느때 보다도 열심히 책을 보는 아들.
집에 있는 항공모함 모형을 가지고 와서 비교해 보기도 하며
정독하고 있어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생생하고 섬세한 그림에 감탄이 나오는 <차원이 다른 세계사>.
 
담고 있는 정보가 매우 알차 한권으로 충분한 책이자
세계사가 처음인 초1 아들도 흥미롭게 본 재미있는 백과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추천드려요.^^
온 가족이 함께 생생한 세계사 탐험을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책과함께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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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작동할까? 도구와 기계의 원리 - 재미있는 과학책
스티브 파커 지음, 공민희 옮김 / 키즈프렌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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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

"저건 어떻게 작동해요?", "저 안에는 어떻게 생겼어요?" 등등

기계의 구조와 관련된 질문이 많아지는 아들의 모습에

드디어 이 시기가 왔구나 싶더라고요.

내부 구조를 뜯어서 직접 보여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이럴 땐 책만큼 좋은 해결방법이 없죠?ㅎㅎ

 

 

 

도구와 기계의 원리
어떻게 작동할까?
스티브 파커 지음
키즈프렌드

 

 

 

 

 

요즘 책이 정말 잘 나오는것 같아요.
저 어릴때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교한 그림이나 사진, 자세한 설명에 감탄이 나오곤 하는데요,

매일 쓰는 전자제품부터 우주왕복선까지
세상 모든 기계의 작동 원리를 다루고 있는 <어떻게 작동할까?> 역시
아들과 함께 보며 연신 "우와~~!" 감탄사를 내뱉은 책이예요.

 

 

 

 

 

 

 

 

 

 

두툼한 두께가 보이시나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정보들을 꽉꽉 담고 있는 알찬 책!

 

 

 

 

 

 

 

 

 

 

 

 

 

 

구성을 보면
전자제품 / 자동차, 트럭 그리고 자전거 / 긴급구호차량 / 스피드머신 / 군사용 장비 /
중장비 기계 / 에너지와 전력장치 / 배와 잠수함 / 항공기 / 우주탐험 의 주제로
총 150개의 기계장치를 다루고 있어요.

이책은  전자제품보다는 탈것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서
다른 기계의 원리 책이 있어도 추가로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들 같은 경우 탈것(특히 군사용)에 대한 궁금증이 유독 많은 아이라
요즘 매일 펼쳐보며 너무 좋아해요.

집에서 보는 것도 모자라 학교 쉬는시간에도 읽겠다며 책가방에 챙겨다닐 정도니 말 다했죠?ㅎㅎ

 

 

 

 

 

 

 

 

 

 

와~ 이 디지털 카메라의 구조 좀 보세요.
카메라를 눈앞에서 분해해 놓은 듯 입체적으로 보여지는 내부구조!
자동 초점, 렌즈, 셔터, 조리개, 배터리, 이미지 프로세서 등
디지털 카메라의 각 부분의 명칭과 함께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설명이 되어 있어요.

또한 초기 디지털 카메라는 1988년 후지사에서 생산된 DS-1P라는 정보나
저해상도와 고해상도로 찍은 성운의 모습의 비교,
렌즈의 작용 원리 설명 등

디지털 카메라와 관련된 추가 정보도 담고 있어 읽을 거리가 정말 풍부해요.^^

 

 

 

 

 

 

 

 

 

저희 아들이 관심있게 본 기관총의 내부구조도 볼게요.

생각보다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는 이 기관총은
총알이 총신 혹은 총구에서 나오는 속도가
M2와 M3 일부 기종의 경우 초당 800m 이상 나간다고 해요.
게다가 M3M의 효과적 범위(총알이 부상일 입힐 수 있는 거리)가 약 2,000m나 된다고 하니 후덜덜....
역시 전쟁 무기는 다 무섭네요.^^:;

무기에 관심이 없던 저는

50구경이 총신의 내부 지름이 0.5인치라는 기본적인 정보도 배워봅니다.^^

 

 

 

 

 

 

 

 

 

이 책이 참 좋은게 각 기계장치의 내부구조와 뿐만 아니라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따로 설명해 주고 있다는거예요.
여기에선 총알이 발사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데

옆에 그려진 그림만 봐도 이해하기 쉽죠?^^

 

 

 


 

 

 

 

책을 보며 조잘조잘 이야기 하느라 툭 튀어나온 입 좀 보세요.
엄청 신나 보이네요. ㅎㅎ
집에 있는 장난감 총을 가져와 한참을 놀더니
장난감 총의 내부구조를 그려보겠다며 꼼지락 꼼지락.
그리는거 싫어하는 아들인데 자진해서 그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네요.^^;;
​다 그리고는 그림에 대한 설명을 또 한참 하더라고요.

 

 

 

 

 

 

 

 

 

혼자 열심히 그린 아들의 작품이예요.

도치 엄마의 눈에는 아주 그럴 듯 해 보이네요.ㅎㅎ

 

 

 

 

 

 

 

 

 

 

세상에서 가장 큰 배인 항공모함은 그 존재만으로도 무시무시~~
거대한 연료 탱크의 모습이나 안쪽의 작업장의 모습을
속이 비치듯이 보여주어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어요.

 

 

 

 

 

 

 

 

 

"여긴 활주로예요. 여기에서 전투기들이 이륙하고 착륙해요."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 엄마에게 설명해 주는 아들.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항공모함 장난감을 꺼내와 책의 그림과 비교해보더니
매우 비슷하다며 흡족해 하더라고요.ㅎㅎ
기관총에 이어 내부 구조를 그려보기도하며 이 페이지에서만 한참의 시간을 보냈어요.


 

 

 

 

 

 

 

 

전투기 내부 모습도 훤히~
조종석의 모습이나 비행기 속 엔진, 양력팬의 모습까지 자세히 보여주는 책은 흔치 않은 듯 해요.
집에 전투기 백과가 있지만 이렇게 내부 모습이 자세히 나오진 않다보니
아들이 이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어요.ㅎㅎ


 

 

 

 

 

 

 

책에 푹 빠져서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시죠?
연신 우와~ 하고 소리내며 감탄하며 보더라고요.
저도 옆에서 함께 보며 감탄의 연속.
특히나 생생하고 섬세한 그림에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우주 홀릭인 아들 덕분에

집에 있는 우주 관련 책에서 많이 본 우주왕복선이건만
이렇게 보니 또 새로워 보여요.

화물칸, 주 엔진, 비행갑판, 부스터, 연료탱크 등으로 구성된 구조과

액체 연료로 채워진 내부 모습까지 참 정교하네요.^^

 

 

 

 

 

 

 

 

 

 

집에 있는 우주왕복선 장난감을 가져와 비교하며 살펴보는 진지한 모습.​^^
나중에 커서 우주선을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는 아들인데
얼른 커서 그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ㅎㅎ

 

 

 

 

 

 

 

 

 

 

책의 뒤쪽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문용어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어요.

생소한 단어들도 많지만 중간중간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녁에 잘 시간이 되어 방에 들어가보니
어느새 창틀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아들의 모습.
책상에서, 거실 의자에서, 바닥에 엎드려서, 식탁에서 등등
요즘 집안 어디에서든 아들과 함께하는 책이예요.




평상시 보고 지나치는 태양열 패널이나 풍력발전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핸드폰이나 전자기기,
쉽게 보지 못하는 군사용 장비 등의 내부 구조와 작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 <어떻게 작동할까?>.
기계의 원리에 대해 궁금함이 생긴다면
이 책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어른이 봐도 좋은 책으로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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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랄라 치과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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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책을 보다보니 아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출판사가 생기더라고요.
그 중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는 책의 출판사가 보림인데요, 
특히 지식책, 그림책 가리지 않고 너무 잘 봐서
일부 책은 벌써부터 너덜너덜.^^;;

이번에 새로 나온 보림 그림책은
저랑 아들이랑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반복해서 보고 있는 그야말로 대박책!
너무 자주 꺼내 보니까 책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거실 테이블에 올려져 있어요.ㅎㅎ
과연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드라랄라 치과
윤담요 쓰고 그림
보림

 

 

 

제목부터 '나 재미있소!'
라고 말하는 듯 한 <드라랄라 치과>.

표지의 그림이 밤의 제왕 드라큘라를 그려낸 듯 한데
반짝이는 두 눈과 둥글둥글한 손, 칼라풀한 치약과 칫솔 등으로 인해
전혀 무섭지 않은 귀여운 '드라랄라'예요.ㅎㅎ

아들은 표지만 보고도 "이 책 재미있겠다!" 하고 외치더라고요.^^

 

 

 

 

 

 

 

 

초판 인쇄일 등 책의 편집정보를 담은 부분도 평범하지 않은 이 책.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빨간 벽돌집과 회색 돌담 옆 작은 집은
낮에는 쿨쿨 잠을 자다가, 밤 열두 시가 되면
딸깍 불이 켜지면서 치과로 변신을 하는데요,

이 드라랄라 치과는 손님들의 등장도, 치료 방법도 평범하지 않아요.ㅎㅎ

 

 

 

 

 

 

 

 

 

첫번째 환자로 토마토골 사는 드라큘라 왕할멈이
틀니의 송곳니가 닳았다며 찾아왔네요.

헌데 여기보라며 슈우~욱 밖으로 튀어나오는 틀니의 모습이나
할머니의 입에서 나오는 늙은(?)유령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책은 곳곳의 사소한 장면에도 웃음코드를 담고 있어서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재미있어요!ㅎㅎ
벽돌틀니, 용수철틀니, 피라냐틀니...
어째 하나같이 평범치 않은 틀니들을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죠.^^

 

 

 

 

 

 

 

 

 

연필틀니는 약해서 부러질 것 같고, 용수철틀니는 휘어져서 못쓸것 같다는 둥

세상 진지하게 평가한 후 강철틀니가 가장 좋아보인다는 아들이예요. 

​과연 드라큘라 왕할멈은 어떤 틀니를 골랐을까요?

 

 

 

 

 

 

 

​뜨겁게 녹이고 용접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드라랄라 치과!
​아들의 예상대로 강철틀니로 바꾼 할머니의 모습이 한결 젊어보이네요.
​엄지척 하고 있는 할머니 아래의 토마토들의 표정도 너무 귀여워요.ㅎㅎ

 

 

 

 

 

 

 

 

강철틀니를 만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던 아들이
자기가 고른 강철틀니라며 와~와~^^

앞장에서는 할머니의 지팡이가 구부러져 있었는데 지금은 곧게 펴져 있다며
숨은그림찾기 하듯 매의 눈으로 찾아내기도 하네요.^^

 

 

 

 

 

 

 

 

이번엔 동물원에 사는 악어환자의 등장이예요.
땅굴을 파고 등장을 하기에 저는 처음엔 두더지인 줄 알았네요.^^;;

 

 

 

 

 

 

 

 

"여기봐요, 시계가 그려져 있어요.
처음엔 7시 30분이었다가...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했어요.
그런데 땅 위로 걸어가면 빠를걸 왜 이렇게 힘들게 땅속으로 간거예요?"
책에 그려진 시계 바늘을 통해
악어가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고생하며 치과에 도착했는지를 살펴보던 중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

그러게. 악어는 왜 고생을 사서 했을까?ㅎㅎㅎ

 

 

 

 

 

 

 

 

이 페이지에도 재미있는 부분 발견!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마녀의 그림자나
외계인의 비행물체의 모습도 등장하네요.^^

 

 

 

 


그렇게 여러 환자들이 다녀가고 문을 닫을 시간.
깜짝 손님(도둑)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과연 이 도둑은 어떻게 될까요?

 

 

 

 

 


도둑의 비명소리를 흉내내며 즐겁게 깔깔대는 아들.
이미 여러번 봤더니 뒷 이야기를 예상하고 벌써부터 즐거워 하고 있어요.^^
도둑의 등장 이후로의 이야기가 더~더~더~ 재미있어요!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책의 앞,  표지의 면지를 보면
드라랄라 치과가 있는 동네의 밤과 낮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기왕이면 책 을 본 후에 보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책 내용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거든요.^^

낮과 밤의 그림을 비교해 보며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고,
낮의 장면에 숨어있는 드라랄라 치과의 환자들도 찾아보다보면
이 책 한권으로 시간이 후딱~ 지나가요.

 

 

 

 

 

 

 

 

 

 

재미있는 책 한 권만 있으면 아이와 나눌 대화도 훨씬 풍부해지죠.
요즘 자려고 누워서 아들과 함께 드라랄라 치과의
새로운 환자를 상상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아들이 그 시간을 무척 기다리네요.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환자가 등장할지 저 또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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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똑똑해지는 경제 교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앙겔라 바인홀트 지음,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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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하면서 점점 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저희 아들은
요즘 문구점이나 슈퍼에 가면 자기가 돈을 내겠다고 하기도 하고,
등굣길에는 만원을 가지고 얼마짜리 물건을 몇 개나 살 수 있는지
조잘조잘 이야기 하기도 해요.
이렇게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경제관련 지식을 제대로 심어주면 좋겠죠?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똑똑해지는 경제 교실
크레용하우스

 

 

 

저희 아들에게 처음으로 제대로 된 경제지식을 심어줄 책은​
퍼즐과 보드게임으로 유명한 독일 라벤스부르거 우수과학도서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똑똑해지 경제 교실>이예요.

사실 ​이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어떤 책인지 궁금하던 차에
이렇게 경제편으로 만나게 되었네요.^^

 

 

 

 

 

 

 

 

 

책의 구성을 보면
어른들은 왜 일을 할까요?
우리는 왜 물건을 사서 쓸까요?
왜 물건을 살 때 돈을 낼까요?
돈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왜 유럽에서는 유로를 사용할까요?
은행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요?
보이지 않는 돈도 있을까요?
누구에게 돈을 받을까요?
우리는 어디에 돈을 쓸까요?
기업은 무슨 일을 할까요?
우리가 입는 청바지는 어디에서 올까요?
청바지를 팔면 누가 돈을 벌까요?
우리가 사는 물건은 꼭 필요한 걸까요?
돈보다 더 소중한 건 무엇일까요?

돈과 관련된 내용을 굉장히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특히 돈보다 더 소중한것이라는 주제를 통해
돈에 대한 가치, 행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주어 너무 좋았어요.^^

 

 

 

 

 

 

 

담고 있는 내용이 많은 만큼 아이들이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진 않을까 싶지만
중간중간 플랩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있어 걱정 끝!^^

 

 

 

 

 

 

 

 

 

 

각 페이지마다 다루는 주제가 질문형태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내용을 보기 전 대화를 나눠보기 좋더라고요.​
아들에게 왜 물건을 살 때 돈을 낼까 물어보니
돈을 안내고 물건을 가져가면 도둑이기 때문이라네요.ㅎㅎ​
책에는 돈과 관련된 정보가 정말 가득 들어있어서
백과사전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어요.

돈이 생기기 전 돈을 대신해서 사용한 향유고래 이빨이나 조개껍데기 등의 그림도 살펴보고
최초의 동전은 금이나 은 같은 구하기 힘든 재료로 만들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아들은 특히 종이돈인 지폐를 처음 만든게 중국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놀라워 하더라고요.
옛날의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힘도 센 것 같다고요.ㅎㅎ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내용과 연관된 그림들에 시선이 가곤 하는데요,
이 페이지는 돈이 잔뜩 나오다보니 유독 아들이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만드는 재료만 보면 지폐는 사실 아무 가치가 없어요.
지폐는 금액이 인쇄된 종이일 뿐이에요.
그렇지만 지폐는 하나의 약속과 같아요.

지폐는 금액이 인쇄된 종이일 뿐이지만
약속을 했기에 그 값어치로서의 역할을 한다는말.
아까 앞에서 나왔던 '왜 물건을 살 때 돈을 낼까요?'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하는 글이네요.

 

 

 

 

 

 

 

 

오만원짜리 지폐의 플랩을 열면 지폐에 감춰진 보안 기술도 살펴볼 수 있어요.
​요즘은 인쇄기술이 뛰어난 만큼 지폐의 위조 방지 기술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죠.

 

 

 

 

 

 

 

 

 

 

왜 지폐에 ​위조 방지 기술을 넣는지 이야기도 해 보며
집에 있는 오만원 짜리 지폐를 가져와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빛에 비춰보기도 하고 기울여보기도 하며 살펴보는데
없던 그림이 나타나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보이는 장면에
연신 신기하다며 감탄하는 아들이예요.^^

 

 

 

 

 

 

 

 

우리가 입는 청바지는 어디에서 올까요?
자그마치 카자흐스탄-터키-타이완-폴란드-프랑스-이탈리아-필리핀-그리스를 거쳐
우리나라에 도착한다고 해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청바지를 수입한다고 하면 한 나라에서 만들어진걸 가져오는거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전세계 여러 나라를 거쳐 만들어지는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책에 나온 세계 지도에 표시된 순서대로 따라가보면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해 우리나라에 도착하는지 알 수 있어요.
아들은 세계 지도를 손가락으로 누비다 보니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네요.ㅎㅎ





적절한 그림과 풍부한 정보, 중간중간 플랩으로 흥미까지 잡은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책을 다 보고나니 왜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들은 벌써부터 책의 뒷표지에 나와있는 다른 주제를 보고
우주와 지구편을 보고 싶다며 찍어놓았어요.ㅎㅎ
아무래도 조만간 구입하게 될 듯 싶어요.
지루하기 않게 체계적인 지식을 얻고 싶다면?
유아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알차게 볼 수 있는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를 추천해드릴게요.

특히 돈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똑똑해지는 경제 교실>로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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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세계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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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진가를 보여주는 이미나 작가의 신작이 나왔어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그림책 <조용한 세계>를 소개해 드릴게요.^^

 

 

 

 

 

조용한 세계
이미나
보림 

 

 

표지에서부터 인상적인 <조용한 세계>.
달이 뜬 밤 어딘가를 바라보는 늑대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네요.

 

 

 

 

 

 

 

 

 

 

 

언젠가 먼 곳에서 온 새를 만난 적이 있어.
이곳이 바다를 닮았다고 하더라.

책에서는 늑대 한마리가 독백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사람은 하나도 없이 눈 내린 자연 풍경에 홀로 서있는 늑대의 모습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듯 해요.

 

 

 

 

 

 

 

 

 

 

 

곧이어 배곯은 늑대 한마리와 사슴 한마리의 추격전이 펼쳐지는데
거친 듯한 붓질이 느껴지는 그림이
날것 그대로의 야생의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목소리는 달빛 사이로 들려왔어.
사슴은 먼바다처럼 고요했어.

특히 시를 쓰듯 감성적인 느낌의 독백은
그림이 표현해 주는 '조용한 세계'를 더욱 잘 느껴지게 해 줍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그림을 보며 캐나다의 로키산이나 스위스의 알프스산 같다고 이야기 하는 아들.
눈이 내려서 춥고 고요한 느낌이 느껴지고
늑대가 혼자라서 외로울것 같다네요.

 

 

 

 

 

 

 

 

 

 

 

 

늑대와 사슴의 추격 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숨을 멈추게 만드는데요,

책을 덮은 후 아들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미나 작가의 역동적인 그림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장면을 떠올릴 만큼 인상적이었나봐요.






이제 따스한 봄이 오는 계절이건만,
세상이 꽁꽁 어는 한겨울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의 마법. 


"넓고 깊은 바다와 검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조용한 세계를 상상하며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림책 다운 그림책.
이미나 작가가 보여주는 <조용한 세계>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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