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랄라 치과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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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책을 보다보니 아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출판사가 생기더라고요.
그 중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는 책의 출판사가 보림인데요, 
특히 지식책, 그림책 가리지 않고 너무 잘 봐서
일부 책은 벌써부터 너덜너덜.^^;;

이번에 새로 나온 보림 그림책은
저랑 아들이랑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반복해서 보고 있는 그야말로 대박책!
너무 자주 꺼내 보니까 책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거실 테이블에 올려져 있어요.ㅎㅎ
과연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드라랄라 치과
윤담요 쓰고 그림
보림

 

 

 

제목부터 '나 재미있소!'
라고 말하는 듯 한 <드라랄라 치과>.

표지의 그림이 밤의 제왕 드라큘라를 그려낸 듯 한데
반짝이는 두 눈과 둥글둥글한 손, 칼라풀한 치약과 칫솔 등으로 인해
전혀 무섭지 않은 귀여운 '드라랄라'예요.ㅎㅎ

아들은 표지만 보고도 "이 책 재미있겠다!" 하고 외치더라고요.^^

 

 

 

 

 

 

 

 

초판 인쇄일 등 책의 편집정보를 담은 부분도 평범하지 않은 이 책.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빨간 벽돌집과 회색 돌담 옆 작은 집은
낮에는 쿨쿨 잠을 자다가, 밤 열두 시가 되면
딸깍 불이 켜지면서 치과로 변신을 하는데요,

이 드라랄라 치과는 손님들의 등장도, 치료 방법도 평범하지 않아요.ㅎㅎ

 

 

 

 

 

 

 

 

 

첫번째 환자로 토마토골 사는 드라큘라 왕할멈이
틀니의 송곳니가 닳았다며 찾아왔네요.

헌데 여기보라며 슈우~욱 밖으로 튀어나오는 틀니의 모습이나
할머니의 입에서 나오는 늙은(?)유령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책은 곳곳의 사소한 장면에도 웃음코드를 담고 있어서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재미있어요!ㅎㅎ
벽돌틀니, 용수철틀니, 피라냐틀니...
어째 하나같이 평범치 않은 틀니들을 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죠.^^

 

 

 

 

 

 

 

 

 

연필틀니는 약해서 부러질 것 같고, 용수철틀니는 휘어져서 못쓸것 같다는 둥

세상 진지하게 평가한 후 강철틀니가 가장 좋아보인다는 아들이예요. 

​과연 드라큘라 왕할멈은 어떤 틀니를 골랐을까요?

 

 

 

 

 

 

 

​뜨겁게 녹이고 용접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드라랄라 치과!
​아들의 예상대로 강철틀니로 바꾼 할머니의 모습이 한결 젊어보이네요.
​엄지척 하고 있는 할머니 아래의 토마토들의 표정도 너무 귀여워요.ㅎㅎ

 

 

 

 

 

 

 

 

강철틀니를 만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던 아들이
자기가 고른 강철틀니라며 와~와~^^

앞장에서는 할머니의 지팡이가 구부러져 있었는데 지금은 곧게 펴져 있다며
숨은그림찾기 하듯 매의 눈으로 찾아내기도 하네요.^^

 

 

 

 

 

 

 

 

이번엔 동물원에 사는 악어환자의 등장이예요.
땅굴을 파고 등장을 하기에 저는 처음엔 두더지인 줄 알았네요.^^;;

 

 

 

 

 

 

 

 

"여기봐요, 시계가 그려져 있어요.
처음엔 7시 30분이었다가...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했어요.
그런데 땅 위로 걸어가면 빠를걸 왜 이렇게 힘들게 땅속으로 간거예요?"
책에 그려진 시계 바늘을 통해
악어가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고생하며 치과에 도착했는지를 살펴보던 중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

그러게. 악어는 왜 고생을 사서 했을까?ㅎㅎㅎ

 

 

 

 

 

 

 

 

이 페이지에도 재미있는 부분 발견!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마녀의 그림자나
외계인의 비행물체의 모습도 등장하네요.^^

 

 

 

 


그렇게 여러 환자들이 다녀가고 문을 닫을 시간.
깜짝 손님(도둑)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과연 이 도둑은 어떻게 될까요?

 

 

 

 

 


도둑의 비명소리를 흉내내며 즐겁게 깔깔대는 아들.
이미 여러번 봤더니 뒷 이야기를 예상하고 벌써부터 즐거워 하고 있어요.^^
도둑의 등장 이후로의 이야기가 더~더~더~ 재미있어요!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책의 앞,  표지의 면지를 보면
드라랄라 치과가 있는 동네의 밤과 낮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기왕이면 책 을 본 후에 보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책 내용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거든요.^^

낮과 밤의 그림을 비교해 보며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고,
낮의 장면에 숨어있는 드라랄라 치과의 환자들도 찾아보다보면
이 책 한권으로 시간이 후딱~ 지나가요.

 

 

 

 

 

 

 

 

 

 

재미있는 책 한 권만 있으면 아이와 나눌 대화도 훨씬 풍부해지죠.
요즘 자려고 누워서 아들과 함께 드라랄라 치과의
새로운 환자를 상상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아들이 그 시간을 무척 기다리네요.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환자가 등장할지 저 또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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