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따뜻한 그림백과 31
박주원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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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031

놀이터

어린이아현

 







그림 박주원 / 글 재미난책보

 

다양한 일과 놀이들이 벌어지는 아이들의 놀이터.

정말이지 눈만 뜨는 가고 싶어하는 놀이터.

놀이터의 그림을 보고 읽어달라고 조르는 둘째 아들과 여러번 읽어보았어요.

따뜻한 그림백과에서 보여주는 놀이터의 이야기 속으로 가 보실까요?

 

 







"놀이터에서는 재미있게 놀아요. 재미있게 놀 수 있으면 어디든 놀이터가 되지요.."

참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글이지요?

어디든 놀이터가 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즐겁고 신나게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다는 메세지가 왠지 제 가슴속에서 큰 파도를 일으켰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아이는 아는지, 모르는지..놀이터 그림 펼쳐 보자고 성화였어요~^^

 

이 책은 아이들의 놀이터만 보여주지 않습니다.

표지만 보고 추측을 했던 제 생각을 뒤엎었네요..

어르신들이 슈퍼 앞 긴의자에서 막걸리 한 병 두고 둘러앉아 장기를 두는 모습의 그림..

그 그림으로 어른들도 놀이터에서 논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설명해 준답니다.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놀았던 우리 조상들의 놀이터 이야기.

따로 일하는 지금은 사람들마다 놀이터가 제각각 다르다는 것.

아이들이 생각하기 힘든 관점에서도 놀이터를 생각해 볼 수 있게 잘 이끌어 주네요.

 

 







아이들이 떠들고 노는 놀이터.

이 페이지에서 아들은 한참을 종알종알 얘기 했답니다.

그림 속 모래놀이 하는 친구들을 마치 아들의 모습인냥 이야기 해 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던걸요~^^

놀이터는 그냥 놀기만 하는 놀이터가 아니었네요.

친구를 사귀고, 규칙을 알아 가고, 미안하다 말하고, 양보하고, 스스로 궁리하고..

꼭 만나야 할 세상이 놀이터에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꾸민 것 없는 자연도 좋은 놀이터가 되고,

온갖 놀이기구가 가득한 놀이동산도 커다란 놀이터예요.

 

 







잔인한 놀이터도 잠깐 소개되어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놀이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고통을 주기도 한다.

 

마무리에서는..

재미있는 놀이터도 아무 계획없이 무턱대도 놀면 진짜 재미를 잃어버린다는 진심어린 충고도 잊지 않아요.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곳이라면..특별한 놀이기구 하나 없어도 좋은 놀이터가 될 수 있다..

이 책, <놀이터>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놀지 못하면 마음의 병이 생긴대요.

자주자주 놀이터로 놀러가고, 노는 곳이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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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넘버원 20 - 누군가 넘버원을 노린다! 한국 편, 서바이벌 과학 학습 만화 위기탈출 넘버원 20
에듀코믹 구성, 차현진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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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과학 학습 만화

위기탈출 넘버원 20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TV프로그램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겁니다.

또 초등학생 중에서도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서바이벌 과학 학습 만화를 모르는 학생도 없을 겁니다.

그만큼 인기있어서 널리 알려져 있는 학습만화 책 인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까지 저와 저희 아들은 그 사실을 잘 몰랐다는 것!

TV로만 몇 번 봤지, 사실 책으로 읽어보긴 처음이랍니다.

요즘들어서 학습만화를 한 두 권씩 보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재미있어 해요.

그래서 이 책도 보자마자 앉아서 읽더니..아주 기분이 업 되었어요.

너무 재미있답니다..

그리고는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은 엄마에게, 이러쿵 저러쿵 많은 안전수칙들을 아는 척 하며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까?

아이가 알려주는 안전수칙들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네요.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한 사람으로써..아이와 배깔고 앉아서 심각하게 읽어보았습니다.

 

마루, 루미, 난희, 넘버원 일행들은 안전을 위협하는 많은 난관을 헤쳐 나갑니다.

총 11가지의 미션을 통과해 가는 주인공들과 함께 생활속 안전수칙들을 배울 수 있어요.

특별 부록에는 지진, 쓰나미, 유독가스에서 살아남는 법이 수록되어 있어요.

일본에서만 자주 일어나는 지진, 쓰나미이지만 책으로 생존법에 관한 내용을 읽으니..

우리나라에는 꼭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지..하는 생각과 함께 진지해지더라구요.

요즘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많이 지진대피훈련을 하는 걸로 아는데요,

꼭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생활 속에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생명과 직결된 안전수칙들..

흔히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이지만 나와 내 가족에게 닥칠 수도 있는 상황임을 명심하고, 꼭 기억해 두어야겠더라구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도 꼭 관심을 갖고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들을 지켜주는 존재가 바로 부모니까요..

 

여러 중요한 생활 속 안전수칙을 재미있는 만화로, 쉽게 설명된 과학원리로 배울 수 있는

위기탈출 넘버원!

스트레스 쌓이거나 심심하거나 남는시간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학습만화랍니다.

아..읽다보면 좀 심각해 지는 단점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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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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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 마리 지음

 

저희 집 큰 아들은 8세가 될때까지 지금껏 한번도 미술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제가 별로 관심이 없는 이유도 있지만,

아이의 그림 그리기에 굳이 기술을 습득하게 해 줄 필요가 있을까 싶은..엄마만의 생각때문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고..다양한 미술활동들을 하면서 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요.

정해진 시간 안에 맞춰서 그림을 그려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수업활동이 아들에게는 부담인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반에서 혼자서 그리기 숙제를 받아오곤 한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도, 말도 많은 아이라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붙잡고 이야기 들어주면서 이렇게 저렇게 코칭을 해 주면 2시간은 훌쩍이랍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도 더이상 아이에게 어떻게 그림 그리기를 가르쳐야 할지 난감했었드랬지요..

그래서 저와 아이가 만난 이 책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은 사막을 걷다 찾은 오아시스 같은 책이랍니다.

 

제목도 얼마나 제 마음을 사로잡는지요...

저도 아이들에게 미술 선생님이 되어 주고 싶거든요.

그것도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쳐 주며 행복해 하고 싶구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고...정말 예상대로 놀라운 책입니다.

제가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으니, 아들녀석 슬쩍 오더니..다른 책을 보듯이 열심히 보더라구요.

이것도 그려보고 싶고, 저것도 그려보고 싶고..하면서 말이죠~

일단 반은 성공이다 싶었어요~

 







크게 제 1장 소재 그리기와 제 2장 주제 그리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안에 담고 있는 그림그리기 방법은 아주 만족할 만큼 다양하답니다..^^

 

 







소재 그리기 중 처음 나오는 '사계절 나무'그리기 입니다.

봄의 나무, 여름의 나무, 가을, 겨울의 나무들의 특징들을 잘 집어 쉽게 그릴 수 있도록 코칭해 주고 있어요.

나무라는 소재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또 친구들이 그린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따라그리기 함으로써 실력을 높여줄 수 있어요.

 

 







 

주제 그리기 페이지 입니다.

한 주제로 어떤 그림들을 그릴 수 있는지 소개해 주고, 다양한 기법을 가르쳐 주어요.

창문이나 냉장고 같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기법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지도 있어서 참 재미있네요.

이 모든 것들을 마스터하게 된다면 정말 그림 잘 그리는 아이로 딱 찍힐 수 있겠어요~~후후~

 

 

큰 아들과 함께 이 책을 보고,,

저는 미술선생님이 되고, 아들은 학생이 되어보았어요.

'사계절 나무'중 여름나무를 따라 그려보고, 그 외 아이의 그림을 첨가하여 작품을 그렸어요.

 






 

"엄마, 이 나무 정말 멋져요..이제 나무 그릴 때 이렇게 그리면 되겠네요.."

다 그리고 나서..."이야~~정말 멋있게 잘 그렸다..ㅎㅎ"

 






 

색칠도 예쁘게 하고..

 






 

나름대로의 멋진 작품이라 여기며 완성했습니다.

 

작품명 : 살아있는 숲

아이가 그린 숲 속은 모두 살아있어요. 그래서 얼굴이 있고, 표정이 있답니다.

나무는 오래된 할아버지 나무래요. 그래서 수염도 있네요.

그루터기, 나비, 구름, 버섯, 풀들 모두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구요,

그루터기 옆 정체불명의 식물은 '고사리'랍니다. 뜬금없이 고사리가 그리고 싶었다네요..ㅎㅎ

 

이렇게 작품을 완성하고 보니 제 눈엔 어찌나 멋지게 보이는지요..

우리 아들도 이런 미술작품을 그려낼 수 있구나..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어요.

이 책으로 이제 일주일에 하나씩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아들은 잔뜩 꿈에 부풀었어요.

그림을 하나씩 그려서 많이 그리게 되면, 친구들을 불러놓고 작품 전시회를 열겠답니다..허헛~~

 

이 책으로 엄마도, 아이도 무엇보다 그림그리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참 고맙답니다..^^

저도 집에서는 이제 행복한 미술 선생님입니다..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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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의 여섯 가지 소원 지그재그 18
주드 데일리 글.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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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부는 석공입니다.

바위로 자신만의 솜씨로 훌륭한 조각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지요~

늘 열심히 노력해서 작품을 완성했지만..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모두 팔아도 돈을 많이 벌지 못했어요.

 

어느 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부자 사업가의 부인을 위해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고 있던 중..

부러움과 질투심에 자신도 부유한 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답니다.

하루 아침에 많은 권력과 재산을 손에 쥔 시부는 탐욕스러워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시장의 시가지 행렬 때문에 사람들이 멈춰서 기다려 주는 것을 보고..

시부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또 그 생각은 현실로 이루어졌어요.

자기 멋대로 시장이 된 시부는 혼자만의 멋진 삶을 살았고, 사람들은 시부를 싫어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시부는 자신이 연 식물원에서 연설 할 때,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보았어요.

하늘에서 찬란히 빛나는 태양이 부러웠고, 시부는 태양이 되고 싶었어요.

놀랍게도..이번에는 시부가 태양이 되었어요.

 

점점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점점 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바쁜 시부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을 읽는 아이는 어쨌는 놀랍고 재미있나 봐요.

시부의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일들이 대단하고 부럽대요.

자신도 자신의 생각대로 현실이 바뀔 수 있다면...하고 바라는 눈치였어요.

하지만, 시부는 대단하고 멋진 존재가 되어갈수록 자신의 욕심만을 채워간다는 걸 알았고,

그런 시부는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었어요.

 

시부가 여섯 가지의 소원을 모두 이루고 나서야 느낀 것..

참으로 대단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이로 하여금..

자신이 가진 것, 역할, 환경 등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길 때,

더 나은 결과가 주어질 것이라는 걸 느끼게 해 주는 동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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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느티나무
하야시 기린 글, 히로노 다카코 그림, 이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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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느티나무

 

 

가장 높은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던 나무.

숲에서 가장 크고, 가장 나이가 많은 느티나무가 어느 추운 겨울 날..

쿠구구구궁~~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큰 나무가 갑자기 쓰러져 버린다면..그 나무는 어떻게 되는 건지..

한번도 상상해 보지 않았던 저와 아이는 큰 느티나무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한동안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서로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 다시 책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답니다.

"어떡하지?" "나무는 어떻게 되는걸까?" "숲 속에는 아무일도 없을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들을 떠올리며 다음 장을 넘겨 보았습니다.

 

상수리나무, 산제비꽃, 산비둘기, 너도밤나무, 다람쥐, 토끼와 같은 온갖 동물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쓰러진 느티나무 주위에 몰려들어서 말을 건넵니다.

"느티나무님, 하늘 얘기 좀 해 주세요~"

"나무에 오르지 않고도 나뭇가지에 앉을 수 있다니.."

이제껏 느티나무도 만나볼 수 없었던 존재를 만나게 된 것이지요.

 

하늘높이 솟아 있던 느티나무가 있던 자리,

느티나무가 쓰러져 버린 그 자리에..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따뜻한 햇빛이 잘 비추어 주위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나무 열매와 도토리들이 열려 느티나무 주위에 후드득 떨어지고,

색색깔깔의 나뭇잎이 떨어져 느티나무를 덮어주고...

그렇게 계절이 하나씩 바뀌면서 느껴지는 놀라운 변화들을 보며 느티나무도 알게 됩니다..

 

자신이 가장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믿으며 자만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에는 보고 듣고 느끼지 못할 것들을..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아래에 있을 때 비로소 그것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다는 것!

참 중요한 진리를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답니다.

길지 않은 동화지만, 긴 여운과 감동을 주는 동화네요..

숲 속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는 그림도 너무 좋았어요~^^

따뜻한 봄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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