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는 힘 - 생각이 너무 많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법
윤희철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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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란 시절에 자신의 꿈과 목표, 좌절 속에서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받을 수 있다. 희철리즘이란 자기애가 강해보이는 유튜버이자 청년 사업가이지만 자신을 믿고 어려운 시간을 밟아 나갔기에 지금의 그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라는 당찬 포부에 박수를 보낸다. 세대라는 벽을 뛰어 넘고 일단 시작해보는 용기가 없으면 젊었어도 노화된 것이며, 중년 이후의 세대일지언정 도전하고 용기 낸다면 제 2, 3의 박막례 여사도 꾸준히 나오게 될 것이다. 일단 이 책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시작해보자.

'지금 상황에서, 현재 나의 역량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일 안에서 혹은 일 밖의 틀을 벗어나 내가 정말 전심전력을 다해 해나갈 수 있는 쇼가, 이벤트가 무엇인지 생각하자. 그래서 저자는 현재의 중심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일. 사업 실패 후 400만원도 못 미치는 금액을 가지고 여행이란 희망을 구입한 것이다. 이렇게 희철리즘은 꾸준히 독자를 양산해내고, 저자인 유희철님은 자기계발, 동기부여 전문가로도 입지를 넓혀 가고 있는 것이다.

구성을 소개해볼까? 가끔 리뷰를 쓸 때 친절한 건 좋은데 과하지 않나 스스로도 자문자답한다. 챕터나 프롤이 모든 책의 호기심을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 입장에서 영화 리뷰를 안 보고 영화를 보던 입장에서 책 또한 서문과 목차를 넘기며 보았는데 이젠 익숙해짐에 다시 생각한다. 그래서 가급적 간단히 정리하는 게 났다고 여겨진다. 어차피 목차나 출판사 서평에 즐비하게 깔린 것이 주제이자 구성 아닌가? 저자는 서문에도 밝혔지만 이 책에서 성공과 좌절, 일어섬을 많은 이들이 보고 느끼며 도전하고 용기내길 바라는 심정으로 책을 정리했다고 한다. 영어에 대한 생각의 전환, 끝까지 해보는 힘이 시작이라면 이를 발판으로 어떻게 장사를 시작하고 성공했는지 설명한다. 가끔 근자감이 폭망을 부르는 결과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 또한 그랬다. 실패해서 안주할 수 있지만 용기와 도전이 그를 일으키며 고정관념에서 탈출, 의식 밖의 상상을 가능케 한다. 과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삶의 방식, 세계인으로서 멀리보는 눈을 키우며 생활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발산한다. 내일은 알 수 없다. 그러면서 오늘, 현재에 최선을 다하려는 우리이다. 이 책은 높은 가독성을 겸비해 속전속결로 읽히고 다시 한 번 우리는 용기를 내겠지만 여기에 끈기도 덧붙여야 한다. 책에서 얻은 희철리즘의 자신감도 얻고 그의 채널도 시청해보며 여러분 각자의 기대에 맞는 미래에 정조준해 일어서 보면 게임 끝이다. 챕터의 재구성도 이렇게 마무리한다. 본 게임과 만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생각지 못했던 일에 도전했을 때 얻었던 성과의 맛을 체험한 적이 있는가? 저자는 아나운서 지망생답게 유튜브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 보태 단숨에 조회수 100만 이상을 넘었다고 한다.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인상? 생각은 하지만 시도는 못해볼 일이다. 게다가 강남에 걸어 다니는 사람 몇 천명 중 서너명 인터뷰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홍대, 신촌의 외국인 인터뷰라니...... 하지만 그의 도전은 성공적이었고 대박이었다. 조금 달리 생각하는 것과 비틀기가 승산임을 젊은 작가의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그저 박수가 나올 뿐이다. 그리고 일단 자신의 호기심, 흥미거리에 도전하되 살짝 각도만 달리 해보자. 결과는 차후의 일이다.

재거나 따지지말고 반문하지말며 일단 시작하고 도전하자. 정말 나이는 숫자 불구이다.

덧붙여 이 책을 읽으며 책에 나왔던 유튜브 에피소드나 관련 영상들을 시청하며 비교 또는 분석하는 일도 병행한다면 기대하지 못했던 더 새로운 아이디어도 번뜩일 수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물론 저자 희철리즘도 섣부른 도전에 시련을 걷기도 했다. 한창 잘 되던 원어민 영어 사업에서 의류 사업까지 가보지 않던 길을 간 것이 원인이긴 했지만 조기에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는 결단력이 지금의 여행 지식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게 한 힘이라 생각한다. 도전 조차 못하고 실패하느니 큰 일이 아님에서야 작은 도전의 출발은 일단 시도했으면 한다. 책에서 그 길을 확실히 보여주고 경험 가능하게 제시해준다.

이 작품에서 얻어가는 건 성공, 금전적 만족만이 아니다. 저자가 LA 대도시의 노숙자를 인터뷰하는데 있어 진정한 삶의 가치가 담겨 있다. 함께 나눴으면 좋을 듯 싶다.

1.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

2. 술에 취하지 않은 깨끗한

몸을 되찾고 싶다.

3. 그리고 새로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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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 - 문명의 대전환,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신인류의 미래를 말한다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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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는 5년, 3년, 1년에 이르기까지 짧아지는 바이러스의 창궐을 주시하며 코로나 사피엔스에 화두를 던진다. 이에 더하자면 문명의 발달과는 반하게 더딘 대처 능력에 아이러니함을 금할 수 없다. 기술 문명보다 앞서가는 우린 인간의 환경 파괴의 역효과인지 그 문제의 실체가 우리 인간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최재천 교수가 언급하는 ‘생태 백신, 생태 중심적 기업의 등장‘에 눈길이 쏠린다. 인공적인 것이 아닌 자연과 함께하며 양보하고 타협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코로나 사피엔스의 능동적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한다.

우리가 뉴스에서 반복적으로 들었다시피 최재천 교수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악함에 초점을 둔다. 조금 과장돼 보이지만 실제로 무증상 상태의 바이러스 보균자는 또 다른 사람과 접촉해 더욱 강하고 빠른 파급력을 불러일으키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양산해낸다. 완치되었다고 해도 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걱정까지 덤으로 안겨주는 바이러스가 코로나19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바이러스 창궐의 문제 원인은 인간에게 있다고 최재천 교수는 설명한다. 생태계 파괴를 통한 자연 침범이 그 원인이다. 야생 동식물을 문명세계로까지 끌고 와 식용 섭취 목적으로 사용한 오류가 코로나19 창궐의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한다. 결국 자연스러운 생태계의 순환원리를 우리 인간 스스로 파괴한 것이다.
인간이 인공적으로 변화 시킨 생태계에서 지금 코로나19를 만나 좀 더 빠른 흐름의 변화가 논의 중이다. 최재천 교수는 생물학자답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일정 수준 자연과 거리두기의 화두를 던진다. ‘자연과 좀 절제된 접촉‘ 왠지 자연을 사랑하자 보다 더 의미 깊고 실질적인 차원에서 와닿는 최재천 교수의 답변이다. 우린 진정 자연이란 바탕에 일부인 인류이다.


장하준 교수는 자영업자 보호를 코로나19 방역의 화두로 삼는다. 주류 음식점의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기도 하고 그들을 보호하지 않는다연 방역에도 허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집에 박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물질적 피해, 정신적 피해는 그들 자영업자들에게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동감한다.
포스트 코로나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야는 너무나도 엄청나게 들어 귀에 박힐 것 같은 제4차 산업 혁명의 시대이다. 비대면의 시대에 맞는 분야가 개발되고 그간 냉대 받아왔던 분야-제조업 등-가치 차원에서 업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장하준 박사는 말한다. 물론 사양화되는 산업도 있겠으나 시대에 흐름에 맞는 변화, 개혁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제적 변화의 물결과 흐름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이자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장하준 박사는 강조하며, 경제 발전은 수단이고 국민의 안전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잘 살고 경제적 풍요는 바로 우리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 조금 어렵고 경제적 규모가 감소되었다고 해도 목적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우리 자신, 국민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독자이자 국민으로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조금은 강력했지만 강함을 통해 자유로움을 선사받은 지금의 대한민국. 영국에 거주하는 장하준 박사는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은 더욱 진전될 수 있다고 예견한다. 단,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과 방향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대화를 담보가 있어야 함을 주장한다.

포노 사피엔스, 이미 익숙한 용어이이다. 성균관대 서비스 융합한 교수이기도 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언택트 시대에 미리 공감대를 확장시킨 학자라고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스토어로 무한 확장의 꿈을 이어갈 수도 있겠다는 장밋빛 상상을 해본다. 코로나19에 맞춰 예견하듯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포노 사피엔스도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디지털 문화로의 적응은 이제 세대 구분 없이 적응해 가야 할 당면 과제란 것에 동감한다. 격동기를 살아오신 60대 이상의 세대에게도 저자는 배움을 주장한다. 어려움을 겪고 경제발전을 이룬 이들이 어린 후세대 친구들에게 배우기 싫다고, 자존심이 상한다고 내려놓는 것보다 그들 이겨낸 시간들을 떠올리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문명에 근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언택트, 키오스크, 디지털 라이프 등 이 모두가 스마트폰과 연계된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는 세대 간의 통합! 그것이 바로 지금 적기라는 생각이 든다.

칼 폴라니 경제 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는 홍기빈 소장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문명을 떠받치던 네 개의 구조가 붕괴되고 있다 한다. 지구화, 도시화, 금융화, 생태 위기가 그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예를 든 지구화가 하나의 사례이다. 무역이란 상호 협력 관계여야만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원재료의 산지인 중국에서 재료가 오지 못해 휴지 생산을 못하는 미국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대안이란 미국 자체에서 재료를 개발하는 방법이 현재는 전부이다.
도시화란 네트워크의 연결을 의미한다. 같은 국가인 홍콩과 중국의 농촌의 거리상 뉴욕보다 가깝다. 그러나 어찌 보면 뉴욕과 홍콩의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첨단 산업 네트워크로 연결된 도시화 측면으로 보자면 홍콩과 뉴욕이 더 지척에 있는 느낌이다. 이 중심에 타격을 받는 것이 경제의 중심이 금융화라고 홍기빈 소장은 설명한다. 덧붙여 금융화는 모든 사회적 자원을 돈의 논리로 자산가 격화하는 것이라고 보충 설명한다. 이것들이 얽히고설킨 것이 지구화, 도시화와 하나 된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세계는 이미 하나의 망으로 연결돼 있고 끊임없는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도 이에 동반해 중국 우한을 지나 전 세계에 영향, 좋지 못한 악재를 끼치고 있다. 끝으로 환경에 대한 문제의 대두이다. 코로나19는 인과율을 찾기 힘들다고 한다. 환경에 반한 인간의 행동과 결과가 도시, 지구, 금융의 위기까지 쓰나미 치듯이 거센 파고에 일조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경젝학자답게 홍기빈 소장은 이에 따른 대안을 제시한다. ‘누가 누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방역시스템을 확립하고 연간 30~40조를 투자해 고용보장을 늘려 나간다. 연례 행사처럼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다님으로써 새로운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공기를 더럽히거나 돈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결국 인간이란 이웃과 자연이 함께 지복을 누리는 ‘좋은 삶‘의 교훈으로 바이러스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홍기빈 소장의 말이 교훈이자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문제는 자연이 아니라 자연을 인공화 시키는 우리 인간의 욕심과 욕망에서 작금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다.

김누리 교수는 야수 자본주의에서 안녕을 고해야 할 인간과 자연. 결국 대(大)를 위해서 인간과 인간이 화해할 수 있는 희망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68혁명, 변혁 운동은 세계의 인권, 성해방, 평등, 공동체주의, 생태주의 등이 주된 가치로 유럽, 더 나아가 도쿄에까지 정착한다. 반면 남북 대립이란 크나큰 반공국가의 장벽은 이러한 가치 혁신에 근접하지 못한다. 김누리 교수는 그런 의미에서 세계에 비해 반세기 정도 뒤처진 인식 구조가 우리에게 잔재로 남아 있다고 한다. 미국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없었던 것도 하나의 예라고 설명한다. 의료보험 제도를 제외한 대부분이 미국화되었던 대한민국. 포스트 코로나 이후 분명 우리는 친미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의 경쟁, 오히려 필요한 것은 우리가 나누고 전수할 자부심마저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민족주의적인 관점이 아닌 시대에 대한 부흥이자 경쟁 사회에서의 당연함이라 여겨진다. 김누리 교수는 코로나19의 대처법, 더 나아가 촛불시민의 성숙함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란 참모습을 보여주는 증거라 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 꾸준한 의식 개혁을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김누리 교수는 인간을 매몰시키는 자본주의, 특히 처음에 언급한 야수 자본주의-헬무트 콜 총리가 지칭-를 파기하는 것이라 한다. 코로나19의 즉각적 대응처럼 시민의식이 발판이 된 한국 사회의 변혁은 평화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용돼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준다. 끝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3가지 방향에 주목하자. 패러다임의 전환, 즉 한국 사회 지배 구조인 수월성 사고에서 존엄성을 강조하는 사고의 전환이다. 둘째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코로다 방역의 힘을 평화 문제 해결까지 이어가는 것이다. 끝으로 자본주의의 경계이다. 김누리 교수가 처음부터 강조한 야수 자본주의로의 인간 사회 잠식은 분명히 막아야 할 핵심 과제인듯싶다. 어느 때보다 우리 국민의 저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사회적으로 강요된 원트가 아닌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가면서,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적정 기술로 공존하는, 그런 삶을 살 것이다.‘

이것이 김경일 교수가 생각하는 넥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 포인트이다.
양의 많고 큰 것에 올인할 시기는 이미 끝났다. 정리와 버림이 트렌드가 되었던 시기가 있었던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맞춘 심플한 원트가 강조되는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에 매진하다 보면 그것이 금전적 이익의 극대성을 이룩하든 못하든 단지 부수적인 측면으로 나를 채울 뿐이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필요한 건 내가 좋아하고 주어진 상황에 맞춰 행복을 추구하는 개개인의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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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대탐험 Find Me! - 생태 숨은그림찾기 나를 찾아봐! 생태 숨은그림찾기 Find Me!
아녜세 바루치 지음, 장혜진 옮김 / 파란자전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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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뇌 체조 반짝반짝 눈 훈련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뇌와 눈을 즐겁게 해줄 그림 동화입니다.

늑대 큰눈이는 지칠 대로 지쳐 편히 살고 싶지만 대장 늑대는 또 다시 모종의 계획을 발표합니다.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한 무리 안의 늑대 큰눈이는 어쩔 수 없이 동참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살기 좋은 큰 섬나라 호주로 떠나는 계획을 세웁니다. 섬이기때문에 바다를 건너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그 준비부터 머리 아픈 일이었죠. 비행기, 글라이더, 열기구를 구해야함에 큰눈이 늑대는 대장 늑대를 더욱 원망해하죠. 비행기를 구한 늑대들, 큰눈이는 울새 호롱이의 도움으로 나는 법을 배우며 용기도 얻습니다. 누군가의 조력자가 큰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죠. 이런 친구 한 명 있다면 그것이 행운이죠.



이렇게 오색빛깔 열기구와 비행기, 청둥오리들이 푸른 하늘을 수놓습니다. 아이들과 다양한 모양의 비행 도구들, 청둥오리,알록달로 나비의 모습을 세어 보거나 짝을 맞추는 놀이도 할 수 있는 응용력 만점의 동화입니다. 외계인과 우주선을 찾으며 상상의 나래도 펼 수 있는 무한재미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큰눈이와 늑대 동료들은 무사히 살기 좋은 호주에 도착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다양한 색놀이, 숫자 놀이에 빠지다보면 어느새 호주에 도착한 늑대 무리를 발견하겠죠.



수와 색감, 관찰력, 상상력까지 눈을 크게 뜨고 늑대무리가 여행하며 보는 것들을 독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아이와 함께 수많은 응용놀이 가능한 동화책이란 것이 이 책의 장점이며 파스텔톤 색감이 눈의 피로없이 그림에 집중하게끔 합니다.



재미지고 수많은 그림들, 그림 위주의 내용과 단편적인 책 속의 문장들을 통해 그림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질문을 유도해내고, 무궁무진한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지? 위험에 빠진 사람은 누구인지? 비슷한 사람은 몇명인지? 정해진 답보다는 그림을 읽는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중요해보입니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이야기하고, 세계여행 하듯이 세상을 날아오다보면 큰눈이와 늑대무리들처럼 축제의 한마당 호주에 도착합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폭죽, 여기서도 질문은 이어지죠. 아이들의 집중력, 관찰력도 업그레이드 시킬 좋은 작품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고 재밌는 건 이 책의 마지막 뒷 페이지입니다. 그간 질문받고 답해 온 내용의 답들이 부록처럼 등장합니다. 무엇이 맞고 틀리다는 나중 문제입니다. 즐겁게 관찰하고 풀어보는 재미! 하늘 대탐험 FIND ME 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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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ITY NEW YORK VOL.2
정인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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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서문에서 이야기하듯이 Vol.01은 뉴욕의 전체적인 개관과 소소한 이야기를 비롯한 수제버거 맛집 위주로 전개되었다면, 2권은 유명 스테이크집을 비롯해 디저트 카페, 꼭 한번우 가봐야하는 주요 관광지, 생활 문화권등으로 소개 된다. 1권에 비해 좀 더 심층적인 뉴욕 탐방, 뉴욕에 빠지는 매력을 한껏 더 맛볼 수 있다.

당분간은 가볼 수 없는 도시라는 것에 안타깝지만 책으로나마 마음의 정화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



첫 장엔 뉴욕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타워 관광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탑 오브 더 락,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삼대 유명 타워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관광의 대표 명소인 것이다. 가장 화려하고 유명했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킹콩],[러브 에페어],[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등 많은 영화의 배경이기도 했으며, 9.11사태로 무너자 세계무역센터 이전 최고의 빌딩이었다고 한다. 최고의 자리는 내줬을지언정 전통은 영원하다.



각각의 위치에서 최선의 모습과 볼거리를 전해주는 뉴욕의 3대 타워. 아픔도 겪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리지는 명맥이 이어져 지금까지도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뉴욕하면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꼭 한 번 들려 보고싶은 관광 포인트라는 생각도 든다. 언제갈 수 있을지 모를 미래지만, 여행이란 목표가 있음에 설레는 것이다.



뉴욕하면 센트럴 파크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남북 합쳐 4km의 넓은 대지에 세워진 공원은 뉴욕커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휴식지이자, 여러 공연장들도 이 곳에 위치해 문화 예술의 쉼터가 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총 8곳의 주요 공원을 소개한다. 브라이언트 파크, 메디슨 스퀘어 파크와 유니언 스퀘어 파크, 워싱턴 대통령의 상징이랄 수 있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 서울로

7017의 모델이 되기도 한 하이라인 파크, 9.11을 기리기 위한 9.11 메모리얼과 배터리 파크 등 크고 작은 휴식 공간들이 많은 이들을 불러 모으며 기다리고 있다. 자연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공원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어딜가든 관광객들의 눈, 코, 입을 자극하는 것이 나라별 식문화이다. 미국식 스테이크는 왠지 두툼하다는 선입견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 간혹 찾아가 먹게 된 미국식 스테이크의 모양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일지 모를 일이다. 거기에 더해 오랜 전통과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지금의 유명한 뉴욕 스테이크를 세계에 알린 것 같다. 그 외에 카페와 디저트 코스, 뉴욕의 맥주맛도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보길 바란다. 19세기 펍의 느낌도 만끽할 수 있다는 미국 뉴욕의 맥주 문화. 전 세계에서 건너온 맥주 문화가 뉴욕식으로 변화, 진화한 것은 아닐지 추측해본다.



뉴욕하면 패션, 트렌드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카다. 2~3개월에 한 번씩 바뀌는 흐름이 뉴욕을 대변하며 언제 어느새 매장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것이 뉴욕이란 패션 아이템의 천국이다. 옷과 먹거리도 일품이겠지만 저자는 하이라인의 다운타운 시작점에 위치한 첼시마컷 내부 끝부분에 위치한 포스만 북스, 첼시 마켓 북스토어도 소개한다. 책과 펜시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기에 더욱 탐나는 곳이다.



인공적인 아름다움만이 있는 곳이 아닌 뉴욕. 뉴욕 안에서도 꼭 가볼 자연경관 명소가 있다. 단기가 아닌 장기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할 곳도 책에 잘 정리되 있다. 바로 그곳이 나이아가라 폭포이다. 캐나다와 미국의 경계에 있을만큼 전체 너비가 1km 너비의 큰 폭포인만큼 기왕 왔으면 꼭 한 번의 인생샷은 필수이다. 단, 안전이 담보 된......



나이아가라 폭포외에도 글레노라 와인 셀라란 와이너리도 와인 애호가들의 눈과 코를 자극한다.

트래킹 코스와 협곡으로도 유명한 왓카스 글렌 주립공원과 중세풍 마을 느낌의 포레스트 힐스를 통해 동화같은 유럽형 마을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 장소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무한한 변화의 도시 뉴욕. 과가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뉴욕을 직접 경험하기 힘든 시기이지만 이 책을 통해 맛보기로라도 뉴욕이 무엇인지 오감을 자극시키는 대리 만족형 여행을 떠나봤으면 한다. 시원시원한 사진과 간단명료한 설명으로 뉴욕은 '이것이다' 설명해주는 정인기 저자의 Vol.02 인테그리티 뉴욕도 Vol.01만큼 흥미롭고 마음을 들뜨게 한다. 이 시대에 필요한 힐링서, 뉴욕을 못 가는 요즘 꼭 한 번 접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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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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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혼자 있는 시간의 힘에서 힘을 얻은 독자로서 사이토 다카시의 후속작품들이 기대되긴 했다. 나는 미라클 모닝을 진행중인 사람이지만 야행성에도 빠져본 적이 있기 때문에 밤시간의 미학도 존중한다. 혼자만의 소중한 시간을 깨닫게 해준 것처럼 이 작품 또한 새벽과는 다른 야행성의 긍정적 측면을 제시해준다. 각자의 성격에 맞게 계획을 짜보는 것을 비롯해 야행성을 활용한 지적 생산술은 글쓰기나 생활적 측면에서도 또 다른 다양성을 생산해내리라 여긴다. 미라클의 아침이 세상을 바꾸듯 저녁, 밤 늦음을 활용한 세상의 변혁을 꿈꾸는 독자들이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간단히 책 디자인도 처음으로 언급해본다. 짙은 밤까지는 아니더라도 야행성을 상징하는 진청색과 밤을 비추는 불빛, 우리의 뇌를 의미할 수도 있겠다. 노랑빛이 적절히 어우러쳐 책이란 것의 맛깔스러움이 느껴진다. 500여권의 책을 집필한-과연 그럴 수 있나?-작가답게 짧고 굵은 이야기의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부담도 주지 않는 작품같다. 독자 여러분이 존경하는 인물들의 야행 습관도 벤치마킹해보고, 내가 과연 야행성인지 새벽형 인간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싶다.

한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분명히 말하건데 무엇이 옳다그르다는 없다. 아침형 인간이란 작품을 출간한 작가도 사이쇼 히로시라는 일본인이다. 각자가 연구한 가치와 토대가 된 작품들인만큼 우리가 가장 힘들어하는 적절성은 지켜가며 나만의 지식으로 섭취해 나갔으면한다. 그래야 책은 맛있고 시간이 지나 말과 글로 소화될 것이다. 내게 가장 최적의 시간, 우선은 야행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이토 다카시의 인상적 체험에 주목한다. 더불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경험을 통해 어두운 밤을 활용한 아이디어들이 더욱 빛나는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한 사례를 읽다보면 밤 시간을 활용한 지적생산술에 매료 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예술가 대부분은 밤의 기적을 통해 명작을 완성해 낸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기억도 난다.


 

저자는 각자의 구성도 명쾌하고 의미도춘ㆍ한다. 1장에선 밤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독서법. 책을 사랑하는 독자에겐 귀가 솔깃해진다. 2장에선 독서 외에 영상, 시각화 된 분야서의 지식 습득. 얼리 어답터들에게도 눈이 갈 부분이다. 3장에선 이렇게 습득한 지적 재산을 생산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끝으로 이러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 방법을 알려주며 마무리한다.

참으로 구성이 깔끔하다. 내 이야기가 아닌데! 라고 생각했던 아침형 인간 독자들에게도 또 다른 창의적 기법을 선물해 줄 만한 작품이라 여겨진다. 책으로 여는 밤의 기획, 그 프로젝트에 여러분들의 빛을 열정적으로 밝혀봤으면 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저자의 밤 시간 공부법 하나를 소개한다. 저자는 늦은밤 잠들기 전까지 했던 공부들이 기억의 저장 창고에 더욱 잘 정착된다. 라고 언급한다. 최대한 많은 정보른 뇌에 욱여넣고 잠들면 자는 동안 뇌에서 정리 된다는 뜻이다. 컴퓨터의 '최적화' 상태와도 동일하다니 한창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겐 정말 솔깃한 정보이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시험이나 자기계발을 염두해두고 생활하는 성인들에게도 한 번 도전할만한 야행성 공부법이라 생각 된다.

또한 낮에 해결하려했던 문제나 글쓰기 등이 밤시간을 활용할 경우 다양한 사색과 상념들로 자연스럽게 표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러한 장점을 이용한 밤시간의 묘미는 꼭 경험해봤으면 하는 부분이다.

책을 좋아하다보니 밤에 읽는 책의 문구가 와닿는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농사에 비유할 수 있다. 바싹 마른 두뇌라는 땅을 골라 교양이라는 작물이 풍성하게 자랄 수 있는 옥토로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밤 시간에 책을 읽고 또 일찍 일어나 운동이나 명상, 쉼을 이어가는 틀을 짜 놓는다면 야행성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독자인 내 자신의 습관, 미라클 모닝은 이어가고 싶다.

이외에도 책보다 가벼운 TV시청이나 영화 감상을 통한 야외 시간의 활용도 추천한다. 자신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물도 좋고 젊은 선수들이 뛰는 스포츠 경기의 역동성을 통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고도 한다.

영상물 외에도 인터넷의 댓글이나 신문 기사를 밤에 읽어보며 여유롭게 세상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야행성 지적 생산술을 늘리는 방법으로 설명한다. 밤시간을 이용해 나만의 복잡한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지하실. 저자는 '인간에게 누구나 또 다른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음의 지하실이 필요하다.' 라고 조언한다.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매일 밤 나를 위해 사용되는 시간이 개인의 심적 안정과 미래의 긍정적 가치 발산에 유익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책의 마무리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야행성 활동을 통해 지적 생산술의 정점을 보여준 인물들을 소개한다. 프랑스 대표 소설가 발자크를 시작으로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밤 시간의 취미 활동, 글쓰기나 좋아하는 스포츠단의 승패, 경기력 등을 블로그를 활용해 도전해보는 것도 자기계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자신의 지적 능력을 향상 시키고 타인과 공감하는 수준에까지 목표가 이루어지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또한 짧은 시간의 집중력 있는 투자 (짧게는 5분 길게는 한 시간)이전에 2시간 이상의 고민은 더 좋은 결과물을 얻는 팁이 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걸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례와 주요한 우리의 선배들이 밤을 사랑한 이유와 실제 전략까지 친절히 제시해주는 작품이다. 단 번에 읽힐만큼 가독성도 뛰어나지만 두고두고 반복해서 찾아가며 읽을 작품이란 생각도 든다. 낮과 밤을 달리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그 시간마다의 소중함을 체득하며 이 책을 읽는다면 앞으로 내 삶을 변혁하는데 더 큰 힘과 도움이 될 것이다. 편견이란 선을 가르지 않고 밤의 재미, 깊이에 빠져 보았으면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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