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출국하시고 계속 열에, 기침에 골골 하던 토토
오늘 아침에는 콧물까지..
그런데 아침에 콧물이 나서 엄마가 조금 닦아주는데
토토 아가가 킁킁~ 을 하네
그래서 엄마가 물티슈로 한쪽 콧구멍을 막아주고
흥~ 해봐 토토
하니
흥~ 흥~ 한다
아이구 장해라. 맑은 콧물이 나오고 계속 흥~ 하고 세게하니
노랑이 찐득이 콧물이 주르륵 달려나온다.
그걸 또 제가 닦겠다고 물티슈를 뺐어서 닦다가 이마에 조금 묻혀버리고.
그래도 인제 흥~ 을 할줄 알게 되었다니
아가가 흥~해서 나온 노랑 찐득 콧물보는게 이리 반가울 줄이야
아가가 있으니 별게 참다 반갑네.
은근히 토토가 말이 늦는거 같아서 좀 거시기 했는데
왠지 흥~을 할 줄 알게 된 걸 보니 다 컸네 싶은 마음까지 드는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