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페이팔의 창업자가 쓴 책입니다.
그렇지만, 그저 자기자랑만을 적는 보통의 경영서들과는
다른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왜 스타트업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해야하는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저자의 직접적인 조언을 들을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실질적이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읽다보면 경쟁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건 이해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점을 그저 찬양해야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죠
P.45 독점기업은 경쟁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원들이나 제품에 더욱 정성을 쏟을 수 있다. 또 더 큰 세상에 미치는 자신들의 영향력에 관해서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P.47 새로운 것, 더 나은 것을 발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창조적 독점기업들은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풍요로움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창조적 독점기업들은 단순히 나머지 사회에도 좋은 기업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 이것은 미국의 기업구조와 우리나라의 기업구조가 다르기도 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나는 생각한다.
더 읽다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닷컴버블이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벤쳐생태계를 육성해야할 필요가 있다는것을
어떤 페이지를 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벤쳐캐피탈이 중요한 이유]
P.120 무엇보다 매년 미국에서 출범하는 신생기업 중 벤쳐캐피털의 자금 지원을 받는 회사는 1퍼센트도 되지 않고, 벤쳐캐피탈의 투자금을 합쳐봐야 미국 GDP의 0.2퍼센트 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투자 성과는 미국 경제 전체를 견인하는데 아주 큰 몫을 차지한다. 벤쳐캐피털의 자금 지원을 받는 회사들은 전체 민간 부문 고용의 11퍼센트를 창출하고, 미국 GDP의 21퍼센트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연매출을 올린다.
-> 우리나라도 대기업의 기여도도 중요하지만,
벤쳐생태계를 통해 더욱더 새로운 피를 수혈할수 있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이 밖에도 저자의 그저 '경제경영'에 머물지 않고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얻은 자신의 생각을 보여준다.
저자에 동의를 하든 동의를 하지 않든
이렇게 사고 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면 좋을것이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조언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볼만 하다
P.244 기업이 알아야 할 교훈은 우리에게는 창업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이상하고 극단저긍로 보이는 창업자들을 더 인내해야 한다. 우리는 단순한 점진적 발전을 넘어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특이한 개인들이 필요하다.
창업자들이 알아야 할 교훈은 개인에 대한 명성과 칭찬은 언제든지 오명과 축출로 바뀔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창업자들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으로서 자신의 힘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 창업자들이 중요한 것은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위대한 창업자는 자기 회사의 모든 이들에게서 최선의 성과를 끌어낼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과 창업자 모두에게 교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하이테크 벤쳐기업을 꿈꾸는 사람 뿐만 아니라,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기본부터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