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 글은 짧지만 여운은 길다
현양섭 지음 / 북트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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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저자가 4년동안 페이스북에 꾸준하게 써왔던 글들을 정리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한문장의 글들부터 10여줄의 글까지 그리 길지 않는 문장들에 담고 있는 내용들은 ​나의 마음을 경건하게 한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날이 삶들이 단 한줄의 문장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저자는 그 뒤로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모든것은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자신만의 철하을 정립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그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페이스북에 한줄 한줄 글을 올렸던 것이다.


어렵고 화려한 미사여구로 쓰여진 글들이 아닌 진정으로 한줄을 읽어도 마음으로 스며들수 있는 글들이다. 글을 짧지만 여운은 길다는 말처럼 아무렇지 않게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그 문장들을 읽고 내 마음이 평온해지는 깊이는 이루 말할수 없다. 심적으로 마음이 무거운 요즘이다. 정말 모든것은 나에게서 비롯된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는 현실속에서 나는 오늘도 내 안에서 싸우는 감정들을 지켜본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달래듯 이 책을 읽는다.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듯 내 마음에 따스함이 일도록 글들을 읽어준다. 지치고 힘든 하루끝에 듣는 편안한 음악처럼 지치고 힘든 나의 마음속에 편안한 음악처럼 글들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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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1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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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1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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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여성 호르몬 교과서 - 초경부터 갱년기까지 여자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호르몬의 비밀
구로즈미 사오리.사다 세쓰코 지음, 이선정 옮김, 이석수 감수 / 북라이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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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자신이 몸에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비단 외적으로 보이는 외모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가꾸고 신경을 쓰지만 정작 여성으로서의 건강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갖질 않는다. 으레 사춘기가 지나면 초경을 하고 결혼을 하면 자연스레 아이가 생기는 것이고, 40중반 이후로는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폐경에 이른다고 알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여성 호르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하게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친절한 여성 호르몬]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이 몸에 대해 참 무지했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두 딸의 엄마로서 이제 슬슬 갱년기에 접어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갱년기 공포증을 안고 살아가는 40대로서 그동안의 불편함과 증상들을 당연시하고 받아들이면 살아왔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두 딸아이들의 생리주기나 생리 전 증후군, 생리양등에도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고 이제 갱년기를 앞둔 나의 몸의 변화에도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책에는 표와 그래프들이 다양하게 활용되어서 수치나 통계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 박스들이 있어 한 장 한 장 읽으며 나의 몸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좀 더 적극적인 독서가 되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나의 몸의 변화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정보력이 있다면 남은 여성으로 삶은 좀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싶다. 여성호르몬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좀 더 자신을 돌보는 삶을 살아가길 모든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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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의 배신 - 감정과 배고픔의 다이어트 심리학
김소울 지음 / DSBOOKS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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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통해 보여지는 아이돌들의 모습을 보면 과히 획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 생김새가 다르기에 다를 듯 하지만 의느님의 손길에 힘입어서인지 획일적으로 보여진다. 특히 여자 아이돌들의 경우는 머리모양까지 비슷하니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도 때론 어렵다. 티비를 통해 날씬한 바디라인이 미의 기준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전에 얼굴 못생긴 것은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 못한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었다. 전과는 사뭇 달라진 미의 기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티비에서는 획일적인 외모의 가수들과 연예인들이 나오고 주위에서는 날씬한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살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여자들에게는 다이어트는 평생의 과제로 떠오른다. 나 역시도 더 이상은 물러설 곳이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헬스장에 등록하기에 이르렀다. 살이 무엇이길래, 식욕이 무엇이길래...

 

[식욕의 배신]은 작심삼일에 그치는 다이어트에 대해 심리적인 측면으로 접근한 책이다.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요인들을 심리상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여기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자신의 내면속을 탐색하기를 권하는 책이다.

어렸을때는 잘먹으면 복이 있다는 소릴 들었지만 이제는 잘먹으면 무슨 스트레스 받는일 있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람들은 많은 정보들의 홍수속에서 살아가면서 무엇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면 따라해보기 일수 이다. 하지만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만 보고 자신이 듣고 싶은대로만 듣는 사람들의 심리상 다이어트도 처음에는 의지를 불태워서 따라하다가도 그들은 연예인이니까 그렇게 하는거야~ 일반인인 내가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어 하고 합리화를 시킨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등 흔히 우리가 중독에 빠지는 요인들과 같다. 부모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을까 하는 불암감과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들, 그리고 작아지는 자아감에 실패감이 두려운 나머지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흔히 인내심이 약해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거라고 말을 하지만 그 속에 자리잡은 불안한 심리들은 때론 상담치료를 요할 때 도 있다.

 

평생의 과제라 해도 무색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365일 다이어터들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살을 빼야 하는 강박증보다는 좀 더 멀리 보고 좀 더 천천히 내 몸과 타협하며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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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7-04 1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건강한 소식이 아주 좋아요..저도 많이 먹는 버릇 고치기 정말 어렵습니다..하루 한끼만 먹기 시작한지도 기억은 나지 않는데 벌써 3-4달.쯤 됩니다. 휴일에는 가족들 때문에 함께 먹는 시간이 없어서 가급적 먹을려고하죠....먹는 게 비슷하면 움직임을 더 늘리든가 ...아니면 먹는 것을 줄여야 하거든요..사람의 유전자는 살찌우도록 진화되어 왔거든요.기아가 인류 전체를 지배했던 이유입니다.

2017-07-04 1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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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3: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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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4: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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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일러스토리 1 - 모든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인문학 일러스토리 1
곽동훈 지음, 신동민 그림 / 지오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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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서 길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인문학으로 초대하는 책들도 많아지고 다양해짐이 하나의 사회현상처럼 나타난다. 하지만 우리에게 인문학이란 배움의 척도이며, 철학적 사고의 선행과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벽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문학을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벽을 느끼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부제목의 [인문학 일러스토리]는 모든 학문의 시작점이 되고 있는 그리스에 초초점을 맞추고 첫 걸음을 내딘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7살때부터 만화로 만나는 그리스·로마시대에 빠져서 한동안을 보낸 적이 있다. 당시 20권의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앉으면 그 자리에서 1궈부터 20권까지를 한번에 다 읽어대던 큰아이에게 그때는 만화라는 이유로 읽지 말라 만류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비록 만화로 얻어진 배경지식들이지만 큰 아이에게는 그리스·로마시대에 대한 배경지식들이 자릴 잡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 부인하진 못하고 있다.

 

[인문학 일러스토리]는 인문학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과 알면 알수록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를 보충하는 일러스트가 더해져서 우리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시리즈의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플라톤의 국가나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읽어본적이 없어도 상관없다. 이 책은 어쩜 그러한 책들을 읽기위한 기본서가 되기 때문이다. 첫 걸음을 떼기 위한 입문과정에 들어선 것이다.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길 원한다면 처음부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된다. 그리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게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책들부터 손에 잡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걸음이 이제는 로마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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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11: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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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12: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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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14: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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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14: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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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장자
왕방웅 지음, 권용중 옮김 / 성안당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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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장자]는 내려놓아라! 그래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라는 장자의 가르침을 왕방웅 교수는 카페에서 만나서 허물없이 이야기할 만큼 친근하게 재해석하여 우리에게 깨달음으로 돌려주는 책이다. 카페에서 장자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많은 것을 호소할 것이다. 요즘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그만큼 전보다 심하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기에 더욱 통찰의 시간의 갖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카페에서 만난 장자는 고전이라는 딱딱함에서 벗어나서 우리의 일상으로 가깝게 들어올 수 있는 상징성 같다.

 

삶의 문제와 어려움에 봉착한 이들에게 통찰의 시간을 갖게 도와주는 책이 인문학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으로 시선을 돌리는지도 모르겠다. 왕방웅 교수는 현인들의 말씀을 현재의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그 안에서 얻어지는 깨달음으로 읽는 이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게 한다. 장자를 읽고 그 안에서 답을 찾아가면서 마음속에 무겁게 자리 잡은 삶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낼 수 있도록 말이다.

 

모든 문제의 답은 내 안에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무릇 뜨거우면 들고 있는 잔을 내려놓으면 되는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뜨겁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상이다. 두 손에 욕심과 아집과 욕망의 덩어리를 쥐고 힘들다고 무겁다고 아우성인 것이다. 장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마음에 파문이 가라앉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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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5: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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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5: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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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6: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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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6: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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