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점심에 서울역 베니건스에서 아줌마들 몇몇이 번개를 했다.
실론티님과 토토랑님은 직장에서 일하다 나오시고
진우맘과 나는 아이 둘씩 끼고 오고..
깍두기성은 단촐하게 혼자 참석..

점심 먹고 실론티님과 토토랑님은 먼저 가시고
3시30분까지 몇시간 동안 아줌마 셋은 수다로..
아이들은 놀기에 바빴다.

 



우리가 앉은 자리 뒷편에 있던 책장..
대학원서등의 책을 인테리어 차원에서 꼽아둔듯..
알라딘의 아이들 답게 예진,은영,재진이는 책장앞으로 달려가서 책도 뽑아 보고..
웃겼다.ㅎㅎ

 







공주님들..

처음엔 서로 얼굴도 안쳐다 보더니 옆자리로 옮겨주었더니 단짝이 되어서
몇시간을 놀았다.

 



재진이..

연우는 정신이 없어서 못 찍었음..
내 테이블에 아이들 셋이 앉아서 얼마나 시끄럽던지..
음식 먹는 것도 챙겨주고..

이런 페밀리레스토랑은 일년에 한번 올까 말까인 우리 아이들은 양식당이라고 신났다.ㅎㅎ
아이들은 놀기에 바빠서 먹는 것은 별로..없었다.
잠시 앉아 있더니 식당안을 돌아다니다가 나중엔 서울역사 앞까지 진출해서 옷을 다 버리고 놀다 왔다.









먹기전에 막 찍었더니 사진 색이.ㅠ.ㅠ

 



서울역사로 나와 헤어지기 전에 기념 촬영

 





알고 보니 반대쪽을 찍는 포토존이였다.

 

예진양은 '다음번에 이모집에서 만나자'며 번개를 추진했다.
예진아. 이모가 경기도민 되면 놀러오렴^^

 

번개 연락 못 드린 알라딘 여러분들에겐 죄송.

 



추신) 은영이가 하트 목걸이를 하고 나가기에 멋내려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새벽별님이 오시는줄 알고 하고 간거였다.(별님 온단 이야기는 한적도 없는데.ㅠ.ㅠ)
         "엄마. 새벽별아줌마 왜 안오세요? 내 목걸이 보여주려고 하고 왔는데..."
          별님...다음번에 한번 뵈요^^
         (은영이 하트 목걸이는 별님이 전에~~주신 선물)

 

추신) 집으로 돌아 온 우리 아이들은 배고프다며 김치찌개에 밥 말아서 한그릇씩을 먹었다는..
          노느라 안 먹기도 했지만...우리집 식성은 역시 한국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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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1-22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우아한곳에 다녀오셨군요. 흐 입에 침이 샥~~~
은영이는 갈수록 공주과가 되어가고, 예진이도 많이 컸네요~~

무스탕 2007-01-22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부럽슴다!!
아줌마들이라서 평일 낮에 만난다는게 정말로 맘에 드네요 ^^

물만두 2007-01-22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없이 그랬단 말이쥐~ 췟!!!

ceylontea 2007-01-2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시 30분까지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궁금.. ^^ 그 시간도 부족한데 아쉬워하면서 헤어졌겠죠??

서연사랑 2007-01-22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줌마 번개면 저도 불러주시지....

씩씩하니 2007-01-2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님...너무 부러워요~~
아이들도 만남이 얼마나 즐거웠을까,,,님들은 모,,환상적인 시간이셨을테구,,ㅎㅎㅎㅎ
그나저나 담번 번개에는 연락주삼~~ 살짝,,서운하여요~~

향기로운 2007-01-22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데리고 어느 모임이든 가기 쉽지 않던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

가랑비 2007-01-22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서울 오셨더랬군요. 못 만났어도 방가방가. ^^

아영엄마 2007-01-22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좀 끼워주시지... -.- 뭐 대신 이 글로 아이들 얼굴 봅니다. ^^

마법천자문 2007-01-22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자 C일보 "386 주부들, 서울역에서 광란의 번개" "위기의 한국 가정, 어디로 가나"
D일보 "왜 하필 3시 30분인가? 국정원 내사 착수" "노무현은 주부들이 번개할 동안 어디서 뭐했나"
J일보 "현대차 파업 이어 주부들 번개로 국론 분열" "아이들을 위험한 곳에 올려놓고 사진 찍어, 안전불감증 심각"

그냥 부러워서 써봤습니다. ㅎㅎ

송아지오빠 2007-01-22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맛있었다고요!!!!!

진/우맘 2007-01-23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언제 이리 사진을 찍었댜?ㅎㅎㅎ

책읽는나무 2007-01-23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아이들이 절로 단짝이 되어가는군요...^^

sooninara 2007-01-24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제야 댓글을...
아이들이 즐거웠던 번개였죠.
이번에 못 뵌 분들은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프레이야 2007-01-2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이들이 더 즐거웠던 번개~~~
님들도 좋은 시간 나누셨군요. 다음에도 기대합니다.^^
왜 이 페파를 이제야 봤대요..

sooninara 2007-01-2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헤경님..부산번개도 부럽더구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