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커피가 궁금해? 올리에게 물어봐!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졸라(Zola)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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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커피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를 마시는걸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식사후에, 나른한 오후에, 회의할 때는 물론이고 퇴근후에 모임에서도 커피는 빠지지 않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언제부터인지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손에는 커피가 들려있고 그러한 풍경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는 자연스러움으로 우리곁에 자릴잡고 있다.

 

이렇듯 커피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 역시도 커피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커피에 관한 관심도 많고 원두는 물론이고 커피 추출법에도 관심이 많다. 심지어 바리스타과정을 배울까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한적도 있다. 여전히 진행중이긴 하지만 말이다.

 

커피에 관심이 많기에 그동안 커피 관련 책들을 많이 접했지만, 커피 나를위한 지식플러스만큼 나의눈을 사로잡는 책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인기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러다보니 이책에는 커피와 관련된 삽화들이 진한 카푸치노처럼 고급지게 자릴 잡고 있다.

평소 아메리카노를 진하게 마시지만 때론 나를 위한 선물로 진한 카푸치노를 마신다. 시나몬 듬뿍 올린 카푸치노가 연상되는 삽화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커피의 역사는 물론 입문자들을 위한 상식들과 커피 제조법, 그리고 커피콩에 대한 상식들이 커피를 심하게 좋아할 뿐이라는 저자의 내공에 탄식할 뿐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커피 관련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일조를 한 책이다. 나른한 오후의 진한 커피처럼 내 마음에 하루종일 커피향을 흩날려준 책이 너무나 고맙다.

가장 맛있는 커피는 없다. 단지 자기 입맛에 맞는 커피가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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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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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5: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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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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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5: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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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本 한국사 근대편 - 100년 불굴의 역사
시대역사연구소 지음 / 시대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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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 큰아이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과정에서 고심이 깊어지더니 결국은 사학과로 진로를 선택하고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렸을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역사관련 책도 또래의 아이들보다는 많이 읽었던 아이라 아이의 결정을 지지해주기로 하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나는 물론 우리 아이에게도 유익한 책이 되었다.

 

다시 본 한국사(근대편)은 어찌 보면 우리의 가장 아픈 부분을 담고 있다. 개화의 바람이 불던 조선후반에서 일제강점기시대의 역사를 시대의 흐름에서 굵직한 사건들과 그 사건들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과 역사책에 없는 역사 이야기, 그리고 한걸음 더 들어가서 다시 조명해보는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니 흥미롭게 읽게 된다. 물론 역사는 어렵고 지루하다라는 편견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지배적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시험과목이기에 공부를 하는 청소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미래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2017년 봄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사건들로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큰 선택을 앞두고 있다. 지난 가을 주말 단풍관광 대신 광화문에서 촛불을 밝히며 두 계절을 보냈고, 그 촛불의 염원은 헌법의 제11항과 2항의 국민 뜻으로 역사를 바꾸어 갔다. 그리고 또 다시 국민의 선택에 의해 역사는 새로이 쓰여질 것이다.

 

이렇듯 역사는 우리 민족의 삶의 발자취이며 우리 민족의 살아온 과거이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의 초석이 된다. 이러한 역사가 제대로 후세에 전해지는 않고 왜곡되어 가는 현실에서 기성세대는 물론 우리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과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역사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이웃 나라들의 만행에 개탄을 금치 못하지만 답답함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 역시 심히 우려스럽기 그지 없다. 주변국가들의 이해관계속에서 양보하고 왜곡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역사는 반드시 기록되어야 하고 올바르게 기록되어야 한다.

좀 더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름으로 지켜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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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4: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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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7: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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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7: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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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7: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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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7: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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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7: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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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행복한가요? - 김뻡씨의 행복 여행
김뻡씨(김태준) 지음 / 토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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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행복한가요?라는 작가의 질문에 나는 묵묵부답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과연 나는 지금 행복한것일까.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나에게 행복이란 물질의 척도일까 아니면 마음의 평온함의 척도일까.

그의 여행에 동참하면서 그 대답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

8개월동안 35개국의 여행을 통해 저자는 무엇을 찾고 싶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자기 조각의 퍼즐대로 살아가야 하는 시점에 그는 문득 과연 나는 행복한가?라는 의문과 더불어 앞으로도 삶의 가치를 어디에 중심을 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8개월간의 여행을 계획했다고 한다.

 

저자는 흔쾌히 그의 여행길에 나를 동반해주었다. 그를 따라 35개국을 다니며 그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행복의 참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멋진 여행이었다. 여행길에 만난 사람들이 말해주는 행복이란 의미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본다. 그들의 이야기 중에 가장 나의 마음에 남는 것은 행복은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존중하는데 있다라고 대답을 한 부분이다. 내가 느끼는 행복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의 행복이 하잘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행복 역시 존중하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각기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다를 것이다. 조그마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에서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좋은 집과 좋은 차, 그리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기준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은 일상에서도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지구촌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나의 행복을 그려본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행복바이러스에 전염이라도 된 듯 나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행복바이러스가 생겨나는 것 같다. 35개국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담기에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나의 마음이 아쉬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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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4: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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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5: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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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4: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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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5: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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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9: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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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지 2017-04-14 19:05   좋아요 1 | URL
혹 저의 응원댓글이 부담스럽진 않는지요~~문득 넘 오지랖인지 싶어서요~~ㅠㅠ

2017-04-14 1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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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2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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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라는 적 -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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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를 접하게 된 것은 아마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에고는 정신분석학적의 에고보다는 좀 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의 에고라고 말한다.

저자가 열망과 성공, 실패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에고는 자만심에 가까운 에고이다.

현실에 안주하고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모습과 달리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도 되는냥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작은 성공에도 우쭐대고 겸손할 줄 모르는 모습의 에고를 말한다.

이러한 에고 때문에 우리는 의도치 않은 어려움에 빠지게 되고 실수하게 되며 때로는 끝도 모를 바닥으로 추락하게 된다. 이러한 추락을 겪을 후에도 나아지기는커녕 남을 탓하며 주변상황을 탓하며 나의 잘못은 없다라는 마음을 갖게하는 것 역시 우리 마음속 에고이다.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벼는 읽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문장이었다.

우리 마음속에의 에고를 다스리는 것은 겸손일 것이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에고에게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저자가 강조하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을 우리는 삶에서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 알면서도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고, 나도 모르게 쑥 올라오는 것이 에고이다. 그러하기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의 마음의 파동을 읽어 에고가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쩜 에고는 오늘도 두 개의 얼굴로 우리를 현혹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혹되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나의 과제가 될지 모르겠다.

에고라는 적이 어쩜 가장 무서운 적이고 이기기 힘든 적일 것이다.

나는 에고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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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1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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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12: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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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1 - 위대한 사상가 1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 철학 콘서트 (개정증보판) 1
황광우 지음, 김동연 그림 / 생각정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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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철학하면 떠오르는 것은 어렵다, 난해하다, 그리고 읽으려 하지 않았다 였다.

그만큼 철학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하면 대답하는 이마다 다른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듯 나에게 철학이라는 것은 그저 화중지병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적어도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황광우작가의 [철학 콘서트]는 철학이란 이런 맛이야 하고 알려주는 레시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모든 사상의 기초를 이루는 핵심사상가들을 모아서 그들의 삶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가 멋지게 어우러져 호기심이라는 맛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어렵다는 편견 없이 황광우작가가 들려주는 대로 귀를 기울이다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황광우 작가의 특유의 입담을 담은 글솜씨에 미소를 짓게 한다.

한권에 책속에 10명의 사상가들을 담다보니 한걸음 더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알고 싶어진 것이다. 그동안은 어렵다는 이유로 읽지 않으려했던 분야의 책이었지만 알고 보니 괜찮은 책이더라, 읽고 보니 더 궁금해지고 알고 싶어지는 책이더라가 바로 철학콘서트인 것이다.

 

석가의 가르침을 통해 내가 가지려 했던 욕심들과 내가 쥐고 놓지 않으려 했던 것들에 대한 집착을 생각해본다.

처음부터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들을 탐하고 가지려하고 미련을 가지고 집착하며 욕심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는 조금은 내려놓아도 이제는 조금은 벗어버려도 아무도 나를 탓하지 않으며 아무도 나에게 잘못했다 말하는 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모두가 내가 만들어낸 울타리이고 나만의 규정들인 것이다.

 

물론 철학이라는 것은 읽는이의 관점에 따라 달리 읽힐지도 모른다. 그래서 황광우작가는 사상가들의 삶속을 독자와 함께 들여다보고 그 안에 내표되어 있는 사상가의 철학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려 애를쓴 것이다.

읽는 내내 그리 폭풍감동은 없었지만 잔잔하게 마음속에 자릴잡는 의 에너지들이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리는 삶속에서 인생의 혜안을 가져다주는 책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살아온 날만큼 살아가야 할 날들이 남아있는 나에게 이전과는 조금은 다른 혜안을 갖게 해주는 책. 그 콘서트에 다시 초대되어 그들이 들려주는 앙상블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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