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수업 -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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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수업』의 저자 서진규가 해 나가는 “희망 수업”은 강하다. 고통의 삶, 눈물의 삶에 정면으로 맞설 것을 주문한다. 때론 자신의 삶의 궤도를 과감히 바꿀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희망 수업』에서 저자는 그 동안 자신에게 배달되어 온 편지들, 그리고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소리친다.

 

어느 인생인들 눈물이 없고, 한숨이 없겠는가! 고민 없는 인생도, 눈물과 한숨없는 인생도 없다. 문제는 그러한 인생 앞에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내 삶의 자세가 어떠한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저자는 바로 이것을 강조한다. 그러니 저자의 “희망”을 풀어가는 자세는 ‘나’에게 있다. 이를 조금 다른 말로 바꿔 말한다면, ‘의지적 결단’이라 말 할 수 있다.

 

남들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눈물의 스토리가 나에게 다가왔을 때, 우린 당황스러워하며, 어찌 대처해야 할지 모를 수 있다. 하지만, 날 집어 삼키려는 냉엄한 세상을 향해 전면으로 맞설 것을 저자는 말한다. 때론 잔혹동화 속에 던져진 인생 같을지라도 그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 것을 주문한다. 지칠 수밖에 없는 힘겨운 삶 가운데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니, 저자가 말하는 “희망 수업”은 어쩌면 내 ‘의지적 결단’을 굳건히 붙잡는 것일 수 있다.

 

그렇다. 내 앞에 놓인 문제의 산을 넘고야 말겠다는 ‘의지적 결단’이 꼭 필요하다. 내 앞을 가로막는 문제의 강을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의지적 결단’이 필요하다. 『희망 수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문제의 산과 강을 넘는 축복이 있길 원한다.

 

여기에 신앙인의 관점에서 하나 더한다면, ‘의지적 결단’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되진 않는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죽을 힘을 다해도 안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신앙인들은 말한다. 하나님(다른 종교인이라면 그 신이 될 수도 있겠다)의 은혜가 여기에 더해져야 한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함께 할 때, 인생의 길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희망’을 끄집어 낼 수 있고, 희망의 빛을 비출 수 있다. ‘의지적 결단’과 ‘하나님의 도우심’, 이 두 가지는 함께 가야 한다. 그럼으로 우리 인생에 ‘희망’의 불길이 훨훨 타오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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