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 이곳엔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참고서 리뷰> 등록에 관하여 제 의견을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참고서 구입도 잦습니다. 아울러 참고서 리뷰가 절실하지만 이상하게 알라딘에서는 참고서 리뷰가 뜸한 것 같습니다. 참고서를 살 때도 먼저 공부 사람들의 후기가 좋은 길잡이가 될텐데 안타깝습니다.
서재 주인장들끼리 좋은 참고서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면 아이들 공부시키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 같아 요즘 서로 참고서 리뷰를 쓰자고 부추키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1000 해법수학>에 대해 리뷰를 썼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참고서는 같은 책이라도 학년별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특정 학년에 리뷰를 올리면 다른 학년에서는 리뷰를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세세하게 1학년 문제집에는 덧셈이 나오고 2학년 문제집에는 간단한 곱셈이 나온다는 식으로 구분해서 리뷰를 쓴다면 몰라도 같은 책이라면 학년마다 달리 리뷰를 올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참고서마다 학년별로 다 눌러봐야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누가 학년별로 세세하게(위에 예를 든 것처럼)리뷰를 구분해서 올리겠습니까? 하는 수없이 저는 학년 별로 다섯 번을 복사해서 붙였더니-이 짓을 내가 왜 하는지 회의가 막 느껴졌습니다. (사서 공부했던 책만 올리라고요? 우리 애는 6학년이기 때문에 거의 전학년을 다 이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불편한 줄 아십니까? 저는 지금 영어참고서를 찾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책을 검색한 줄 모릅니다. 어느 것 하나 리뷰가 제대로 달린 게 없더라구요. 그걸 또 학년별로 다 검색해보면 리뷰 하나 있는 걸 겨우 찾아 봅니다. 이거 몇 번하면 진이 다 빠져서 끝내는 그날도 원하는 참고서는 못 골라요.
그리고 간과할 수없는 것이 땡스투입니다. <땡스투>란 제도를 만든 의도가 좀 더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리뷰를 쓰게 하자는 회사측의 의도가 있겠지만, 리뷰를 쓰는 우리는 땡스투를 받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학년 마다 복사해서 붙여야만 땡스투도 받을 수있겠지요?
땡스투에 관해선, 비단 참고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책이 1,2...권으로 나눠 나오는 책들은 다 그래요. 1권 리뷰만 쓰면 2권,3권은 땡스투 못하고 사야하는 건가요?
제가 아직 알라딘의 리뷰 등록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게 있으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제 건의는 한 마디로-참고서(시리즈물)는 한번만 리뷰를 쓰면 전 학년에 동일하게 등록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