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숨은아이 > 미심쩍은 점들_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재미있고 유익한 이 책에서 미심쩍은 점들.

87쪽
“엔간하다”를 “어여간하다”의 준말이라 했는데, 엔간하다는 “어연간하다”의 준말이다. 아마 오타인 듯.

109쪽
“하룻강아지”가 “하릅강아지”에서 온 말임을 설명하면서, 하릅강아지는 “한 살짜리 강아지, 곧 태어난 지 1년 된 강아지”라 했다. 그런데 한 살짜리 강아지와 태어난 지 1년 된 강아지는 다르다. 태어난 지 1년 된 강아지는 이제 한 돌이 지날 무렵, 막 두 살이 되려고 하는 강아지다. 한 살짜리 강아지는 “태어난 지 채 1년이 안 된 강아지”라고 해야 옳지 않을까? 사람의 경우에도 돌을 맞은 아기와 채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는 명백히 다르지 않으냔 말이다.

158쪽
고려의 어원을 ‘산고수려’라 한 데에 대해서는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53237에 썼다.

181쪽
단말마(斷末魔)를 설명하면서 본뜻은 “혈(말마 : 산스크리트 marman)을 끊음, 곧 죽음이나 죽을 때”를 의미하고, 바뀐 뜻은 “숨이 끊어질 때 마지막으로 지르는 비명을 말한다.”고 했는데, 요즘에도 ‘단말마의 비명’ 하는 식으로 많이 쓰일 뿐이지 단말마란 말 자체가 “숨이 끊어질 때 지르는 비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02쪽
백병전을 설명하면서 “혼자 몸으로 자기 무기만을 가지고 싸우는 육박전”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설명하면 혼자만 싸우거나, 1 대 다수로 싸우는 것이란 느낌이 든다. 그러나 백병전은 “여럿이 1 대 1로 붙는 싸움”을 뜻한다. 곧 한 사람 한 사람이 몸 부딪히며 1 대 1로 붙어 싸우기는 하지만 전체로 봐서는 두 패거리가 치고받고 싸우는 경우다.

211쪽
소경을 가리키는 “봉사”를 설명하면서 한자로 奉事라고 썼는데, 소경을 의미하는 봉사는 한자어가 아니다.

248쪽
장안을 설명하면서 “조선시대 중국을 섬기는 모화사상에 물든 양반들”이 중국 한나라의 수도 장안이란 말을 서울을 가리키는 말로 들여왔다고 했는데, 정말 조선시대부터 쓰기 시작했을까? 장안이 마지막으로 중국 왕조의 수도가 된 건 당나라 때인데, 당나라는 조선이 세워지기도 훨씬 전인 907년에 망했다.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건 삼국 시대부터이고, 907년이면 통일신라 때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와서야 “장안”이란 말을 들여왔을까?

258쪽
아우트헤벤(aufheben) → 아우프헤벤(aufheben)

259쪽
“지향”의 한자를 指向이라고 썼는데, 여기서 설명하는 의미(목적, 목표를 가리키는 말)에 맞는 한자는 志向이 옳다. 指向은 작정하거나 지정한 방향으로 나아감을 뜻한다.

261-262쪽
차비(差備)에 대해 설명했는데, 차비란 한자어는 “채비”로 변형되었다. 곧 채비의 원말로서 차비를 설명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채비’란 말을 아예 언급하지 않는다.

264-265쪽
청서를 설명하면서, 영국에서 정부의 정책안을 기록한 책에 표지를 청색으로 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했다. 그런데 203쪽에서는 백서를 설명하면서 “17세기 영국에서는 정부의 보고서 표지에는 흰 표지를 붙이고, 의회의 보고서에는 푸른 표지를 붙였다.”고 했다. 의회의 보고서에 붙이는 ‘푸른 표지’는 청색이 아니고 녹색인가? 아니면 다른 시대 이야기인가?

320쪽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의 유래를 중국 역사책인 [오대사(五代史)] ‘왕언장전’에 나오는 고사에서 찾았다. 전쟁터에서 포로가 된 왕언장이 “표범은 죽어서 아름다운 가죽을 남기는데 하물며 사람이 이름을 가벼이 여겨서야 쓰겠는가. 나는 떳떳하고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겠노라.”라고 말한 것이 일본으로 건너가 표범 대신 호랑이로 바뀐 듯하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왕언장에게 귀순을 권한 적국 임금을 “당나라 황제”라고 했다. ‘당나라’라고 하면 고구려 백제 신라와 싸운 그 당나라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니 오대사 속의 당나라는 ‘후당’이라고 써야 한다.

352쪽
“쌍심지를 켜다”란 말을 설명하면서 “쌍심지는 한 등잔에 있는 두 개의 심지를 말한다. 심지가 두 개나 있는 등잔이니 보통 등잔보다 배는 밝고 뜨겁다.”는 데서 이 말이 왔다고 했다. 글쎄, 내 생각에는 사람 두 눈이 빛날 때, 그 두 눈동자를 심지 두 개로 비유해서 표현한 것 같은데.

353쪽
“쑥밭이 되다”란 말에 대해 설명하면서, “쑥은 키가 크기 때문에 다른 잡초보다 더 무성하게 자란다.”고 했다. 쑥이 키가 크다고? 사전에서 찾아보니 쑥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자라며, 높이 60~120cm에 이른단다. 그러니까 1미터가 넘게 자라기는 자란다는 말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쑥이 다른 잡초에 비해 크다고?

359쪽
“어안이 벙벙하다”를 설명하면서 어안이란 “정신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다.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안은 “어이없어 말을 못 하고 있는 혀 안”이다.

373쪽
천애고아를 설명하면서 ‘천애’는 ‘천애지각(天涯之角)’의 준말이라고 했는데, 천애지각의 한자 표기는 天涯之角이 아니라 天涯地角이다.

393쪽
부/분(分)을 설명하면서 ‘푼’을 “어떤 것을 10으로 나누었을 때 그것의 10분의 1을 가리키는 말”이라 했다. 그게 10분의 1이란 말인지 100분의 1이란 말인지 표현이 불분명하다. 푼은 1할의 10분의 1, 곧 전체 수량의 100분의 1이다. (단, 길이와 무게의 단위로 쓰였을 때는 한 치의 10분의 1, 한 돈의 10분의 1을 가리킨다고 한다.)

399쪽
“애매모호하다”라는 말에 대해서, 애매(曖昧)는 일본어로서 우리말 모호(模糊)와 같은 뜻이라고 했다. 그러니 “애매하다”, “애매모호하다”는 말은 쓰지 말고 “모호하다”라고 쓰자고 한다. 흔히 이렇게들 알고 있는데, 내가 대학국어 시간에 배웠을 때도 그렇고, 또 표준국어대사전을 보고 생각해봐도, 이건 틀린 설명이다. 애매와 모호는 같은 말이 아니다. 애매하다는 것은 이를테면 A인지 B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잘 구별이 안 된다는 뜻이다. 모호하다는 말은 흐릿하여 파악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애매한 것이나 모호한 것이나 그 정체가 불분명한 점은 같지만, 정확히 같은 뜻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이게 동그라미를 비뚤게 그린 건지 세모를 두루뭉수리하게 그린 건지 애매하다.
그는 워낙 모호하게 말해서, 그가 정말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말이 같은 뜻으로 쓰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그의 대답은 긍정인지 부정인지 애매했다.
그는 대답을 모호하게 얼버무렸다.


400쪽
오재미를 놀이주머니를 뜻하는 일본말이라고 했는데, 표준어는 오자미로 우리말이다. 가르쳐준 치카님께 감사!

420쪽
매머드를 “홍적기 시대”에 살던 코끼리과 화석 동물이라고 했는데, 홍적기 시대란 무슨 말인가? 정확히 “홍적세”라고 써야 옳다. 홍적세는 지질학적인 시대 구분으로, ‘-기’는 ‘-세’보다 큰 단위다. 이를테면 신생대의 제4기 중 앞 시대를 홍적세, 그 뒤를 충적세라고 한다.

431쪽
실루엣을 “하나의 색조만을 사용한 도안이나 물체의 윤곽이 뚜렷한 그림자를 가리킨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

실루엣
(&프silhouette)
「명」「1」『미』윤곽의 안을 검게 칠한 사람의 얼굴 그림. 18세기 말에, 프랑스의 재무상 실루엣이 극단적인 절약을 부르짖어 초상화도 검은색만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한 데서 유래한다. 「2」『수3』옷의 전체적인 외형. ¶우아한 실루엣의 드레스. §「3」『연』그림자 그림만으로 표현하는 영화 장면. '음영'으로 순화. ¶실루엣의 기법을 잘 살린 영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437쪽
유럽(Europe)이란 낱말이 아시리아어의 ‘엘레브’에서 유래했으며 그 말은 ‘해지는 곳, 어두운 곳’이란 뜻이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 해지는 곳, 어두운 곳이란 뜻에서 생겨난 말은 Occident이고, 유럽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우로파와 관계가 있다. 정확히 어느 쪽이 옳은지 모르겠다.

442쪽
캉캉(cancan)을 “프랑스의 속어로 ‘욕설’이란 뜻이다.”라고 했는데, 내가 가진 민중 불한사전에 따르면 cancan은 오리 울음소리를 흉내낸 의성어이기도 하고, 또 “험담, 뒷공론”을 뜻하기도 한다. 욕설과 험담은 다르지 않은가.

460쪽
“오라질”이란 말을 설명하면서 “‘질’은 ‘지다’의 원형으로 ‘묶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라고 했다. ‘질’은 ‘지다’의 원형이란 게 무슨 말인지? 게다가 '지다'가 '묶다'는 뜻이라고? 그럼 오라를 진다는 말이 오라를 '묶는다'는 뜻이 되게? 그냥 오라에 묶이는 것을 “오라를 진다”고 할 뿐이다.

465쪽
“화냥년”에 대해서는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92361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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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새로 이벤트! 50555

여러분 드뎌 카운터 대란의 범인이 잡혔습니다!!

범인은 바로,

자꾸 때리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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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스님. 양심 고백 해야겠슴당.....

카운터 폭주의 범인은

바로


접니다. ㅜ.ㅜ

재미로 해보다가 맛이 들려서....

ㅜㅜ...상품 받으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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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좀 이상하다 했습니다. 제 카운터에서만 유독 에러가 자주 나서.

장난꾸러기 자꾸 때리다님은, 솔직하게 잘못을 고백하셨으니

용서하기로 하고,

이제 카운터 걱정도 없으니 새로 이벤트를 시작할게요. *^^*

 

조촐하게 두 분만 모시는 캡쳐 이벤트를 다시 열겠습니다.

50550을 첫번째로 잡아주시는 분과

50555를  5번째로 잡아주시는

두 분입니다.

 

당첨된 두 분에게는  15000원 내외의 책을

상품으로 드릴게요. ^^;;;

 

보니까 내일 중에 잡히겠네요.

송년 특집 캡쳐 이벤트에 많이 참가해주세요~~~

 

캡쳐는 요 아래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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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서평단 발표] <한 권으로 보는 마르크스>에 리뷰 써주실 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김현주입니다.
<한 권으로 보는 마르크스>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받으실 10분 입니다.

사라진 님
아프락사스 님
새들 님
멜기세덱 님
dasom-0  님
하늘바람 님
100Y_GodoG 님
로토 님
재회(再會) 님
parisienne 님

선정되신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에 1. 이름 2. 주소 (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1월 2일 오후 5시까지 댓글을 달지 않으시면, 가장 최근에 주문하신 주소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1월 첫째주에 배송됩니다.
서평은 1월 27일까지 꼭 올려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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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05-12-30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늘바람님 축하드려요... 저는 사서 봐야겠네요....^^

물만두 2005-12-30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세실 2005-12-30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하늘바람님 축하드려요~~~

Kitty 2005-12-30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축하드립니다.
마르크스라니 왠지 멋져보여요~~ 리뷰 기대할께요!!

아영엄마 2005-12-30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리뷰단에 뽑히셨군요. 축하드립니다~~

하늘바람 2005-12-30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어여 보고 좋은지 안 좋은지 말해드릴게요

하늘바람 2005-12-3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부담이 생기네요

마늘빵 2006-01-0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들어있습니다. 아직 책이 안왔네요.

하늘바람 2006-01-02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전출처 : 숨은아이 > 화냥년의 어원은 환향녀가 아니라 화랑

이른바 정숙하지 못한 여자를 가리키는 “화냥년”이란 말은
환향녀(還鄕女)에서 왔다고들 한다.
전에 내가 듣기로도 고려 시대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여자를
환향녀라 했던 데서 나온 말이라고 했고,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에서는 고려 시대가 아니라
조선 시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갔던 여자를 가리키던 말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때인가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만약 여성이 약하고 순결해야 하는 존재라면
남자들은 그 여성들을 지킬 의무가 있지 않은가,
지켜주지도 못했으면서 피해자인 여성에게 “정숙하지 못하다”고 손가락질하는가,
자신들이 지켜주지 못한 걸 부끄러워해야 하지 않나 분하게 여겼다.
그 뒤 생각이 바뀌어,
여성은 약하고 순결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도,
그래서 남성이 여성을 지킬 의무가 없더라도,
지배층의 권력다툼 때문에 전쟁이 나면
무엇보다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이 극에 달하므로,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집단적으로 배척하는 것은 야비하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믿게 되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에서 21세기 세종계획의 일환으로 연구, 배포한
“2003 한민족 언어 정보화” CD에 국어 어휘의 역사 프로그램이 있어
이 말을 검색해 보았더니, 화냥년은 환향녀가 아니라 “화낭”에서 나온 말이란다.

품사  명사
현대 뜻풀이  화냥년
관련 한자어  화낭(花娘)

종합 설명
중국에서는 송대 <남촌철경록(南村綴耕錄)> 권14에 “창부왈화낭(娼婦曰花娘).”이라 하여 기녀를 ‘화낭(花娘)’이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예문은 <초각박안경기(初刻拍案驚奇)>와 <금병매(金甁梅)>에도 나오는데 예문은 다음과 같다.
“正寅又想道: ‘這花娘吃不得這一棍子.’” <初刻 31>
“這花娘遂羞訕滿面而回.” <金甁 12>

‘화낭(花娘)’이 창녀의 뜻이었음을 지봉(芝峰)은 이미 알고 있었고, 조수삼(趙秀三)의 <송남잡식(松南雜識)>에도 그러한 내용이 실려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냥’이 처음 나타난 것은 조선시대 17세기 역학서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1677)에서였다. 여기서는 중국어 ‘양한養漢’을 ‘화냥년’으로 풀었다. 이는 ‘화낭(花娘)’을 중국어 발음을 차용하여 ‘화냥(hu󰐀ni󰐁ng)’으로 읽은 것이다. 참고로 ‘양한’이란 여자가 남자와 눈이 맞아 혼외정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18세기 역학서에는 ‘관가인(慣嫁人)’ ‘양한적(養漢的)’ 등을 ‘화냥이’로 옮겼으며 19세기에는 우리말 한자어로 읽은 듯 ‘화낭’ 또는 ‘화랑’ 등으로 읽고 있다. 특히 중국 통속소설 <홍루몽> 번역본에는 ‘우령(優伶)’을 ‘화랑’으로 옮겼다.

민간 어원은 때로 그럴듯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그러나 민간 어원을 보면,
그 시대에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상식이나 가치관을 짐작할 수 있다.
화냥년이 환향녀에서 왔다는 풀이가 해석이 널리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상식에 비추어 가히 그럼 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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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헤르메스의 기둥 2 중에서...II

Rembrandt  - The Descent from the Cross



Max Ernst  - Elephant Celebes

파라셀수스 [Paracelsus, Philippus Aureolus, 1493.9.24~1541.11.10]

스위스의 의학자·화학자.
본명 Philippus Aureolus Theophrast Bombast Von
국적 스위스
활동분야 의학, 과학
출생지 스위스 아인지델른

본명은 Philippus Aureolus Theophrast Bombast Von. 아인지델른 출생. 소년시절을 광산학교에서 지낸 관계로 금속, 광부 및 그 질병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에게서 의학과 화학을 배우고, 1510년 바젤대학교에 들어갔다. 그 후 뷔르츠부르크에서 연금술을 배웠다. 1517∼1526년 빈·쾰른·파리·몽펠리에 등지와 이탈리아 각지를 돌아다니고, 페라라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였다. 동 대학을 졸업한 후 스페인·영국·네덜란드에서 육군 군의관 생활을 하였다.
1526년 바젤에서 시의(市醫) 겸 대학교수가 되었으나 의학 혁신을 위해 성급한 개혁을 시도하다가 사람들의 반감을 사서 1528년에 추방당하여 잘츠부르크에서 병사하였다.
각 분야에서 많은 논설을 발표하였는데, 특히 학문세계의 중세적 풍습의 타파에 주력하였다. 연금술 연구에서 화학을 익혔고, 의학 속에 화학적 개념을 도입하는 데 힘써서 ‘의화학(醫化學)’의 원조(元祖)가 되었다.
물질계의 근본은 유황·수은·소금의 3원소라고 하였고, 점성술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원리에 입각한 의료법을 제창하였으며, 산화철·수은·안티몬·납·구리·비소 등의 금속화합물을 처음으로 의약품에 채용하였다.



Botticelli - The Mystical Nativity

Franois I

Parmigianino - Madone A La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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