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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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알프스의 산속에 피이차라고 불리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마음씨가 매우 착하였으나 행동하는 모습이 마치 남자처럼 쾌활하고 씩씩해서 늘 산속을 뛰어다니면서 약초를 채집 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녀는 자신이 채집한 약초 중에 그 당시 한창 번지고 있던 전염병을 고치는 약초가 있음을 발견하고는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피이차는 약초를 소중히 간직하고 개울가로 가서 약초를 씻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한 양치기 소년이 피이차에게 다가와 자기의 병을 고쳐 달라고 피이차에게 애원을 하였습니다.

피이차는 양치기 소년을 불쌍히 여겨 자신이 캐 온 약초를 소년에게 주고 손바닥으로 소년의 가슴올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순식간에 건강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 소년은 대단히 기뻐하였습니다.

피이차도 자신의 힘으로 소년의 병이 낫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그런데 소녀 피이차는 어느새 양치기 소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피이차는 이러한 마음을 그 소년에게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가슴만 조이며 안타까워할 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소녀 피이차는 어느 마을 앞을 지나다가 자기가 사랑하고 있는 양치기 소년에게 이미 사랑하는 소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이차는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괴로워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피이차는 슬픔에 잠겨 지내다가 끝내는 병이 나서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신은 소녀를 가엾게 여겨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습니다.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약초를 캐던 소녀의 아름다운 마음처럼 높은 산의 풀밭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 되었던 것입니다

꽃말 - 이루워질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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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면 골짜기에 시례 호소박라는 沼가 있는데, 그 소에 용이 한 마리 들었다는 유래가 있다.

옛날 그 골짜기에 이미기(이무기)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가 어떤 선생 밑에서 수학했는데 어찌나 영특한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 정도였다. 하루는 제자가 저녁에
"오줌 누러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하자 스승은 허락하고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도중에 깨어 일어나 보니 아직도 제자는 돌아와 있지 않았다. 이런 일이 그 이튿날도 마찬가지여서 선생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뒤를 밟아보기로 하였다, 사흘째 되는 밤 한시경에 이르자, 선생이 수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제자는 슬그머니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뒤를 밟아보니 한 마을에 있는 소로 가더니 곧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이었다. 선생이 유심히 살피니 분명 그 제자는 사람이 아니고 이무기였다. 그가 한참 물 속에서 놀다가 나와서 다시 둔갑을 하여 사람으로 되돌아오자, 선생을 급히 돌아와 자는 척하였다. 얼마 후에 제자가 돌아와서 슬그머니 옆에 누워 자는데, 선생이 몸을 만져보니 몸이 매우 싸늘하였다.


그 때 마침 마을에 비가 오지 않아 무척 가물었는데 선생은 옛말에 "사람이 용이 되면 가문다."는 말이 있듯이 아마도 그 제자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였다. 마을 주민들이 선생에게 찾아와 비가 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간청하자 선생은 제자를 불러서
"애야, 백성들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네가 비 좀 내리게 할 수 없느냐?"
라고 했지만
"선생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제가 무슨 재주가 있습니까?"
하면서 제자는 시치미를 떼고 거절하였다. 그러다 선생은,
"네가 무슨 재주가 있는지 밝히지 않아도 되니 비만 내리게 해다오."
이렇게 계속 제자를 재촉하였다. 거듭되는 선생의 간청에 못 이겨 마침내 승낙하고 붓글씨를 쓰다가 먹을 손가락에 찍어 하늘에 튕기자 먹비가 막 쏟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제자는 옥황상제가 오년간 수양하라는 명을 내린 이무기였다. 그 이무기가 명을 어기고 비를 내리게 하자 옥황상제는 저승사자를 내려보냈다. 하늘에서 뇌성병력이 치며 선생 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나
"여기 이미기라는 사람이 있느냐?"
묻자 이미기는 선생 뒤에 숨어 벌벌 떨고 있었다. 선생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뒷산에 이미기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니 갑자기 그 나무에 벼락이 내리치고는 날씨가 다시 맑아지는 것이었다.


그 후 아무도 이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아마 등천을 못해서 그 길로 시례 호박소로 들어간 것이라고도 한다. 간혹 선생이 그 소로 찾아가면 이무기가 눈물을 흘리더란 이야기가 전한다

- 출처 네이버 지식인    덧) 선생님이 아니라 스승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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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여섯번째 나두 바닷속을 걸어 보고싶어.ㅋㅋ 

마지막 너무 웃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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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3-30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말 재밌어요.

후애(厚愛) 2011-03-31 05:07   좋아요 0 | URL
그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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