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1

저학년을 위한 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1 - 초등 저학년이 꼭 읽어야 할 40권의 책으로 배우는 책 읽는 방법 ㅣ 아주 특별한 도서관
임성미 글, 이수영 그림 / 글담어린이 / 2011년 1월

아이들보다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아이가 혼자 책읽기 독립을 하면서 난 그저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들을 넣어주고 아이들에게 학교 도서관에서 날마다 책을 빌려다 읽게끔 습관을 잡아주고 주말이면 아이들을 위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는 걸로 아이들이 독서를 하는데 내 할일을 다 해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어떠한 책을 골라주어야 하며 아이들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언도 아이들에게 해준적이 없지 않는가..
책은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읽는 방법을 잘 아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책읽는 방법을 잘 아는 것은 마치 보물 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아 보물 지도를 따라가면 많은 얻게 되는 것처럼, 책 읽는 방법을 알면 책에서 귀한 것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는 작가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진짜 도서관처럼 여러 책장으로 나누어 만화보다 재미있는 책들,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들, 과학이랑 역사와 친해지는 책들, 읽기만 해도 기발한 상상력이 솟아나는 책들, 생각이 쑥쑥 자라나는 책들등 여러가지 다양한 책들과 다양한 형식들의 책들을 무려 40권이나 소개를 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임성미 선생님이 소개해주는 40권의 책들.. 아이가 재미있게 본 책들과 미처 보지 못한 책들까지 이번 겨울방학은 임성미 선생님이 소개해준 책들과 더불어 우리 아이와 좋은 책속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그 책속에서 무안한  상상의 날개를 펼수 있고 그 상상의 날개로 한뼘은 더 잘랄수 원동력이 되길 바래본다. 저학년을 위한 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에서 이제는 고학년을 위한 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이 궁금해진다

찰리, 흰 눈을 지켜라

찰리, 흰 눈을 지켜라! ㅣ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40
힐러리 매케이 글, 샘 헌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월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아이들의 책을 구합할때면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시공주니어 문고판은 우리 아이들이 저학년때부터 읽어 온 책들이기에 아이들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어 있는 책이다.

그래서인고 시공주니어 문고판이 나올때면 매번 갈등을 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찰리, 흰 눈을 지켜라]는 언제 어디서든 시끌벅적 소한을 피우는 말성쟁이 대마왕 찰리의 유쾌한 이야기이다. 찰리의 시글벅적 하룻밤, 찰리의 위대한 가출, 그리고 찰리와 로켓 친구, 찰리, 사랑에 빠지다, 찰리와 유령 텐트까지 찰리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사고뭉치 찰리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물론 찰리의 형 맥스가 빠져서는 안될것이다.

[찰리, 흰 눈을 지켜라]는 겨울을 배경으로 밤사이 소복히 내린 흰 눈을 사수하기 위한 찰리의 처절한(?) 사투이야기이다.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이기에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1은 초등 저학년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찰리와 같은 말썽꾸러기가 나의 아이였다면 어떨까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들만큼 찰리의 사건사고는 끝이 없다. 흰 눈을 지키기 위해 집안의 냉장고와 냉동고를 가득 채우는가 하면, 학교에서는  학교생활에서의 말썽을 가히 나의 상상을 뛰어넘곤 한다. 정말 찰리에 비하면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얌전하고 착한 아이들일 것이다.

아이들이기에 가능할것 같은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찰리의 이야기들..

또 다음에는 어떠한 이야기로 나를 놀래킬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딘다.

나한테 물어봐-자동차

자동차 ㅣ 나한테 물어봐 4
마르고트 헬미스 지음 / 다감 / 2010년 8월

연년생의 딸들을 키우면서 딸들이라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과학에 영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항상

신경이 쓰였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성적이 과학으로 인해 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거든요.

초등과학 시리즈[ 나한테 물어봐] 자동차편.
딸아이들이라 자동차뿐만 아니라 과학에 좀 더 흥미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에게 
책을 건네줬는데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초등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한 글밥에  여러 사진들과 자세한 설명들이 잘 구성되어져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무엇하나 아이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회기심을 갖도록 구성이 된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최초의 자동차 역사부터 시작하여 자동차 구성 부품들의 설명까지
만날 아빠차를 타고 다니는 딸들이  아빠차의 구성 부품들의  명칭 및 기능까지
아빠에게 설명해 드리는데 아이아빠가  너무 놀라는것 있죠^^ 
모터가 작동하는 방법,  변속기,  클러치,  계기판의 기능등..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 알면 쉬워지는 용어]에서 아이들에게 조금은 어려운 
자동차 용어들에 대해서 자세하기 설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정말 자동차에 관한 모든것을 이 책에게 물어보면 대답을 해주는 것 같아 너무 만족합니다.
비단 자동차편뿐 아니라 초등과학지식시리즈 [나한테 물어봐] 시리즈가 무척
궁금해지네요..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보물이라는 말에 공감을 느낍니다.
과학적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전교 1등 어린이 자기주도 공부법

전교 1등 어린이 자기주도 공부법
서상민.서상훈 지음, 김용연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4월

[전교 1등 어린이 자기주도 공부법]
보통 자기주도적 학습법에 관한 책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책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제가 읽기보다는 초등 4학년이 큰딸아이가 읽기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엮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하나하나 밝혀지는 황금교과서의 비법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여러번 반복해서 읽더라구요.  그러더니 황금교과서의 일곱가지 비법들과 자기의 꿈과 목표를 적은 글을 책상앞에 붙이고 자기도 이 황금교과서대로 해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완전학습노트 필기법, 그리고 시간 관리법과 계획세우기, 이해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도와주는 독서법등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가 되어져 있어 우리 아이는 그것을 하나하나 자기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렵고 복잡한 것 같아도 자기가 하겠다는 의자가 예쁘게만 보입니다.

아쉽게도 기말평가가 끝나고 이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2학기때는 전교1등 자신있다면 기뻐할 준비만 하라는 군요..^^  아이들이 아이들 스스로 이 책을 보고 자기의 공부습관을 점검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저학년인 동생은 구체적인 행동이 없네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모처럼 딸들에게 필요한 책을 접해준것 같아 기쁩니다.

할머니를 팔았어요

할머니를 팔았어요 ㅣ 샘터어린이문고 17
박현숙 지음, 김경찬 그림 / 샘터사 / 2010년 3월

[할머니를 팔았어요] 어찌보면 책의 제목이 무척이나 강렬하다.

세상에 할머니를 팔다니.. 책의 제목이 아이들을 이끌었을까 큰아이는 이책을 읽자마자 재미있다 호들갑이다.

 "딸~~ 대발이 할머니와 문방구 할아버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음..  계속 데이트도 하시고 친구하면 좋겠어요. 그럼 심심하자 않으실것 같아요

  그럼 시골할머니는??  멋진 할아버지 소개시켜 드릴까??

  할머니는 저희들이 있으니까  남자친구는 필요없으실 것 같아요 

딸아이와의 대화에서 한 동안 딸아이와 씨름을 했다.

다른 할머니들에게 남자 친구는 괜찮지만, 나의 할머니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처음에는 책을 빌려 동네사람들이 수근거리고 흉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중엔 결국 그 할아버지에게 시집가실까 불안하다고 그런다. 맙소사~~

아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란 가장 큰 지원군일 것이다.

엄마의 잔소리로 부터, 반찬 투정으로  부터, 그리고 모든 과자들의 유혹으로부터..  

책을 읽고 나서 왠지 모를 씁쓸함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까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교제는 우리사회에선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

홀로 몇십년씩 자식 뒷바라지하고 가끔씩오는 손주들 재롱에 기뻐하실 날 만 기다리시는 것이 

오늘날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닐까..

가벼운 듯 한 내용이었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이 남는다.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나의 마음은 왜그러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