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밥이다

수학은 밥이다 - 엄마가 읽는 수학책
강미선 지음 / 스콜라스 / 2011년 8월

수학은 밥이다

엄마가 읽는 수학책

스콜라스

'수학은 밥이다'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 책이고, '엄마가 읽는 수학책'이라서 더욱 관심있게 읽는 책입니다.

일단 엄마인 제가 이 책을 틈틈히 읽고 있으니..

아니가 어? 엄마도 수학 공부해요? 엄마도 수학책을 보는구나...하는 반응이었어요.^^

"응..네가 수학공부하는데 엄마가 보탬이 좀 되어볼까 해서..엄마도 공부하는 중이야~"라고 대답해 주었어요.

그러니 아이가 씩~ 웃으면서 옆에 슬쩍 와서는 자기 책을 읽기도 하고, 수학문제집을 풀기도 했답니다.

요즘은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 공부를 봐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아이들의 공부에 관심이 크고 도와주고 싶은 열정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저도 그런 엄마 중 하나이지만..늘 이런 저런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생각이 많아 집니다.

특히, 수학 교과에 있어서 더 고민이 많은 것 같네요.

아무래도 다른 교과에 비해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사고법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제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수학공부 할때, 잘 가르쳐 주고 있는건지..걱정이 많아요.

아이의 수학공부를 도와주고, 가르쳐 주기에 앞서 내가 먼저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어요.

마침 엄마가 읽는 수학책을 읽게 되어서 열정적으로 책을 읽어 보았네요.

이 책은 엄마가 아이의 수학공부를 도와주는 데 있어서 도움되는 많은 조언과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1장 일상이 수학의 선생님이다

2장 수학, 생각하는 힘을 키워라

3장 수학을 잘하는 것엔 왕도가 따로 없다

4장 성공적인 엄마표 수학 만들기

5장 아이와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가르쳐라

여기에 나온 조언대로만 잘 따라한다면..

아이의 수학은 더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물론 읽은 내용을 실천하려는 엄마 스스로의 노력이 따라 주어야겠지만요~

수학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4장 성공적인 엄마표 수학 만들기 중,

엄마가 수학을 잘 가르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7가지는요..(본문p115)

수학적 지식에 대한 워밍업을 하라

교육과정에 대해 탐구하라

아동에 관한 넓은 지식을 쌓아라

소리 지르지 마라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라

융통성 있게 관리하라

정답을 유도하지 마라

특히 '소리 지르지 마라'에서 뜨끔했네요.

"13에서 3을 더하면 얼마야?" "왜 15야? 생각 좀 다시 해봐바."하며 소리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반성하고 이 내용을 숙지하여 아이의 수학 공부에 진짜 유익한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이 책이 엄마에게 알려주는 주된 내용을 나름 요약하자면,

아이의 성격을 잘 파악하여 아이에게 맞는 수학 교육법을 찾아야 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해서는 안된다.

남들보다 빨리 앞서 나가기 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개념 이해가 중요하고, 외우기도 개념이해 뒤에 이루어져야 한다.

수많은 문제집을 반복적으로 풀어보기 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책을 통한 독해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수학을 함께 해야 한다.

문장제 문제집을 가까이 하고, 답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밝히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아이 수학을 엄마표로 진행할 예정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었어요.

수시로 들여다 보며 활용해야겠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마인드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마인드 - 세계 무대에 우뚝 서는 힘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8
강민경 지음, 윤희동.박현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마인드

위즈덤 하우스

지구촌에 사는 사람들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세계를 무대로 향해 나아가는 마음.

이것이 바로 글로벌 마인드라고 합니다.

지금도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은 이미 다양함을 인정하고 있는 사회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미래에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따로 거론되지 않을만큼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한가족처럼 느끼며 살아가는 사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더 밀착된 글로벌 시대..

그 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인물의 마인드로 '글로벌 마인드'가 결코 빠질 수 없을 겁니다.

우리 가족, 우리 나라와 같은 국한된 울타리에서 벗어나..

나와 우리, 우리와 너가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

다양함을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마음.

그러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야말로 세계를 향해 발을 뻗어 꿈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소중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 여러 많은 노력이 필요할텐데요..

그 노력의 중심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잘 느낄 수 있었어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지 못한 아이들이라면 그러하듯이..

이 책의 주인공 준수도 발레학원에 새로 온 친구 보딘의 다른점을 인정하기 보다 배척하려고만 했어요.

하지만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보딘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에..

점차 마음을 열고 보딘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갑니다.

그런 멋지고 감동적인 과정을 이야기 속에 재미있게 담아 놓았네요.

마치 준수라도 된 것처럼 감정이입이 되어 빠져서 읽었답니다.^^

이 책을 읽는 저희 아들도..

필리핀에서 온 씩씩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보딘처럼,

다른 외모와 성격과 환경을 가진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선 멋진 준수처럼..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아이로 잘 자라나 주기를..

그래서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멋진 꿈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랍니다.^^

너도 보이니? 7

너도 보이니? 7 - 신나는 보물선 탐험 ㅣ 달리 지식 그림책 9
월터 윅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1년 8월

너도 보이니? ⑦
신나는 보물섬 탐험
달리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숨은그림 찾기가 참 효과적이잖아요.
숨은그림 찾기 책으로 <너도 보이니?>시리즈가 제일 맘에 드는 것 같아요.
각 권은 테마를 가진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 그 그림들은 작품성이 뛰어납니다.
 
머리가 좋아지는 신기한 숨은그림찾기 너도 보이니? ⑦에서 신나는 보물선 탐험을 할 수 있어요.
표지 그림에서도 밝은 태양 하나, 선원 다섯 명, 해적 깃발 하나를 찾아볼 수 있네요..^^
 





 그림이 정말 멋지지요?
사진을 보는 듯한 선명한 그림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습니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아이템들도 참 재미있네요.
게 한 마리, 지도 한 장, 빨래집게 하나, 황금 하트 하나, 유니콘 한 마리, 상자 속 벌 한 마리 등...

총 12개의 그림들을 보며 숨은그림 찾기를 해 볼 수 있어요.
뒷페이지에는 정답그림이 수록되어 있구요,
책에 대한 소개와 설명, 작가에 대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어요.
하나 하나 찾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들면 신비로운 보물선을 탐험하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누가 먼저 찾나 내기를 해도 좋구요,
아이 혼자서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는지 시간을 재어 보아도 좋구요,
그림 속에서 나만의 숨은그림을 만들어 보아도 좋아요..
아이들과 머리 맞대어 멋진 그림 감상하면서 숨은그림 찾기를 하다보면..
서로 간의 정도 돈독히 할 수 있는 점도 좋으네요..^^
 
도서관에 가면 요 <너도 보이니?> 시리즈 책들이 다 너덜너덜해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집중력을 향상시켜주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매력만점 숨은그림찾기!
<너도 보이니?>시리즈로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떠나 보아요~~^^ 
 

과학두뇌 만들기

과학 두뇌 만들기 1 - 내 안에 숨은 과학의 씨앗을 깨워라 ㅣ 아이세움 열린꿈터 8
다이앤 스완슨 지음, 윤소영 옮김, 박성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7월

과학두뇌 만들기

아이세움

과학을 참 좋아하는 큰아들이 있습니다.

과학책이라면 어떤 분야든 마다하지 않고 읽는 아이라서, 과학적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갖추게 해 주고 싶답니다.

하지만 엄마인 제가 과학적으로 사고를 하도록 아이를 잘 이끌어 주고 있는건지..

가끔 자신이 없어집니다.

무작정 과학책들만 읽는다고 과학지식을 잘 습득하는 건 아닐테고..

아이 스스로 과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이 책, <과학두뇌 만들기>는 저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 전해 준 내용이 가슴 속에 남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과학자가 있어요."

"과학은 '생각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단순히 지식만 쌓아 놓은 게 아니란 얘기지요."

"여러분도 자기 안의 과학자를 훈련시키면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일들을 할 수 있어요. 멋지겠지요?"

내 안에 숨어있는 과학자의 씨앗을 깨울 수 있는 소중한 메세지들을 담고 있네요.

아이들 안에 숨어있는 과학자를 깨울 수 있는 방법과 그 방법을 몸소 실천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라-마이클 패러데이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라-아르망 봉바르디에

끈질기게 계속하라-웨인 그레츠키

수집하고 분류하라-찰스 다윈

관찰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기록하라-테드 수스 가이젤

패턴을 발견하라-루이 암스트롱

실수에서 배워라-루이 브라유

스스로 실험해서 확인하라-토머스 에디슨

정확하게 측정하라-갈릴레오 갈릴레이

답을 구하라-블레즈 파스칼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라-아이작 뉴턴

내용을 읽다보니 꼭 내 안의 과학자의 씨앗을 일깨워 주는 내용이기에 앞서..

훌륭한 인물들의 지혜로운 습관과 방법들을 읽고,

내가 누구인지..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어떤 것일지..

개성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과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위대한 과학법칙이나 지식들만이 과학이 아니라

일상생활 자체가 과학일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네요.

좋은 책 한권으로..

과학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자신의 특성과 소질을 살려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미래에..멋진 과학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해 보았네요~~^^

쇠막대가 머리를 뚫고 간 사나이

쇠막대가 머리를 뚫고 간 사나이 - 뇌 과학의 역사를 뒤흔든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 ㅣ 지식은 내 친구 1
존 플라이슈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최훈동 감수 / 논장 / 2011년 7월

쇠막대가 머리를 뚫고 간 사나이

뇌 과학의 역사를 뒤흔든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

논장

표지에 나오는 두개골의 사진만으로도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책.

하지만 그 모습이 무서워서 저에게 읽어달라고 말하고 귀로만 듣더라구요..^^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빨리 책을 넘겨보고 싶었어요.

쇠막대가 어떻게 머리를 뚫고 갈 수 있단 말이지?

정말로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한 사나이가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어떤 내용일지 참 궁금하다...

1948년 당시 사람의 힘으로 철도를 건설했었단다.

미국 버몬트 주 작은 마을 캐번디시 근처에서 화강암을 발파해 선로를 놓을 길을 만들고 있었고,

그 철도 건설 현장 작업반장은 피니어스 게이지였다.

그는 발파 작업 전문으로, 흑색 화약을 알맞게 재어 넣어 바위를 부수는 일을 했다.

그리고 그 작업을 하는 발파 일꾼들은 '다짐 막대'라는 쇠막대를 사용했다.

1948년 9월 13일 오후 4시 30분경..

쾅! 하는 폭음과 함께 피니어스 게이지의 다짐 막대가 드릴로 뚫은 구멍에서 솟아올랐고,

그 다짐 막대는 피니어스 게이지의 광대뼈 밑으로 들어가 앞머리를 관통했다.

그 끔찍한 일을 당하고도 멀쩡한 사람은 오직 피니어스 게이지 뿐이었다.

사고 후, 그는 피를 흘리고는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피니어스 게이지는 운좋게 살아 남았지만 예전과는 달라졌다.

예의바르지 못하게 행동하고, 변덕이 심해졌고, 괴팍해졌다.

달라진 그의 성격은 아마 그 쇠막대 사건 때문일 것이다.

1948년 당시 의학계가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에 보인 반응들..

당시 의학계 지식들과 의술 환경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고,

뇌과학의 발전과정에 대해서 상세한 뇌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알아 볼 수 있었네요.

충격적인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을 통해 뇌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다소 깊은 지식을 얻게 되었어요.

처음 이 책을 만났던 충격은 아직 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