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자본주의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다.”

거래소에 관한 기초 지식과 거래소 제도의 순기능을 역설한 고전

1894년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경제학 교수 취임 전후 발표한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1894), 〈거래소 거래〉(1896) 수록

1890년대 독일에서는 거래소를 통해 유입되는 외국자본과 일반 대중의 투기적 거래가 독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혹이 팽배했다. 이러한 여론이 거래소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 막스 베버는 논문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을 발표해 거래소 거래에 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거래소는 자본주의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발표한 논문 〈거래소 거래〉에서는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 측면에서 거래소의 순기능을 역설했다. 거래소 거래가 없다면 국제적인 경제 권력 투쟁에 뛰어들 수 없으므로, 투기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손실까지도 국가 간 전쟁 비용의 일부로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금융 경제 발흥기의 거래소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현대 주식시장의 핵심 메커니즘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베버의 민족주의 정치사상의 실마리를 담고 있어 그 학술적 의미가 크다.


■ 출판사 서평

현대 주식시장의 핵심 메커니즘을 밝히다

독일 노동자를 위해 쉽게 쓴 증권·상품 거래소 입문서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리 동결,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주식이 가장 접근성이 높은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지며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개미’ 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거액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불신, 공매도에 대한 비난 등 주식에 대한 설왕설래가 늘어나는 한편, 여전히 주식을 일종의 도박으로 보고 죄악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풍경은 철강업과 금융업을 중심으로 산업이 대형화하기 시작한 1890년대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막스 베버는 1890년 독일 사회정책학회가 실시한 독일 농업노동자 실태 조사에 참여하면서 거래소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거래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그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 베버는 학자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독일 노동자들을 위해 논문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1894)과 〈거래소 거래〉(1896)를 발표했다. 이 두 논문은 베버 사망 이후 아내 마리안네 베버가 1924년 발간한 《사회학과 사회정책 논문집》에 〈거래소〉라는 제목으로 1, 2부로 나뉘어 수록되었다.

■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

제1부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은 거래소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한다. 베버에 따르면 “거래소는 근대의 대중 수요 물품의 시장”이다. 거래소에는 크게 곡물, 채소 등 생산물을 거래하는 상품거래소와 화폐나 유가증권을 거래하는 증권거래소가 있다. 여기서 베버는 주로 증권거래소를 다루며, 거래 대상이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거래를 위해 중개인, 중매인, 시세표 등 거래소 제도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본이 없는 독일 노동자들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써서 성실하게 일하는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종의 공모자 클럽”이라고 거래소를 오해하는데, 베버는 단호하게 이러한 견해를 비판한다. 중개인들이 정보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일부 투기자는 순식간에 큰돈을 벌기도 해 도박적인 요소가 없진 않지만, “거래소에서 가격이 안정되게 올바른 방식으로 형성되고 결정”되는 것은 국민경제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것이다. 게다가 각각의 거래가 “하나의 교환 공동체”로 연결되는 근대 자본주의사회에서, 거래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라고 베버는 주장한다.

■ 〈거래소 거래〉

2년 후에 발표한 제2부 〈거래소 거래〉에서는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 측면에서 거래소의 순기능을 역설하며, 선물거래를 특히 중요하게 다룬다. 선물거래란 상품의 미래 가치를 현시점에 거래하는 방식이다. 1890년대 독일에서는 선물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동시에 부정적인 여론도 거셌다. 현물이 없어도 거래할 수 있다는 선물거래의 특성상 불건전 주식이 거래되고 투기가 심화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독일 거래소 조사위원회와 토지 소유자, 농업노동자 대다수는 선물거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막스 베버는 이러한 비판이 거래소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 혹은 몰이해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민족주의 관점에서 선물거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물거래란 가지고 있는 자본이 아니라 수익 실현의 가능성을 보고 거래하는 방식이다. 선물거래를 통해, 보유 자본이 적은 일반 대중도 거래소 거래에 참여하게 되면서 거래소의 규모가 확대되고, 그로 인해 자국 거래소의 위상이 높아지면 자국의 재정권력과 정치권력이 함께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베버는 주장했다. 국민경제 측면에서의 장점을 생각하면 ‘투기 심리 조장’은 선물거래의 미미한 부작용일 뿐이다. 베버는 “강력한 거래소는 ‘윤리적인 문화’를 위한 클럽”일 수 없고, “경제 투쟁에서의 권력 수단”이 되는 것이 거래소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분명하게 말하며 논문을 끝맺는다.

금융 전문가이자 정치철학자로서

베버의 사상적 발전을 보여주는 주요 논문 2편

《카리스마적 지배》, 《직업으로서의 정치》, 《관료제》 등 막스 베버의 여러 저서를 번역해 그의 학문적 성과를 알리는 데 공헌해온 이상률 번역가는 〈옮긴이의 글〉에서 “《거래소》는 베버의 금융 전문가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의 정치사상의 발전 경로도 보여준다”며 이 책의 의의를 강조한다. 《거래소》에 실린 두 편의 논문은 1894년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경제학 교수 취임 전후 발표한 것으로, 두 편을 나란히 놓고 보면 1894년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베버의 민족주의적 입장이 1896년 〈거래소 거래〉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베버는 1895년 취임사에서 국민국가란 신비하고 모호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세속적인 권력조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독일의 경제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과 그 담당자인 독일 국민국가의 경제적·정치적인 권력 이해에 따라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판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생각이 1896년 〈거래소 거래〉 논문에서 두드러지며, 거래소 제도에 대해서도 국민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 책은 1890년 금융 경제 발흥기의 거래소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로서 거래소의 중요성을 드러내며, 오늘날 주식시장의 핵심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거래소 거래가 없다면 국제적인 경제 권력 투쟁에 뛰어들 수 없으므로, 투기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손실까지도 국가 간 전쟁 비용의 일부로 감수해야 한다는 베버의 주장에서, 그의 민족주의 정치사상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어 그 학술적인 의미가 크다.

■ 막스 베버 선집

· 거래소 | 이상률 옮김 | 2021년 (ISBN 978-89-310-2204-9)

· 카리스마적 지배 | 이상률 옮김 | 2020년 (ISBN 978-89-310-2133-2)

· 직업으로서의 정치 | 이상률 옮김 | 2017년 (ISBN 978-89-310-1045-9)

· 직업으로서의 학문 | 이상률 옮김 | 2017년 (ISBN 978-89-310-1046-6)

· 사회학의 기초개념 | 이상률 옮김 | 2017년 (ISBN 978-89-310-1066-4)

· 관료제 | 이상률 옮김 | 2018년 (ISBN 978-89-310-1118-0)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박성수 옮김 | 1996년 (ISBN 978-89-310-0044-3)


■ 책 속에서

거래소는 전적으로 사회주의가 아닌 모든 사회조직에는 결코 없으면 안 되는 제도인데도 그 성질상 거짓말과 속임수를 써서 성실하게 일하는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종의 공모자 클럽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 제도를 어떻게든 없애버리는 것이 가장 좋으며—무엇보다도—없애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정을 잘 모르고 정한 실현 불가능한 목표보다 노동운동을 더 위태롭게 하는 것은 없다. _10쪽.

거래소는 근대적인 시장이다. (…) 시장에서는 농민이 보통 자신이 생산했으며 바로 현장에 있는 상품을 매수자, 즉 그 값을 즉시 지불하고 그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는 매수자에게 판다. 반면에 거래소에서는 현존하지 않는 상품, 종종 생산 중인 상품, 심지어는 앞으로 생산될 상품에 대해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거래가 체결된다. _15~16쪽.

거래소는 오늘날 국민경제의 조정자 및 조직자가 되기 시작했으며, 점점 더 그렇게 되고 있다. 오늘날의 사회질서가 지금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계속 존재하는 한, 거래소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_41쪽.

상품의 일반적인 가격 수준에서 끊임없이 다시 나타나는 지역과 시간상의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것이 투기의 목적이다. 투기는 증권 매매에만 고유한 상업 활동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증권거래소에서 최고의 발전 수준에 도달했다. 특수한 방식의 가격 형성과 거래소 거래의 형식에서 투기는 결정적이다. _67쪽.

특정한 상품이나 증권을 장래에 사거나 팔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데는 결국 수많은 사정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 수많은 사정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이—그가 현재의 사정에 대해 아주 포괄적인 지식이 있더라도—그에게는 언제나 숨겨져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한에서 장래의 기회로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에는 언제나 어느 정도의 우연적인 요소(도박적인 요소)가 들어 있다. _69쪽.

모든 위험 요소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경우뿐이다. 첫째, 상당한 자기자본 없이 투기가 가능한 경우. 둘째, 똑같은 상품이나 똑같은 유가증권이 투기적인 거래의 체결에 한 번만이 아니라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는 경우. 셋째, 나중에 더 비싸게 팔기 위해서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투기 목적으로 살 뿐만 아니라, 나중에 더 싸게 사들이기 위해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투기 목적으로 팔 수도 있는 경우. 이 모두를 기술적으로 가장 완전하게 행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발전한 거래소들에서 오늘날 투기매매 형태로 널리 행해지는 거래 형식, 즉 선물거래이다. _71~72쪽.

집단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일반 대중을 자신들의 투기 욕망의 결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가, 또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래소가 가격 형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에 상거래 형식, 특히 선물매매 형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물음이다. 여기에서도 선물매매의 장점과 단점은 거의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섞여 있다. 선물매매가 가격 평준화라는—고도로 유익하며 투기거래에 본질적인—기능을 완전하게 수행하는 기술이라는 사실은 아주 확실하다. _99쪽.

국가의 정치적 및 경제적 권력 이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부정적인 측면을 이유로 자국에서 어느 한 품목의 선물매매를 일방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금지 조치의 목적인 투기 억제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그 품목의 결정적인 시장도 외국으로 쫓아내 외국의 금융 능력을 강화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자국의 일반 대중의 투기 유혹 증가와 이로 인한 그들의 손실을, 경제 지배자 지위를 얻기 위한 국가 간 전쟁 비용의 일부로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물거래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한 개별적인 경우에만 국제협약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다. _102쪽.

강력한 거래소는 ‘윤리적인 문화’를 위한 클럽일 수 없다. 거대 은행들의 자본도, 엽총과 대포와 마찬가지로 ‘복지시설’이 아니다. 현세적인 목적만을 추구하는 경제정책에서는 그 목적이 하나일 수밖에 없다. 저 경제 투쟁에서의 권력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 제도들의 정당성을 인정하라는 ‘윤리적인’ 요구가 그 나름의 권리를 보장받는다면 경제정책은 이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_104쪽.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지은이 막스 베버Max Weber

독일 에르푸르트 출생.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활동한 사회과학자.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으로 법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종교학·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예리한 현실감각으로 당시 뒤처져 있던 독일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고 근대화에 힘썼다. 그의 업적은 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가치 자유(몰가치성)의 정신과 이념형 조작이 뒷받침된 사회과학 방법론의 확립, 종교적 이념과 에토스(사회적인 습관)의 역사 형성력에 입각한 유물사관 비판, 근대 서구세계에 일관되게 흐르는 합리화와 관료적 지배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지적 등이다. 베버의 학설은 사회과학에 광범한 영향을 끼쳤으며, 가치 자유, 이념형적 파악, 이해적 방법에 바탕을 둔 이론은 독일 역사학파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비판의 근거가 되었다. 한편 그의 행위론이나 관료제론, 종교사회학적 연구는 마르크스 이론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그 의의를 잃지 않는다.

옮긴이 이상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클로드 프레데릭 바스티아의 《국가는 거대한 허구다》, 가브리엘 타르드의 《모방의 법칙》, 《여론과 군중》,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빵의 쟁취》, 막스 베버의 《관료제》, 《사회학의 기초개념》, 《직업으로서의 학문》, 《직업으로서의 정치》, 《유교와 도교》, 베르너 좀바르트의 《전쟁과 자본주의》,《사치와 자본주의》, 칼 뢰비트의 《베버와 마르크스》,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세르주 모스코비치의 《군중의 시대》, 그랜트 매크래켄의 《문화와 소비》, 하비 콕스의 《세속도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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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동조자가 된다."

#여자를위해대신생각해줄필요는없다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이 전하는 비엣 타인 응우엔의 말


💘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죄

굵은 글씨로 적힌 《동조자》의 마지막 문장은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이다. 살아남는다는 건 무엇을 뜻하는가. 기억 전쟁에 참여하고, 존재를 드러내어 말하고, 그 말을 이어받아 다른 누군가가 또 말하며 그렇게 살아남는다. ‘우리가 여기 있다’를 알리지 않으면 난민이 겪은 일은 아무 일도 아닌 일이 되어버린다.


 《동조자》의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모든 일을 당한 사람이 되었다”라며 처절하게 외친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그저 흐름에 잘 따랐을 뿐이었다. 다시 말해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안전한 방향으로 잘 따랐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셈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동조자가 된다. ‘저항하지 않음’은 소극적 동조 행위다. 저항보다는 동화가 더 쉽다. 최소한의 저항은 어쩌면 동화되기를 거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조차 과연 쉬울까.



💘 비엣 타인 응우엔

1971년 3월 13일 베트남 부온마투옷에서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태어났다. 1975년 사이공 함락 이후에 가족이 모두 보트 피플로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처음에는 펜실베이니아의 포트 인디언타운 갭에 정착했는데 부모들이 난민 캠프에서 지내는 동안 응우옌은 위탁 가정에 맡겨지기도 했다. 1978년까지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살았으며 이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 이주했다. 그는 전쟁에서 패배한 남베트남 진영에 속한 부모 아래에서 미국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면서 자랐다. 그는 베트남전쟁에 관한 문헌을 즐겨 읽으며, 전쟁에 승리한 사회주의국가 베트남인의 관점도 아니고 서구인의 관점도 아닌 독특한 위치의 시각을 지니게 되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와 로스앤젤레스캠퍼스를 짧게 다녔고 버클리대학교에서 학사과정을 마쳤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미국의 소수민족학을 가르치고 있다. 장편소설 《동조자》로 2016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그 외에도 앤드루카네기메달 문학 부문, 팬포크너상, 데이턴문학평화상, 에드거어워드신인소설상, 아시아/태평양미국문학상, 캘리포니아신인소설상, 메디치북클럽상, 국제더블린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 책소개

토니 모리슨에서 옥타비아 버틀러까지,

소수자를 대변한 미국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동의할 수 없는 세계에 제대로 분노하기 위한 책














#비엣타인응우엔 #응우엔 #동조자 #베트남전쟁 #메디치북클럽상 #퓰리처상 #베트남문학 #베트남소설 #베트남 #베트남여행 #이라영 #책추천 #독서 #독서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여성운동 #여성인권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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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족 2021-04-27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소개에 이 문장은 ‘1971년 3월 13일 베트남 부온마투옷에서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태어났다. ‘ 정말 기이합니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베트남계 미국인‘은 이상하지 않나요?
 




무해한 것처럼 보이는 문화에도 불화의 씨앗이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문화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문화비평 #문장카드


"집학적 정체성의 형식 대부분 타인을 배제하면서 이루어지며, 때로는 필연적으로 그렇게 해야만 한다. 만약 당신이 칼을 삼키는 전문 곡예사라면 당신은 왕립간호협회의 회원이 될 수 없다 (...) 무해한 것처럼 보이는 문화 관념은 이런 식으로 불화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문화란무엇인가 중에서







 
 
 



문화 담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권에 꿰뚫는다. 통렬하고도 흥미진진한 21세기 문화 오디세이! 지난 2세기 동안 ‘문화’ 개념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문화 상대주의와 다양성, 포용성은 무조건 옹호되어야 하는가? 문화는 현대 자본주의의 미학적 도구인가 새로운 비판자인가? 오늘날 문화는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대중문화, 문화산업, 포스트모던 문화비평, 다문화주의…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세 담론으로 떠오른 ‘문화’에 대한 대담한 통찰과 날카로운 비판! 문화의 본질과 그 현 상태를 통찰하는 최고의 문화비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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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창립 후 반세기가 넘도록

양서를 출간한 문예출판사

새로운 인문 시리즈

'문예 인문클래식' 출간

1966년 창립 후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양서를 소개해온 문예출판사가 새롭게 ‘문예 인문클래식’ 시리즈를 펴낸다. ‘문예 인문클래식’은 철학·사상,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고전들 가운데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고전들을 엄선하여 출간할 계획이다. 첫 책으로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교수의 ‘덕의 상실’ 개정판과 르네 데카르트의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개정증보판을 2021년 4월 9일에 동시 출간한다.


문예 인문클래식

《덕의 상실》(개정판)



‘덕’의 죽음을 알린 충격적 부음訃音,

도덕적 다원주의 시대에 공동선을 묻다

전 세계 15개국 이상 번역, 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현대 도덕철학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역작

하버마스와 쌍벽을 이루는 도덕철학자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교수의 대표작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인간 존재에게 최선인가”

도덕적 다원주의 시대에 공동선을 묻다

1981년 초판이 출간된 후 판을 거듭하며 현대의 고전이 된 이 책 《덕의 상실》에서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교수는 ‘덕’ 이념의 역사적·개념적 뿌리를 검토한다. 현대에 이르러 개인과 공공 생활 속에서 덕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들을 진단하며, 그것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잠정적 안을 제시한다. 도덕 이념을 정당화하고자 하는 계몽주의의 기획과, 그 기획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로 인한 몇 가지 필연적 결과들, 덕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개별 장들이 다루는 이야기는 광범위하다. 하지만 일단 개별 장들을 짜맞추고 전체를 꿰뚫어보면, ‘현대성’의 대가(代價)에 관한 예리하고도 밀도 높은 논쟁이 펼쳐진다.

출간 후 25년이 지나고 나온 제3판 프롤로그 ‘4반세기 후의 《덕의 상실》’에서 매킨타이어 교수는 이 책의 핵심 명제들을 다시 짚는다. 그는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며 다른 글들에서 자신의 명제와 논증을 보완하고 개선하였지만, 이 책의 “핵심 주장들을 포기할 이유를 아직까지는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인간 존재가 도덕적이거나 또는 악하다는 자신의 생각이 형이상학적 근거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근거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그는 여전히 “매우 다른 전통의 관점에 의해서만, 즉 그 믿음과 추정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 형식으로 서술된 전통의 관점에 의해서만 도덕적 현대의 기원과 곤경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는 논지에 충실하다.”(19쪽) 그는 계몽시대 이후에 나온 사상가들인 키르케고르, 마르크스, 칸트, 흄 등이 실패한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전통적인 과거의 도덕철학적 기법이 더욱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덕의 상실》 개정판은 오늘날에 맞게 서문을 보완 및 추가하고, 번역과 교정을 다시 살폈다.


■ 지은이/옮긴이 소개

지은이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1929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1949년 런던 대학의 퀸메리 칼리지에서 고전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1951년 맨체스터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과 에식스 대학 등에서 강단에 섰다. 1970년 미국으로 이주해 브랜다이스 대학과 보스턴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밴더빌트 대학과 노트르담 대학에서 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했으며, 예일 대학 휘트니 인문과학연구소에서 교환교수로도 활동했다. 미국철학회 동부지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영국학술원과 미국 예술과학학술원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와스모어 칼리지, 벨파스트 대학, 에식스 대학, 윌리엄스 칼리지, 뉴욕 신사회과학연구소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노트르담 대학 연구교수로 일했고, 2010년 은퇴 후 동 대학과 듀크 대학에서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윤리학 소사》(1966), 《세속화와 도덕적 변동》(1967), 《누구의 정의인가? 어떤 합리성인가?》(1988), 《도덕적 탐구의 세 가지 경쟁적 입장들》(1990), 《의존적인 이성적 동물》(1999) 등이 있다.

옮긴이 이진우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 철학과 전임강사,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동대학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마키아벨리 정치사상에 나타난 권력과 이성》(1987), 《허무주의의 정치철학, 니체에 의한 정치와 형이상학의 관계 재규정》(1992), 《탈이데올로기시대의 정치철학》(1993), 《탈현대의 사회철학》(1993), 《도덕의 담론》(1997), 《테크노 인문학》(2013),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2010), 《니체의 인생 강의》(2015), 《의심의 철학》(2017), 《니체: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2018),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2019) 외 다수가 있다.

엮은 책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1993), 《하버마스의 비판적 사회이론》(1996), 옮긴 책으로는 《책임의 원칙: 기술시대의 생태학적 윤리》(한스 요나스, 1994),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하버마스, 1994), 《새로운 불투명성》(하버마스, 1995), 《비극적 사유의 탄생》(니체, 1997), 《담론윤리의 해명》(하버마스, 1997), 《전체주의의 기원》(한나 아렌트, 2006), 《글로벌 위험사회》(울리히 벡, 2010), 《인간의 조건》(한나 아렌트, 2017) 등이 있다.



문예 인문클래식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개정증보판)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 고전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25년 만에 개정증보판 출간

★ 데카르트 연구자 이현복 교수의 라틴어 원전 완역본(전제 재번역)

★ 원문의 이해를 돕고자 150쪽에 달하는 상세한 주해 및 세 편의 해설 수록

★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삽화 수록

★ 데카르트의 〈기하학적 배열에 따라 신의 현존 및 영혼과 육체의 구별을 입증하는 근거들〉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은 1997년 국내 최초 라틴어 원전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던 《성찰》의 개정증보판으로 원제목을 그대로 살렸다.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적 사유가 온전히 담긴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데카르트적 의심이 더욱 분명히 개진된 《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 탐구》, 이 저서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주석》이 함께 묶여 있는데, 개정증보판에는 〈기하학적 배열에 따라 신의 현존 및 영혼과 육체의 구별을 입증하는 근거들〉이 추가되었다.

데카르트 연구의 권위자이자 이 책의 역자 이현복 교수는 초판에서 의역으로 가독성을 높였다면,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원전에 보다 충실한 번역이 되도록 전문을 거의 새로 옮겼다. 150쪽에 달하는 주해에서는 원문을 상세히 밝히면서 그간 출간된 국내외 데카르트 번역서와 연구서 들을 비교 참고했고, 해설에서는 이현복 교수의 논문 총 세 편을 실어 데카르트의 텍스트를 입체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본문에는 데카르트 활동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삽화들을 수록했다.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은 데카르트가 자문자답의 에세이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으로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적 사유가 가장 온전히 담겨 있다고 평가받는다. 4년 앞서 출간한 《방법서설》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은 모두 거짓으로 간주하는 ‘방법적 회의’라는 진리 탐구의 방법을 얻은 데카르트는 《성찰》에서 본격적으로 절대적 진리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마침내 《방법서설》에서 정립한 명제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를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진리로 확신하고, 이를 철학의 제일원리로 확립한다. 이로부터 신은 현존한다는 것, 정신은 신체와 실재적으로 구별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자연학의 새로운 토대들을 마련한다.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이 쓰여진 때는 근대과학이 막 태동을 시작하였으나 여전히 전통적인 기독교적 세계관이 건재했던 시기였다. 두 세계관이 극렬하게 충돌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데카르트는 “인간은 자신을, 그리고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데카르트가 선택한 방법은 모든 것을 의심하여 그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기초가 될 만한 것이 있는지 묻는 것, 또한 지금까지 진리라고 여겨온 것들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데카르트는 사유의 확신자를 신에게서 인간으로 옮겨놓음으로써 근대의 철학적 주체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서양 현대철학은 모두 데카르트의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에 대한 반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데카르트와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은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흄, 칸트, 사르트르까지 후세 많은 철학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 지은이 / 옮긴이 소개

지은이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년 3월 31일, 현재는 그의 이름을 따 ‘데카르트’로 지명을 바꾼 프랑스 중서부 투렌의 라 에에서 조아킴 데카르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생후 1년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예수회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고전어, 수사학, 철학, 물리 등을 공부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당시는 “우주는 무한”이라고 말한 조르다노 브루노가 화형당하는 한편, 갈릴레이가 천체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는 등 중세의 기독교적 도그마와 근대과학의 희미한 서막이 공존하는 때였다. 데카르트는 푸아티에 대학에 입학해 법학사 학위를 받았지만, “세상이라는 큰 책”을 배우고자 여행길에 올랐다. 스물세 살이 되던 해 “놀라운 학문의 기초”를 직관하도록 한 세 가지 꿈을 꾸고 나서 지혜를 추구하며 보편학을 정립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정신지도규칙》을 집필했고, 그가 쓴 최초의 철학서라 할 수 있는 《방법서설》을 비롯해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철학의 원리》 등을 차례로 내놓았다. 1643년 데카르트를 사숙했던 엘리자베스 왕녀와 서신을 주고받기 시작했으며, 2년 후 그녀의 요청으로 《정념론》을 집필하기 시작해 1649년 책이 출간되기에 이른다. 평소 몸이 약해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매일 이른 아침 만나 대화하길 요청한 스웨덴 여왕 크리스티나로 인해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겨 이듬해 폐렴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옮긴이 이현복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교 철학박사. 독일 괴팅겐 대학교 및 베를린 공과대학 철학과 객원교수. 현재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저서로는 《Der Begriff der Natur in der Cartesianischen Philosophie》(Innsbruck, 1990), 《인간 본성에 관한 철학 이야기》(공저, 2007), 《확신과 불신: 소크라테스의 변론 입문》(2018)이 있으며, 역서로는 《포스트모던적 조건》(1992), 《지식인의 종언》(1993)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자연의 빛과 자연적 본능〉, 〈근대 철학에 있어 본유원리에 대한 논쟁〉,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은 신의 현존과 영혼의 불멸성을 증명하는가〉, 〈스피노자의 자유의 윤리학에서 미신의 위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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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사회학자 #이라영 ‘첫 번째’ 독서 에세이 

#여자를위해대신생각해줄필요는없다 출간 기념

이라영X이다혜 알라디너TV 북토크

#사전질문 #이벤트

#이다혜 #정세랑 #최은영 작가 강력 추천 도서!


◆ 12월 21일 (화) 오후 4시 알라디너TV에서 이라영X이다혜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북토크 행사가 열립니다.


◆ 사전 질문 이벤트

하기 설문지 링크로 이동 후 이라영 작가님에게 궁금한 점이나 #페미니즘 #글쓰기 #소수자의목소리 #책/뉴스/SNS 보다가 분노한 경험 등에 관해 자유롭게 올려주세요.


남겨주신 질문은 라이브 북토크 중간에 답변을 해드립니다.


질문을 남겨주신 분 중 10분을 추첨하여 이라영 선생님의 책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에서 소개한 소설 조라 닐 허스턴의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를 보내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 ~12/20(일)까지

- 당첨자 발표 : ~12/21(월) 개별 연락 

- 사전 질문 이벤트 참여하기

https://forms.gle/WRiw1Y2mw5PU2ghC9


◆ 사은품 관련 추가 정보

'흑인 여성, 그 이중의 굴레를 벗어나', 한겨레

- 오프라 윈프리가 영화로 만든 위대한 소설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27539.html


◆ 도서 예약 구매하기(12월 14일 출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7444959


◆ 도서 간략 소개


#토니모리슨 #옥타비아버틀러

각자의 자리에서 ‘정상’ 권력을 부수며 

소수자의 목소리를 전달한 작가들의 이야기에서

압제자의 언어를 넘어서고,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기 위한

분노하고 위로하고 연대하는 글쓰기의 힘을 말하다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독서 에세이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다.


이라영 작가는 예술 전반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바탕으로 페미니즘과 소수자성, 정치, 비거니즘 등 일상의 권력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폭력에 관한 문제에 집중하며 밀도 높은 글로 독자들을 만나왔다.


이번 책에서 이라영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마크 트웨인 등 흔히 남성의 얼굴로 드러난 미국 작가들이 아닌 다른 얼굴에 주목하고자 했다. 그 얼굴은 오드리 로드, 에이드리언 리치, 실비아 플라스, 루이즈 글릭, 에밀리 디킨슨, 토니 모리슨, 옥타비아 버틀러 등 각자의 자리에서 ‘정상’ 권력을 부수며 소수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글을 써 온 작가들이다.


이라영은 이 책에서 미국 대공황 시기의 ‘북 우먼’을 떠올리며 지식 유통자로서 이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부장제, 제국주의, 여성혐오, 소수자 혐오 등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익숙하게 받아들인 “압제자의 언어”를 넘어서고,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고 연대하는 글쓰기의 힘을 발견할 것이다. 


◆ 추천사


ㅡ 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북칼럼니스트) 

여기 실린 여성 작가들을 빠짐없이 사랑하며 성장한 내게도 이라영 작가의 이번 책은 더없이 각별하다. 


ㅡ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작가) 

이 책은 여성 작가들의 이름을 집요히 조롱하거나 교묘히 지웠던 과거와의 절연 선언이다. 


ㅡ 최은영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작가, 소설가) 

이 책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대대로 과소평가된 여성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 도서 예약 구매하기(12월 14일 출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744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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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24 2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예출판사님 2020년 트리 한그루 놓고 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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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휴 2021년 대박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