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인테리어 - 학습과 놀이 시간이 200% 즐거워지는
웅진리빙하우스 편집부 엮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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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컬러풀한 방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가 꾸민 방들이다. 잡지에서 톡 튀어 나온 듯한 멋진 방들.  이 방들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인테리어 잡지를 둘러보면서 그리고 책들을 살펴보면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꾸며져 있냐는 것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방인가 하는 것이다.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이 선호하는 공간 좋아하는 가구가 있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어른들이 보기에 좋은 방에 아이들을 넣어놓고 적응하길 기대하는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다.

방의 주인은 분명 아이들이라는 사실. 나는 그것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가 책을 통해 깨달았다. 이렇게 책은 언제나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면서 스승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2층 침대는 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난 가구이며 이동 가구는 수납에 용이하고 개방된 수납 가구와 안전 가구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려되어야 하는 것들이다. 또한 밝고 안정감 있는 컬러로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고려하고 위생적인 면소재로 신체건강도 살펴야 한다. 밝은 조명은 필수라는 점.

학습과 놀이 시간이 200% 즐거워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공간이 즐거운 곳으로 인식 되어야 하는데 아이들의 개인공간이 그들의 방이 그런 면에서는 아늑한 곳으로 느껴지면서 자신의 방이라는 책임감도 함께 느껴지도록 엄마들의 역할이 여러모로 중요할 것이다. 

유럽의 아이들 방까지 둘러보면서 많은 팁을 얻었는데 마찬가지로 이 책을 통해서도 몇몇 팁을 얻어 메모 중이다. 훗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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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 이하 아파트 확 바꾸는 법 - 스타 디자이너 3인의 부담 없는 아파트 리모델링 제안
정규태.김주원.조연희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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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태. 김주원. 조연희.

이름만으로 이들이 누구인지 몰랐다. 하지만 [30평대 이하 아파트 확 바꾸는 법]을 보고 나니 그들의 이름은 잊혀지지 않았다. 스타 디자이너.  이들 3인방이 제안하는 부담없는 아파트 리모델링 아이디어는 자그마치 111가지나 된다. 

20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30평형 부분개조한 가정부터 10평대, 20평대를 위한 아이디어도 가득해 리모델링 및 부분 인테리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아보인다. 가끔 파워 블로거들이 보여주는 깜짝 놀랄만큼의 인테리어 감각도 멋지지만 때로는 이런 전문가들의 직접적인 권유를 구경하는 것도 멋진 일임에는 분명하다. 

책을 보면서 아기자기함 보다는 깜끔한 인테리어에 눈길이 더 가다보니 3인 3색의 리모델링 중 유독 한 디자이너의 풍이 나와 맞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한 감각이 생긴 것 같아 기뻤는데, 이번 시즌은 제외하고라도 돌아오는 봄에는 가구도 인테리어도 좀 바꿔볼 수 있도록 활용해 봐야겠다. 

가구 하나만 바뀌어도 배치만 달라져도 무늬와 질감의 소재만 변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음을 배워나가면서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들의 충고와 다른 파워블로거들의 경험을 스승삼아 나만의 인테리어 감각을 키워볼 수 있도록 시도해 보는 것. 지금 내가 꿈꾸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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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자리, 디자인하다
이연자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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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사귄 친구중에 학창시절 친구들보다 더 가까이 지내는 벗이 있다. 리사 시의 소설 [소녀와 비밀의 부채]에서 언급되던 "라오퉁"관계인 그녀와 나. 맞아서 가까워진 것이 아니라 서로 맞추어가며 친구가 된 사이라 더 소중하고 언제나 먼저 배려해주는 친구라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그 친구가 이 책을 보며 떠올려졌다. 자주 통화하고 안부를 전하고 있지만 매일 만나지는 못하는 터라 종종 친구가 많이 보고플때면 얼른 달려가기도 하는데, 당시 그의 신랑과 내 남자친구의 질투 아닌 질투를 받으면서도 우리는 함께 있어 늘 즐거웠다. 때로는 수다스럽게 때로는 아무말없이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친구. 서로에게 없는 자매처럼 우리는 흉허물없이 온갖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그럴때면 오래 머물 장소가 필요하기도 했다. 

차를 좋아하는 친구와 커피를 즐겨마시는 나는 서로의 장소에 데리고 가면서 취향이 섞이게 되었는데 "차를 마시는 민족은 흥하고 술은 마시는 민족은 망한다."는 차에 나오는 구절을 이미 알아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하곤 했다. 술을 2차 3차 가는 것처럼 차를 2차,3차 가면서.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이 친구 덕분에 가게 되었던 근사한 찻집 중 한옥에 앉아 오던 비를 운치있게 바라보며 코스(?)차를 마시던 기억이 난다. 그때 우리의 찻상에도 다식이 나왔었는데 금새 부서져버려 맛을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책 속에서는 다식뿐만 아니라 야채보쌈, 예쁜 화전도 있어 이것들을 맛보았으면 좋았겠다 싶어진다. 또한 씁쓰레한 풀맛 차들과 달리 가루차 잣죽은 걸죽하면서도 맛나보여 다음에는 그 차를 마셔보아야겠다 싶다. 

이렇게 따뜻하고 다정스레 차를 즐기는 시간을 갖다보면 옛 세월의 여인이 되어 규방에 앉아 차를 마시는 착각이 일때가 있는데 그 착각은 또 착각대로 근사한 것이라 굳이 멈추려해 본적이 없다. 옛 여인들의 어투를 흉내내어 농짓거리를 해 보기도 하고 주거니 받거니 데워가며 우려마시는 차는 언제나 따뜻해서 좋았다. 

날씨가 좀 더 추워지면 그때 그 찻집을 친구 손 잡고 또 거닐러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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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박물관 빼놓고는 상상하지 마라
이병학 글 사진 / 꿈의지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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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가 소개했던 박물관들과 겹치는 곳곳들이 있긴 했지만 22곳이라는 박물관 수는 놀라운 것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하나같이 똑같지가 않다. 유물위주로 전시하던 과거와 달리 우리 박물관들도 개성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일까. 

떡 박물관, 소금 박물관, 장생포 고래 박물관,한국 등잔 박물관, 국립 등대 박물관, 쇳대 박물관, 고성 탈 박물관, 화폐 박물관, 술 박물관 리쿼리움, 한의학 박물관, 국립 해양 유물 전시관, 대가야 박물관 등등 그 이름을 이루 다 열거하기 힘들만큼 멋진 박물관들이 있어 우리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 몇몇 박물관은 유명해서 이름만 아는 곳도 있고 몇몇은 직접 가보았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구경한 곳들도 있다. 

해당 박물관들을 좀 더 잘 구경할 수 있도록 주소, 홈페이지,관람시간,전화번호, 관람료, 체험행사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것은 다른 책들과 비슷했지만 추천지수라고 해서 체험성, 전시물 수준, 독창성,주변여행지, 이동선호동 이 5단계로 나눈 점수야 말로 이 책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점수를 기준으로 해서 좋아하는 박물관부터 차례차례 순례를 떠나보는 것도 멋진 여행계획 같아 보였다. 

또한 너무나 맛나보이고 고와 보였던 진달래 화전이나 장미 화전 등등은 요즘 아이들은 구경해 본 일이 없는 것들인지라 박물관을 통해서라도 꼭 구경다녀오면 좋겠다 싶어졌고 각종 신앙탈을 보며 아이들이 미소지을 수 있도록 학교밖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면 참 좋겠다 싶어지는 곳들이었다. 제목처럼 박물관을 빼놓고 여행을 감히 상상해서는 안 될 말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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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발견한 단독주택 인테리어 에디션 드 파리 Editoin de Paris 3
에디션 드 파리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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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에 자신의 집을 갖는다는 것은 드문일이라고 한다. 국내나 외국이나 자신의 집을 갖는다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인가보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노르망디에 커다란 고성을 사서 이사한 가족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그들 가족은 아주 축복받은 가족임에 틀림이 없어보인다. 그저 한 채 인 집을 장만하는 것도 등골이 휘는 일인데 하물며 성이라니....구매뿐만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일일지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에서 많은 숫자들이 매트릭스처럼 흘러간다.

그런 파리에서 단독주택에서 사는 가족들의 인테리어를 엿보는 일은 흥미로운 일이다. 꼭 파리라서가 아니라 누구의 집이든 겉은 똑같은 아파트일지라도 속속들이 내부는 다 다른 법이니까. 멀리 파리에서의 집구경이라고해서 그 설레임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원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보니 어린 시절부터 남의 집 집구경 가는 것을 즐겼던 나로서는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인테리어 책을 사모으게 되는 충동을 멈출 수 없을 때가 있다. [파리에서 발견한 단독주택 인테리어]라는 긴 제목의 책을 발견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몇 장 넘겨보다가 구매하고 마는 충동. 어쩔 수 없다. 책이니까.

파리 주택의 인테리어는 깔끔하지만 예상외로 꽤 알록달록한 모습들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절대 촌스러울 것이라는 편견을 가져서도 안된다. 매우 세련되게 꾸미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양보하지 않은 그들의 똑똑한 인테리어를 이 책 속에서 발견하게 되니 말이다. 

파리지앵의 인테리어는 모두 특색이 강하고 인상적이었는데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파니의 집은 핑크와 레드 천지였고, 차고를 개조해 사는 카린의 집은 깜짝 놀랄만큼 멋지다. 차고라는 설명을 먼저 읽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심장이 멎을만큼. 4년째 살고 있따는 그녀의 멋진 집이 탐나는 까닭은 인테리어 때문이었다. 

세상에는 색상 하나로도 포인트를 주고 알록달록하면서도 촌스럽지 않게 집을 꾸미고 사는 인테리어의 고수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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