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라운 과학 08 : 으스스한 식물 - 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이세희 지음, 이준 그림, 박민아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 깜짝 놀라운 과학: 으스스한 식물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과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학 학습 만화 <깜짝 놀라운 과학> 시리즈 제8권으로, 생물 가운데에서도 식물에 대한 이야기다.

 

그 스토리는 이렇다. ‘으스스한 식물세계에 어느 날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환각식물의 저주 마법에 걸려 식물백성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진 것. 이에 으스스한 나라 공주는 이를 위해 으스스한 세계의 네 나라 대표 장군들의 정표를 얻어 해독제를 만들려 한다. 그 일에 영웅이 될 인간세계의 친구와 함께 이 일을 수행하게 된다. 과연 이들 앞에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이처럼, 만화 스토리는 간단하다. 이런 스토리를 가지고 으스스한 세계 공주와 인간세상의 주인공 타이탄, 그 친구 아이비 이렇게 셋은 각각의 나라를 향해 떠나게 된다는 구성. 네 나라는 독 있는 식물 나라, 독버섯 나라, 환각식물 나라, 벌레잡이식물 나라다.

 

이렇게 네 나라에서 장군들의 징표를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 만화이기에 어린이들이 흥미위주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으며, 아울러 각각의 네 개 나라를 살펴보면서 자연스레 4가지 식물군에 대해 접근하며 알아가게 된다. 또한 책 하단에는 쥐콩정보라고 하여 과학지식을 알려주고 있어, 흥미 위주만이 아닌 과학적 지식을 섭취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책 속에서 만난 식물들 가운데, ‘협죽도란 나무가 인상 깊었다. 잎과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는 나무로, 우리나라에도 제주도와 남도지방에 많이 있는 나무인데, 이 나무는 독성이 있어, 이 나무줄기로 나무젓가락을 도시락을 먹게 된다면 죽을 수도 있을 만큼 독성이 있다고 한다. 간혹 야외에서 젓가락이 없을 때, 나뭇가지를 꺾어 껍질을 벗긴 후 나무젓가락으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남도 지방에서 이 협죽도란 나무는 극히 조심해야 하겠다. 나 역시 이 나무를 혹시 꺾꽂이가 되는가 싶어 꺾었던 기억이 있는데. 식겁!!!

    

디펜바키아란 관엽식물 역시 기른 적이 있는데, 이 식물은 어린아이가 잎을 먹을 경우 혀가 마비되고 입이나 목이 부어올라 말을 못하게 될 수 있으며, 기도가 막혀 죽음에도 이를 수 있다고 한다. !!! 물론,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겠다. 그리고 그런 식물들을 멀리할 필요도 없겠다. 하지만, 이처럼 책을 통해, 독성이 있음을 알게 되면 주의할 수 있으니 좋다.

 

어린이들이 깜짝 놀라운 과학: 으스스한 식물, 이 학습만화를 통해 흥미롭게 식물들의 이야기에 접근할 수 있으며, 우리 주변에 있는 독성이 있는 나무나 버섯, 그리고 식충 식물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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