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화학법정 2 - 물질의 구성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7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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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07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2 물질의 구성

자음과 모음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과학공화국!

과학공화국 사람들 사이에 화학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화학분쟁이 종종 일어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과학공화국에 화학법정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화학 관련 사건들이 화학법정 판결을 통해서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어요~

 

재미있는 설정이지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꼭 읽어봐야 할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과학 분야 중에서 화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긴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생각하기 쉬워요.

교과로 배우게 되면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학영역 중 하나이구요.

(저 역시 그랬답니다..ㅎㅎㅎ)


화학과 법정이 만나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 지는 이 책에는

생활과 연관된 재미있는 화학이 들어 있어요.

제1장 원소와 원자에 관한 사건

제2장 열에 대한 사건

제3장 상태변화에 대한 사건

제4장 물질의 성질에 관한 사건

제5장 기체에 관한 사건

 

각 장 마다 흥미로운 화학사건들을 다루는 화학법정 현장을 엿볼 수 있어요.

재판은 등장인물별로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고,

각 인물들의 대화에는 유머가 녹아있어요.

그래서 읽는 내내 웃으면서 화학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마치 과학공화국 화학법정의 배심원이 된 듯한 기분이었네요.

 

특히 쇠젓가락 사건, 동전 라면, 부탄가스 살리기, 방귀와 방독면 등의 사건이 흥미로웠어요.

생활 속에서 배울 수 있는 화학개념을 화학분쟁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니..

정말 획기적이고 재미있는 화학책이 아닐 수 없네요.

화학과 친해질 수 있고, 재미있는 사건을 통해 화학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 법정이라는 전문적인 장소에서 일어나는 상황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저희 아들녀석 재판하는 화학자가 되고 싶기도 하답니다.^^

재미있게 과학의 깊이를 파헤쳐 보고 싶은 초등생에게 권하고 싶은 과학공화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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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34
윤혜원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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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034



어린이아현

 

"피" 라는 간단한 제목이지만,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피를 표현하고 있는 표지가 눈길을 끕니다.

아이들은 보통 "피"라고 하면 아프거나 다칠 때 볼 수 있는 것이라 두려워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때로는 호기심과 관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우리 몸속에 흐르고 있는 따뜻한 피.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해 주고, 세균과 맞서 싸우며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피.

따뜻한 그림백과에서는 "피"를 어떻게 그려내고 있을까요??

왠지 이 책이 피에 대해 설명해 주는 내용은 독특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답니다.

 

3~7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백과이기 때문에

책 속의 글은 장황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어요.

그렇다고 결코 쉬운 내용은 아니랍니다.

생각을 한번 더 해 보게 해주는 힘이 있는 글이예요.

 

"다쳤을 때 피가 나면 더 아픈 것 같거든요."

"심장으로 되돌아온 피는 폐에서 깨끗한 피로 걸저져요. 버리지 않고 다시 쓰는 거예요."

"요즘에는 피부색이 다르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도,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어요."

 

내용 중에 감정에 따라 얼굴색이 다양하게 변하며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는지 재미있게 표현해 주고 있어요.

명화 그림 몇 점과 함께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느낌을 전해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의 매력적인 문장의 표현력이 맘에 듭니다.

이번 책에서도 어김없이 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답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메인 문장보다 작은 글씨로 되어 있어요.

지식과 정보도 놓치지 않네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피가 우리 몸 속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서 알 수 있고,

물보다 진한 피의 사랑도 느낄 수 있어요.

"피"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지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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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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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모든 것이 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지점.

알레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알레프가 무슨 뜻인지 전혀 몰랐다.

알레프는 수학용어로는 '모든 수를 포함하는 수'를 나타낸단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것이 하나로 만나는 곳이며 우주 그 자체, 삶 그 자체인 곳.

뭐 그정도로 이해했다.(물론 개인적으로..)

 

2006년 코엘료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3대륙을 여행하면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했다.

그리고 그는 그 여행 중에 힐랄 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를 만나게 된다.

그녀와 함께 한 그 여행을 통해 코엘료는 사랑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우고,

또 삶에 대한 도전과 영적 세계에 대한 고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실제 그 순례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 바로 '알레프'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책 속에 담아 놓은 코엘료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초반에 스승 J.와의 대화에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순례 여행길에 오르고..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르기 전 힐랄을 만나는 부분부터 급속도로 이야기 속에 빠져 들었다.

총 9288km에 달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모스크바에서 블라스보스크까지의 긴 여정.

그 여정 속에 몸을 맡긴 책 속의 코엘료와 힐랄, 야오, 그 외 편집자들과 함께 나도 열차에 함께 올랐다.

밤낮없이 흔들리며 달리는 열차 위에서 나누는 그들과의 대화는 몇 번이고 나를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실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타보고 싶은지는...잘 모르겠다.

 

힐랄과 함께 알레프에 들어간 순간 부터...

하나로 이어지는 생..전생에서 8명의 여자들을 만나고..

힐랄과의 강물같은 사랑을 하고, 그녀로 부터 용서를 받는다.

정말 알레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도 알레프를 경험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과 인생에 대해서 색다른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다.

처음으로 읽은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인 '알레프'를 통해..

이제 난 그를 만났고,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그를 만날 것이다.

아니면 이미 만났었던가...^^

 

책을 쭈~욱 읽다가 딱 멈춰서 한참을 생각하고 여러번 읽게 만들었던 부분들을 소개해 본다.

 

"사랑은, 우리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언제나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울 필요는 없는 것이죠.

그들은 언제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고, 우리 곁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과거에 있는 것이 아니오. 나는 현재에 있어요.

지금 나는 나였던 그 작은 소년입니다. 나는 언제까지나 그 작은 소년이지요.

우리 모두는 우리였고 또 앞으로도 우리일 어린아이이자 어른이자 노인이지요.

나는 기억하는 것이 아니오. 나는 그 시간을 다시 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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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따뜻한 그림백과 32
천숙연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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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032

강산

어린이아현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는 백과 중에서도 딱딱하지 않고

따뜻한 그림과 따뜻한 글로 어린이들의 머리와 마음을 채워주는 그림백과랍니다.

그래서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가 나오면 늘 눈여겨 본답니다.

 

표지의 그림이 알록달록 원색적이면서도 강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제가 살고 있는 서울의 한 도시 풍경 같은 그림이 나오고..

"그냥 보면 빼곡한 빌딩들만 보여요.

그냥 보면 늘어 선 다리들만 보이지요.

다시 보면 산도 하늘 높이 솟아 있고

다시 보면 강도 땅에서 낮은 데로 흐르고 있어요."

...라는 문장으로 강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마치 동시같은 표현이지 않나요?

운율에 맞춰진 듯한 느낌의 표현들과,

산, 하늘, 강, 땅과 같은 자연의 모습을 다시 살펴 보게끔 해 주는 표현이 참 인상적입니다.

정말 그냥 보면 빌딩, 자동차, 다리만 보이는데 말이죠.

아이와 함께 책을 보는 어른인 저도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어요.

 

책 속에는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로 강과 산의 모습을 잘 담아 놓았어요.

어린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문장들도 함께요.

강산의 변모되어 가는 모습과,

강산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들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 줍니다.

또, 강산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되며 우리의 내일을 위해서 함께 보호해 나가야 한다는

큰 메시지를 마지막에 담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생애 처음으로 강산에 대한 깊은 생각을 아이와 나눠볼 수 있었어요.

요즘 같이 강과 산이 아름다울 때...

주말에 아이들 손잡고 나가서 강과, 산, 하늘, 땅을 그냥 있는 그대로 감상해 보아야겠습니다.

우리의 푸르른 강산이 영원히 우리의 벗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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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뽀옹!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8
노에 까를랭 지음, 이경혜 옮김, 안나 라우라 칸토네 그림 / 현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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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방귀를 뽀옹!
현북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그림이 멋지고 예쁘다던가..글이 참 재미있다던가..소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던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들 중에서..

방귀나 똥과 같은 그런 종류의 소재가 있는 이야기가 나오면 참 좋아하지요.

이 책도 아이들이 보면서 깔깔깔 웃으며 즐겁게 보았던 책이예요.
재미있는 소리로 방귀를 껴대는 동물친구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는 그림과
간결하지만 책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문장이 인상적이랍니다.
 


 
느릿느릿 달팽이가 방귀를 뽀옹!
껍데기가 피~융!
매끈매끈 물고기가 방귀를 뽀옹!
거품이 보글보글!
 
그렇게 달팽이, 이, 물고기, 갈매기, 공룡,
햄스터, 오리, 돼지 등의 수많은 동물들이 방귀를 뿡뿡 뽕뽕 뿌부붕 뀌어 댄답니다.
그리고 동물들의 방귀들이 과연 어떤 웃기는 상황을 연출하는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기대하며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또,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들어 있어서
아이가 책의 표현들을 따라하면서 참 재미있어 했어요.
한창 말을 배우는 시기에 말하는 재미와 표현력도 높여줄 수 있는 책이네요.
 
특히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적극 강추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를 사용하여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자나내는 책이니,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없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이 책 보면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 방귀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고,
동물들의 방귀와 그에 따른 재미난 현상들을 보며
상상력도 키워줄 수 있었어요.
즐겁게 한바탕 웃어볼 수 있는 해피바이러스를 가진 책이랍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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