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우주를 품은 조선의 선비 홍대용 도토리숲 문고 3
강이경 지음, 조성헌 그림 / 도토리숲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 최초로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주장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홍대용이라는 실학자랍니다.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을 조선 최초로 주장한 분도 역시 홍대용입니다. 우주에 대한 신비를 알기 위해 연구하고, 혼천의를 만들었던 실학자 홍대용,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홍대용이란 이름으로 헌정된 소행성도 있답니다.

 

이런 홍대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홍대용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오랫동안 있었답니다(부끄럽지만 마음만 품고 있었지 실제 홍대용에 대한 공부는 하지 못했네요. 몇몇 책을 장바구니에 집어넣고 묵힌 것 밖에 없답니다.). 그러던 차 이번에 좋은 어린이 동화 가슴에 우주를 품은 조선의 선비 홍대용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참 반가웠습니다.

 

홍대용은 우주를 품었던 실학자이자,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홍대용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동화 가슴에 우주를 품은 조선의 선비 홍대용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우주를 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우주를 품는 것만이 아니라, 홍대용 선생님의 열린 자세를 배우는 것이야말로 이 동화가 주는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작정 외우고 배우고 그대로 따르는 것만이 아니라, 스승의 가르침이라 할지라도 의심을 품게 되고, 이런 의심을 통해 더 건강한 생각을 붙잡을 수 있는 삶의 자세를 동화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아울러 나와 노선이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배척하고 편을 가르는 모습이 아닌, 노선이 다르다 하여도 바른 생각을 품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열린 마음 역시 동화를 통해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홍대용 선생은 조선 시대의 위대한 왕 가운데 한 사람인 정조대왕의 선생님이었다고 하네요. 홍대용과 같은 열린 자세, 건강하고 깊이 있는 삶의 자세를 가진 선생님이 있었기에 정조대왕과 같은 훌륭한 왕이 세워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 자녀들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도 아울러 품어보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