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연

바람과 연 - 동요집 ㅣ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5
윤석중 지음 / 재미마주 / 2011년 9월

바람과 연

윤석중 동요집

재미마주

이 책은 윤석중 탄생 100년 기념으로 낸 책으로,

진솔하고 해맑은 동심을 담아낸 다시 읽는 동시집입니다.^^

그럼 윤석중은..그는 누구일까요??

윤석중 선생은 1911년 5월 25일 서울 수표동에서 태어났고,

1924년에 월간 아동잡지 '신소년'에 동요 <봄>이 뽑히면서 시인의 길을 걷게 된 분입니다.

그 후 계속해서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에서 작품이 당선되면서 '천재 소년시인'이라는 별칭을 달았어요.

1932년 21살의 나이로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시집인 "윤석중 동요집"을 출간했어요.

그 후, 발전하는 우리 나라와 함께 동심으로, 사랑으로 동시를 지어내서 많은 이들의 삶에 즐거움을 선사했어요.

2003년 93살이 된 윤석중 선생은 여전히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창작을 하셨어요.

그렇게 그 해 세상을 떠났어요.

참사랑을 노래했던 선생님의 시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

이 동요집 덕분에 윤석중 선생님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평생 처음으로 그분의 동시들을 가슴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윤석중 선생님의 사랑의 노래가 30여편 정도가 실려져 있는 이 책은

마치 출간된지 20여년은 흐른듯한 느낌의 종이 위에 유행지난 글자체로 쓰여진 그의 동시를 담고 있어요.

그래서 더 그의 동요가 아름답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소년같은 동심이 잘 드러나는..

사랑이 묻어나는 시 한편 잠깐 소개할게요~

여름 바다

바닷물에 들어앉은

푸른 섬들아

너희들은 얼마나

시원하겠니.

바닷바람 먹고 사는

돛단배들아

너희들은 얼마나

시원하겠니.

하늘 바다 구름 섬

구름 배들도

여름철에 더운 줄

모르겠구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감성과 사랑이 쑥쑥 자라날 윤석중 동요집.

점점 추워지는 날에 한편씩 읽어보며 따뜻함으로 가슴을 채워 볼 수 있겠네요~~

따라 써 봐! 영어일기

따라써 봐! 영어 일기 - 하루 한 편 따라쓰기 훈련으로 영어일기 습관 만들기
백선엽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8월

따라 써 봐!
영어일기
삼성출판사
 
아이들 교육 중에서 유독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과목이 바로 영어예요.
어릴때부터 영어그림책, DVD, CD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와 친해지도록 노력해 왔고,
지금은 영어그림책, 리더스, 챕터북 등으로 읽기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하지만 늘 문제는 writing인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고, 읽는 만큼 쓰기가 된다면..하는 바램이지만..
생각보다 writing이 어려운지..아이 스스로도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영어도 언어이니까 듣기, 말하기, 읽기가 완성되는 영역인 쓰기가 가장 마지막 단계에 있잖아요.
그래서 특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쓰기 훈련 방법 중, 아이 스스로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쓰기를 습관으로 굳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편지나 일기쓰기가 아닐까 싶어요.
영어편지는 딱히 영어로 편지를 주고 받을 대상이 없으니 제껴두고,
영어 일기쓰기는 도전해 볼 만한 목표가 되었어요.
그런 아이와 저에게 마침 필요했던 책, 영어 일기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마운 책,
<따라 써 봐! 영어일기>입니다.
 


70편 정도의 영어일기와 30여개의 카드와 편지 샘플이 수록되어 있어요.
많은 양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책의 도입부에는 영어 일기를 쓰면 좋은 점, 영어일기 실천 사례, 영어일기 쓰는 방법,
영어일기가 쉬워지는 영문법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영어일기를 처음 시작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부분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림일기 형식으로 영어일기가 쓰여져 있어요.
하루에 한편씩 꼬박꼬박 따라서 쓰기만 해도 쓰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문장이 자연스럽고 좋은 영어표현이 들어 있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한글로 씀직한 내용이 영어로 쓰여져 있어서 활용하기 좋아요.
 
큰 주제별로 영어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영어로 쓰는 생활 일기
영어로 쓰는 특별한 날 일기
영어로 쓰는 학습 일기
영어로 쓰는 만화 일기
영어로 쓰는 가족 일기
영어로 쓰는 카드&편지
영어 일기가 쉬워지는 표현 사전까지..
 
많은 양의 영어일기 샘플이 실용적이어서 하루 한편 따라쓰기 참 좋네요.
쓰기 걱정 이제 덜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영어로 일기를 쓰기에 앞서,
이 책에 수록된 영어일기를 따라쓰는 훈련을 먼저 해 보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3편씩 따라쓰기 하는 계획을 세워 두었어요.
느슨하게 시작해서 꾸준히 실천해 보려구요~
 
따라쓰기 실천을 다 했을 때 나타날 효과에 대해서 상상만 해도 뿌듯합니다.^ㅡ^ 
  
  
 

도서관의 기적 -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2

도서관의 기적 -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2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16
미도리카와 세이지 지음, 미야지마 야스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10월

도서관의 기적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②

책과 콩나무

도서관..

늘 아이와 함께 가고 싶은 곳이고, 또 가려고 노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서관에 가면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고, 맘에 드는 책을 골라 조용히 앉아 읽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행복하지요.

아이와 함께라면 더더욱 그런 기분입니다.

도서관에서 읽으면 좋을 책 한 권을 만났어요.

바로 '도서관의 기적'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도서관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5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첫 번째 이야기 - 움직이는 개밥의 수수께끼

두 번째 이야기 - 과제도서

세 번째 이야기 - 환상의 책

네 번째 이야기 - 하늘을 나는 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 - 사라진 크리스마스트리의 눈

글밥이 많아서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 혼자 읽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서

한 편씩 함께 읽고 있는 중입니다.^^

책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책이 있는 도서관을 사랑하는 시오리.

시오리가 가족과 주위 사람들, 도서관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풀어가는 몇 가지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독자들은 시오리처럼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요.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도 알 수 있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소중히 다루는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첫번째 이야기 중에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책을 찾으려면 지식이 있어야 하고, 책을 만나려면 무조건 걸어다녀야 한단다."(p22)

도서관이란,

단순히 책을 읽거나 빌리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책이 있고, 사람이 있고, 마음의 문을 열면

새로운 만남과 세계가 펼쳐지는

작은 기적의 공간이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기 참 좋은 계절이지요.

책을 만나서 도서관 책장 사이를 걸어다녀 보렵니다.^ㅡ^

작은 기적을 기대하면서요~~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 2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 2 - 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ㅣ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 2
씨앗들의 열린 나눔터 핵교 지음, 박동국.유남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9월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
2 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아이세움
 
요즘 초등학생들도 역사에 대해서 일찍 배우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역사 관련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예전에 비해서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역사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라는 책 역시 아이들에게 역사를 좀 더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좋은 책 중 하나예요.
 
역사는 책으로만 보고 이해하려고만 하면 사실 어렵기도 하고 많은 시간도 걸리잖아요..
배웠던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적지에 직접 답사를 가 보거나,
역사 속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을 만나러 박물관 등에 직접 가 본다면..
역사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학습거리가 될 수 있고,
확실히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후삼국 시대에서부터 고려 시대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시대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연표, 사진, 만화가 곁들여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어볼 수 있네요.
 
 




 
각 시대에 해당하는 역사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요.
지도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갖추어 사전 준비를 잘 해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구요,
그 현장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도 들려주고,
여러 역사 현장을 답사하는 데 실제적은 도움을 주는 설명이 실려 있답니다.
현지 사진들과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인상적입니다.
 
 


별책부록으로 <숙제 도우미 사진첩>이 있는데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유적지의 생생한 현장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 고이 무셔 두어야겠어요~~
 
후삼국 시대에서 고려 시대에 걸친 다양한 역사 현장 15곳 이상이 소개된 이 책을 들고..
역사 현장으로 발로 직접 뛰어들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이 책, '이 곳에도 가 보세요!'에 소개된 '해인사'에 최근에 다녀왔어요.
우리 나라 대표적 법보 사찰로, 고려 시대 유물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지요~
 
이렇게 아이와 함께 직접 역사현장에서 생생한 역사를 배울 수 있게 해 주는 멋진 책입니다.^o^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세계사1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세계사 1 - 문명의 형성부터 이슬람 세계의 발전 ㅣ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세계사 1
김정욱 글, 김정한 그림, 이승실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8월

세계사라 하면..

학창시절의 저에게 별로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너무나 딱딱하고 지루한 세계사 시간...

재미있게 세계사를 배울 수 없었던 세계사 수업과 좋지 않은 성적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세계사를 예전처럼 수업시간에 교과서로만, 또 성적을 위해서만 배우는 시대는 간 것 같습니다.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교과연계된 과목들을 어려서부터 책으로 미리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또 너무나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많으니까요~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세계사>라는 책도 세계사를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예요.

1권에서는 문명의 형성부터 이슬람 제국의 발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에서 상세한 내용들을 사건위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고대 지중해의 역사를 다루는 장에서 페르시아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 등과 같은 사건을 만화로 보여주면서

그당시 역사적인 배경과 의의를 설명해 주고 있어요.

만화가 시작되는 처음에는 만화가 다루는 역사적인 내용에 해당하는 연표도 함께 보여주어

세계사 흐름에 이해를 돕고 있네요.

만화 아래에는 꼭 알고 넘어가야 내용들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만화의 상세 컷인데요,

보시다시피 다른 난잡한 만화들과 다르게 깔끔한 그림풍과 말풍선이 보기가 좋고,

말풍선 밖에 있는 설명해주는 듯한 문장 때문에 마치 만화같지 않은 만화의 느낌을 받았어요.

각 만화는 4페이지에 걸쳐 나와 있고,

만화가 끝나면 이렇게 세계사에 대한 상세 설명과 생생한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어요.

정말 도움되는 부분은 바로 요 페이지들이랍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세계사책을 진작에 만났었더라면..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우리 아이들이 이 책으로 미리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네요~

만화형식이니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고,

풍부하고 재미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어요~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한국사나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이니 조금씩 읽혀나가려고 합니다.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한국사"시리즈도 있던데..

요 책도 꼭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