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당첨 페이지에 가 보면요, 두번째 줄인가에 시공사 just go 추첨 이벤트 발표가 있는데요.

내용이 없어요. 텅 빈 페이지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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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05-07-29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금 수정했어요~
 

알라딘 마을지기입니다.

어제, 오늘, 일부 마이페이퍼가 상품정보 페이지에서 게재되지 않는 점, 그리고 Thanks to 제도, 서재 글에 대한 알라딘의 모니터링 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0. 부적합한 답변으로 인해 문제가 불거진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일단, 어제 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은 마을지기의 적합하지 못한 답변때문이었습니다. 이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어제 일과 관련이 있으신 분들이 입으셨을 마음의 상처와 그 이후 서재주인장님들간에 있은 논란을 생각하면 정말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책을 검색해서 넣어 만든 페이퍼임에도 불구하고 Thasnks to 버튼이 뜨지 않는다'는 문의에, '상품정보소개 페이지에 뜨지 않는다'는 말씀인 줄 알고 '상품소개페이지에 게재되지 못하는 페이퍼 기준'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렇지않고 "책을 '복사-붙이기'로 해서 넣어 만든 경우에는 Thanks to 버튼이 나오지 않는다"고 답변을 드렸으면 어제와 같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적합하지 않는 답변과 함께, 상품이 담긴 마이페이퍼에 대한 처리 방안과 Thanks to 제도에 대해서 길게 설명을 드려 더욱 답답함과 함께 서운하고 화가 나셨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다보면 자칫 "사용자를 의심하고 가르치려 한다"는 느낌을 드릴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부주의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상품이 담긴 마이페이퍼 모니터링에 대해
 
그런데, 논란의 핵심은 "알라딘이 상품이 담긴 마이페이퍼를 모니터링하면서 상품정보 소개페이지에 싣는 것과 싣지 않는 것을 나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검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실제로 알라딘 마을지기를 비롯한 알라딘 마을 운영자들은 마이리뷰, 마이페이퍼, 마이리스트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자칫, '검열'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이것은 커뮤니티와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월활하게 서비스가 유지되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최소한의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이었습니다. 이 모니터링은 알라딘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나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책임성 있는 사이트들이 통상적으로 하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서재와 알라딘마을 운영원칙이 '자발성과 자율성에 누가 되지 않는 소극적 관리와 개입'입니다. 서재라는 가상의 공간은 알라딘 서버에 있지만, 운영하시는 주인장님의 것이고, 알라딘마을은 서재주인장 여러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라는 점을 저희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발적인 서재활동을 하면서, '알라딘이 나의 글을 보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불편한 느낌이 든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지금 생각하면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이런 점 때문에 저희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미리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말미암아 알라딘이 일일이 페이퍼를 검열하여, 마음에 닿는대로 thanks to 버튼을 빼고 있다는 오해를 낳은 것 같고, 이점을 미리 모르셨기때문에 '알라딘이 내 서재를 검영한다고"라며 당혹해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2. 상품정보 소개 페이지에 게재되지 않는 마이페이퍼 기준에 대해
 
"내가 작성한 마이페이퍼를 알라딘이 함부로 상품정보와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말씀에 대해서 저희도 동감합니다. 자신이 작성한 마이페이퍼가 왜 상품정보 페이지에서 빠졌는지를 설명해달라는 문의에 답변드릴 때,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자세히 말씀을 드린다고 드렸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오해를 드린 것 같습니다.
 
저희가 상품정보 소개 페이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상품정보 소개페이지에서 보이지 않을 뿐이지, 서재에서는 고스란히 있으며, Thanks to 버튼까지 유지됩니다.
 
* 제목만 있고 아무런 내용이 없거나 쓰기 테스트를 목적으로 작성된 경우
* 너비가 큰 이미지나 다른 페이지를 그대로 가지고와서 상품소개페이지 html 소스가 비정상적으로 되는 경우
   (가벼운 수정만으로 html이 정상화될 경우, 수정만하고 그대로 상품소개페이지에 싣습니다만, 수정이 어려운 경우 게재를 하지 않습니다)
* 플래시/동영상/음악 파일이 삽입되어 자동 플레이되는 경우
* 코멘트 없이 상품만 나열되어있거나 상품과 관련없는 코멘트만 담고 있는 경우
* 전적으로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나 상품 소개 페이지를 그대로 복사-붙이기해서 작성된 경우
* (자신이 추가적으로 내용을 덧붙이지않고) 다른 알라딘 토크토크를 고스란히 퍼온 글일 경우
* 그 외 알라딘 커뮤니티 이용약관에 벗어난 형태/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
그런데, 다른 기준들은 대체적으로 객관적이나, 참으로 난감한 기준이 바로 "코멘트 없이 상품만 나열되어있거나 상품과 관련없는 코멘트만 담고 있는 경우"가 될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신 많은 분들의 우려와 비판은 저희가 생각해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나름대로 많이 주의하고 경계한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문제가 되어 무척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 기준의 적용은 더욱 신중하고, 최소로 적용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덧붙여, 페이퍼를 쓰실 때 '알라딘 상품 넣기' 기능을 통해서만 해당 상품정보 소개 페이지에 나타나고, 상품 이미지를 '복사-붙이기'해서 작성한 경우에는 해당 상품정보 소개페이지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 때 나타나게 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분이 지적하신 대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100% 정확하게 되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3. Thanks to에 대해
 
Thanks to가 작년 11월에 선보인 후 9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어느 사이트, 쇼핑몰에서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실험적인 서비스인지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서비스 로직에 변경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이 서비스는 완전하지 않으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야합니다.
 
'좋은 컨텐츠의 선별권을 알라딘이 아닌 알라딘 고객이 하게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바로 Thanks to가 생겨난 기본적인 취지가 그것입니다. 상품정보 소개페이지에 게재되기 힘든 마이페이퍼를 체크하는 것과 '좋은 켄텐츠를 선별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좋은 컨텐츠, 구매에 도움이 되었던 고마운 토크토크를 가리는 것은 고객님들의 몫이고, 저희는 이것이 좀더 편리하고 원활하게 되도록 하는데 변함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Thanks to 기능을 오용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있습니다. Thanks to에 드는 비용을 걱정을 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Thanks to의 취지가 점차 훼손되고, 좋지않은 토크토크가 쌓이게 되는 게 염려되어서 이러한 오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hanks to 오용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여 한 조치들이 알라딘 서재주인장 여러분들의 마음을 많이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절실히 알게되었고, 이런 점에 대해서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Thanks to를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 좋은 취지로 발전하고, 그 방식도 편리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4. 그외에 어제 오늘 논란 속에서 보인 알라딘 마을의 모습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문제는 알라딘 마을지기의 답변때문에 촉발된 문제이기 때문에 마을지기가 정리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논란과 논쟁은 가능하나, 기본적인 네티켓과 함께 '속단'과 '단정'적인 표현은 우리 모두가 좀더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조금씩 자신과 생각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른데, 이런 점을 알고 존중하는 데서 블로그든 커뮤니티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무거운 상황에서, 그냥 회피할 수도 있었을 것을... 자신의 의견을 말씀하시고 알라딘에 바라는 점을 적는 분들은 나름대로 알라딘과 알라딘 서재를 많이 생각하시는 분들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알라딘마을을 운영하고, 알라딘의 직원으로서 고객이자 알라딘마을 사용자이신 분들과 답변을 하고 나아가 깊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답변 한마디 한마디가 다른 페이퍼로 퍼지거나 인용이 되고, 때로는 분석이 되고, 때로는 오해의 씨앗이 될 때에는 무척이나 난감하고 때로는 답변드리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저희 운영자들도 인간이다보니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칭찬해주시면 힘이 나고, 실망하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으시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저희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보거나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안될 때가 있답니다.
 
이런 마음속의 말도 알라딘 서재, 알라딘마을이기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밤은 저희에게도 잠이 들기 어려운 밤이었습니다. 지금 드리는 말씀이, 이번 사태에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바른 답변인지 확신이 서지 않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무겁고, 부담스러운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더 주시면 좀더 정리된, 그리고 생산적인 계획과 방안을 내놓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재를 잠시 닫으신 '새벽별을 보며'님과 '진주'님께 빨리 서재로 돌아오시라는 말씀드리며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이번처럼 알라딘 마을의 분위기가 무거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좋은 분위기로 되돌리기 위해 서재 주인장 여러분들께서 어떻게든 해주시리라 믿고.. ^^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다시 한번 알라딘마을지기의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며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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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8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7-28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눈보라콘 2005-07-28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끼는 생각이 다 다르고, 받아드리는 기준이 다른점을 인정해야 서로 원만한 대화가 가능하리라는 점 깊이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아니다 싶은 내용이면 가능하면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을 생각입니다.
오늘의 답변은 알라딘으로서는 가장 조심성 있는 답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조선인 2005-07-28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의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저 역시 속단이나 단정이 없었는지 다시 반성해보겠습니다.
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조선인 2005-07-29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와중에 이런 장난스런 댓글을 달아도 되려나요?

그래도 숫자가 이뻐서요. 988333


로드무비 2005-07-29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어요.^^

▶◀소굼 2005-07-29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예전처럼 좋은 분위기로 얼른 돌아가길 바랍니다: )

2005-07-29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7-29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의 동문서답이라는 페이퍼를 올린 점에 대해 뒤늦게나마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알라딘 마을을 너무 좋아해서 지기님 역시 너무 친근하게 여겨 허물없이 투덜대고 불만불평을 늘어놓은 거 같습니다. 심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원하신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에, 또,
사실 '점검'에 대한 페이퍼를 더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돌멩이를 던지는 사람이 될까봐, 비겁하게도 여기에 댓글을 답니다.
전 알라딘 운영팀이 모든 리뷰와 페이퍼를 점검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악성 콘텐츠 또는 시스템에 운영을 주는 태그를 차단하는 건 운영팀으로서 당연히 해야만 할 일입니다. 더욱이 악용 사례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맨 처음 땡스투 이벤트 당시 제가 올렸던 이벤트 안내 페이지 덕분에 제게 엄청난 마일리지가 쌓였고, 이에 깜짝 놀란 제가 지기님께 에러가 아니냐고 문의드린 적이 있지요? 그 사건으로 저의 경우 고의는 아니었더라도 특혜를 받았고, 그 여파로 점검기준이 강화된 것은 아닐까 지레짐작도 해봅니다.
하여간 저로선 솔직히 말하면 몇몇 부작용 페이퍼를 보고 오히려 점검이 더 강화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까지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어느날부터인가 페이퍼 옆에 책 아이콘이 뜨는 걸 보고 혼자 무지하게 웃었습니다. 정신없이 올라오는 페이퍼를 일일이 다 확인하기 힘드시니까 이런 궁여지책을 마련하셨구나 싶어서요.
그러다가 이번 소동 덕분에 점검결과를 토크토크 브리핑에 반영하는 게 문제일 수도 있겠구나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지기님이 말씀하신 기준처럼 최소기준으로 계속 운영되면 참 좋겠습니다. 언젠가 1줄 리뷰/페이퍼 역시 콘텐츠라고, 그의 권리를 제한할 수 없다고 신중하게 답변해주셨던 지기님이기에, 전 지기님을 믿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05-07-3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또 지기님의 말을 오해한 부분이 있었네요. 그 부분은 제가 사과드려야 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지기님도 맘이 편치 않으셨을 것 같아요. 이만한 사이트를 운영하는게 정말 작은 일은 아닐 듯....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평온한 알라딘 마을에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 지기님을 비롯하여 알라딘 서재인들에게 죄송합니다. 알고보면 아주 사소한 문제인데 이것이 여러사람 입에 설왕설래하는 것도 싫을 뿐더러 아무 내막을 모르고 이상한 분위기를 접하는 서재인들에게 답답함을 풀어줄 겸 간단하게 이 <사소한^^;>문제를 설명하겠습니다.

1. 추천도서 페이퍼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중에  추천이 제게는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알라딘을 찾게 된 동기도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서재인들과 친분이 생기다 보면 필요한 정보를 요청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새벽별을 보며님께서도 4학년 아이가 읽을 만한 좋은 책들을 골라 달라고 해서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이 책을 추천도서 페이퍼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새벽별..님이 책을 주문하는데, 제가 만든 페이퍼에 <땡스투>버튼 자체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지기님께 버튼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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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새벽별...님의 페이퍼가 닫힌 관계로 제가 바람돌이님께 작성한 도서목록 페이퍼를 예로 보여드립니다.

5. 독서력이 왕성한 아이라면 고전에 도전시켜 봄이 어떨까요?

<미쳐야 미친다>는 정민선생의 한시이야기를 읽은 학생이라면 좋아할 책입니다. <이윤기>님의 <그리스신화>와 <한여름밤의 꿈>등 여기에 표지로 올리지 않은 작품도 좋습니다. <신곡>과 <북학의>는 다른 출판사꺼 고르면 굉장히 어려운데 제가 올린 저 책들은 제가 서점을 활딱 뒤베서 찾은 책입니다. 중학생이 질리지 않을 만큼 편집과 모든 면에서 세심한 배려를 했더군요. 제 맘에 쏙 드는 책입니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0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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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땡스투에 관한 알라딘 회사측의 방침

땡스투 버튼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지기님은 회사측의 방침을 밝혔습니다. 제 페이퍼는 해당도서를 찾는 불특정 다수의 구매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게재불가>조치를 취했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첫째, 추천 내용이 상품구매나 구매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며, 둘째 "해당 도서마다 나오면서 그 상품소개 페이지의 너비가 넓어져서, 그 페이지가 모두 이상하게 보인답니다(지기님답변中)"라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유가 제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분명 새벽별...님이 도움을 받았다고 누르고 싶은데도 회사측에서는 <도움 안 되는 페이퍼>라고 분류해 놓았으니 '잔말 말아라' 하는 식의 답변입니다. 두번째 이유도-제가 앞서 바람돌이님께 추천도서 페이퍼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그때와 같은 방법으로 페이퍼를 작성했는데 그 페이퍼는 게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알라딘 상품넣기> 기능이 아닌 <상품이미지 복사>를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저는 앞서 만든 페이퍼도 복사하기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위에 참조로 올린 책 이미지 중에 "신곡"은 사이즈가 작게 나왔지요? 상품넣기로 하면 일정한 크기로 나올텐데, 바람돌이님 서재에 가서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복사했기 때문에 크기가 들쭉날쭉합니다)그러니, 어느 페이퍼는 <구매에 도움되는 페이퍼>요 어느 페이퍼는 <구매에 도움 안 되는 페이퍼>인 것입니다.

3. 왜 열받았나?

제가 화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알라딘측으로부터 페이퍼를 검열당한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혹자는 "사람손으로 어떻게 일일이 검열(혹은 모니터)을 하겠느냐, 그건 알라딘 회사를 매도하는 것이다"라고 하던데, 그럼 그 분 말대로 제가 잘못 아는 걸까요? 제발 제가 잘못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00976 에는 페이퍼가 상품소개페이퍼에 게재되지 않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품제목만 있고 내용이 없거나..."등과 같은 대략 7개 정도의 기준에 의해 직원들이 각종 리뷰와 페이퍼들을 점검(검열보단 낫군요)을 한다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쏟아지는 리뷰와 페이퍼의 양이 엄청날 텐데 그렇게 수작업을 다 하는지 저도 그걸 보고 놀랐습니다.

4. 땡스투 제도에 대한 건의

책 구입이 밥벌이와 직결되는 직업을 가진 저같은 사람은 <땡스투>제도를 만들어 주신 회사측에 땡스투하고 싶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책을 고를 때 저는 독자서평을 가장 눈여겨 봅니다. 길라잡이가 되는 리뷰에는 내 돈을 떼서라고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던 차에 땡스투가 만들어져서 여간 고마운 게 아니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손에 익지 않아서 번번이 땡스투를 못 눌렀지만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땡스투는 유용한 제도입니다.

단지, 페이퍼게재를 시키느냐 마느냐를 회사측에서 칼자루를 잡지 마시고, 그것을 독자의 손에 넘겨 주시면 어떨까요? 구매자가 보고 리뷰든 페이퍼든 자신이 도움 받은 곳에 직접 누를 수 있도록요. 땡스투는 주체는 구매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소위 "알바리뷰"라는 것들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것들도 버젓하게 실려 있으면서 페이퍼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은 평형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책에 대한 엉터리 정보나 비방하는 악성 페이퍼(리뷰도 마찬가지)에 대해선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걸러내셔야 겠지요.

5. 저는 알라딘 준직원일까요, 아닐까요? 히히

자, 보시니까 아주 사소한 문제였지요? 저는 새벽별....님 아드님께 제가 소개한 책이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땡스투를 안 받아도 먹고살만하구요^^; 그거 바라고 2시간을 투자하면서 힘들게 페이퍼 만들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거라면 훌훌 떠나면 될 일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첫째, 그 넘의 정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간 정들었던 서재친구들도 눈에 밟히고, 성심성의껏 상담해주시고 문제를 개선해 주신 알라딘 직원들(특히 지기님)과 서재에 대한 애착 때문이겠지요.

둘째, 우리를 지켜보면서 다른 견해를 표하던 몇몇 분들께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꼭 누구라고 짚지 않겠습니다만 저는 발 넓게 서재질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 분들을 잘 모릅니다. 그러니 그 분들도 만두님이나 새벽별님은 잘 알런지 모르겠지만 저를 모르겠지요? 그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올린 글을 보니 서글프고(첨엔 화가 났음)답답했습니다. 그 분들 눈에 마치 우리가 알라딘에 대해서 사사건건 시비나 걸고 투정이나 하는 사람으로 비친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그건 아니랍니다.

정말입니다. 그 몇몇 분 못지 않게 우리도 알라딘에 애착이 있습니다. 애정이 없다면 휙 떠나거나 책이나 사고 말 것이지 왜 귀찮게 건의하고 속속들이 개입할까요? 그리고 그동안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었지만 불평보단 알라딘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수업날짜에 맞춰 책이 배송되어 와야 하는데 가끔 알라딘이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주 난감하지요. 그때-냉정하게 주거래처(저의 주거래처는 알라딘)를 옮기기 보단 직원들과 불만사항을 조율하면서  개선되기만을 바랬습니다. 4년 정도 거래하다 보니까 저도 알라딘을 걱정하고 알라딘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겨 가끔은 제가 준직원이라도 된 듯한 착각도 듭니다. 밖에 나가서 알라딘 서점에 대한 좋은 소식을 들으면 괜히 저도 우쭐해지고요....

그리고 서재인들끼리도 안 보이는 이웃이 당하는 일에 성급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하는 것에도 약간의 배려는 있었으면 합니다. 평소에 서로 친분도 없었으면서 남의 닉을 거론하면서 비판을 가하는 것은 당사자에겐 설상가상으로 또 다시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안 보이지만 우린 알라딘 마을에 옹기종기 살아가는 주민들이 아니던가요?

6. 인삿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지기님과 여러 서재인들에게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구요, 이왕 일이 불거진 참에 땡스투제도가 제대로 정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악성페이퍼가 아닌 다음에는 페이퍼를 회사측에서 세세히 간섭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7.추신

....그리고....이 글을 쓰면서 제일 망서려 졌던 부분을 이제 밝히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우리 <알라딘 마을지기님>이 이 일로 인해 문초를 받을까봐 심히 걱정됩니다. 지기님은 서재인들을 위해 애를 많이 써 주셨습니다. 늘 고마웠습니다.

050728 진주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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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와 talk talk에 대해 페이퍼를 좀 쓴 게 있는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서술에서 혹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14486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1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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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05-07-28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매너리스트님.

말씀해주신 기술적인 부분, 큰 차원에서 봤을 때는 틀린 말씀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2번째 페이퍼에서 이번 사태에대한 분석, 그리고 지적도 귀하게 받았습니다. 저희들을 내려다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심과 좋은 충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몸이 좋지않아, 긴 얘기를 못 드리겠네요. 이해를.. )
 

진주님 :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 저희로서도 좀더 원만한 분위기에서 커뮤니티가 운영되는 것을 최우선시하고 있습니다만, 상품정보 페이지의 '관련 토크토크'는 좀더 상품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컨텐츠만 있을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떙스투 비용 때문에 알라딘에서 취하는 방침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런 이유는 전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비용 보다는 땡스투 제도의 취지가 제대로 정착이 되고, 그것을 활용하시는데 어떤 방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섭섭하다고 오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땡스투 제도의 취지는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보상이 아닌, 인터넷서점의 컨텐츠를 회사 혼자서 다 제공하지 못하고, 고객님들이 직접 생산한 좋은 컨텐츠를 선별하여 상품 관련 컨텐츠로 삼고, 많은 고객님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좋은 고객 컨텐츠 생산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상품관련 정보 또는 알라딘을 방문하는 다수의 고객님들의 상품 구매에 도움이되는 내용의 컨텐츠가 땡스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함은 저희에게만 좋다기 보다는, 그 컨텐츠를 보시고 도움을 받는 불특정 다수의 알라딘 방문자님, 그리고 좋은 컨텐츠를 애써 만든 서재 주인장님들을 위한 것임을 이해해주시기를 마음속으로 바랄 뿐입니다.

저희의 부주의함이나 실수로, 좋은 토크토크가 상품정보 소개페이지에서 누락이 되는 경우에는 따로 신고를 해주시면 저희가 다시 검토 후에 가능하면 게재하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음 이게 지기님께서 올린 댓글이신데요.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인듯 하나 결정적인 문제를 놓친듯합니다. 즉 이것이 좋은 페이퍼인가 아닌가 하는 것의 결정 주체가 결국 알라딘 측이라는 말씀인데요. 하루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드나드는 알라딘에서 그 사람들의 취향이나 성격은 결국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 페이퍼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아닐 수도 있겠죠. 그 다양성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잣대를 누가 가질 수 있을까요?

이걸 알라딘에서 독점하겠다는건 횡포에 다름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물론 알라딘 역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다라고 생각해버리면 그만일 수 있습니다. 즉 알라딘의 책 판매에 도움이 되는 페이퍼만을 뽑겠다. 뭐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도 마음 편하게 여기를 떠날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아직 마음을 못정하고 이러고 있는건 그동안의 알라딘에 대한 믿음과 애정 때문이겠지요.(저 하나 떠난다고 알라딘이 망하는 것도 아닐 것이기에 이건 진짜 협박용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좋은 컨텐츠를 선별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이건 정말로 알라딘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 대한 중대한 모욕입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좋은 컨텐츠에 대한 기준은 정말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할 것입니다. 그런데 알라딘에서 얼마나 많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결국 알라딘의 잣대에 의해 서재인들의 글을 심의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라고 느껴집니다. 그나마 가장 자유로운 인터넷공간에서조차 몇몇 사소한 부작용 때문에 글들을 선별하고 통제하겠다는건 지나친 오만이 아닐까요? 지금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만연해 있는 감시와 통제의 흔적을 여기서도 발견하게 됩니다. (선별이지 통제는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글을 쓰는 사람의 자기 검열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지 않을까요) 통제는 없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니 쌍욕이나 개인의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는 글들 정도에서 끝나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좋은 컨텐츠의 선별 - 즉 땡스투를 누구에게 할 것인가 -는 완전히 그 책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맡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물론 지나치게 많은 글들이 -그것도 수준 미달의 - 올라와서 그 책을 사는 사람이 더 혼란스러울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페이퍼들을 추천수로 정렬하거나 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동안 땡스투를 받았던 순으로 정렬하거나.... 이러면 또 친한 사람끼리 마구잡이로 추천을 하면 어떡하나 뭐 이런 문제도 생기겠지만 알라딘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다 몰상식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빈대하나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울수는 없지 않을까요?

좋은 컨텐즈의 선별권을 우리들에게 돌려주십시오. 제 글이 알라딘에 의해서 이리 저리 평가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게 불가능하다면 땡스투 제도를 개선하거나 - 페이퍼를 쓴 사람에게만 땡스투가 갈 수 있도록, 사는 사람에게는 없도록 - 아니면 아예 없애버리거나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이만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힘드실줄 알지만 그래도 여기가 좀 더 자유로운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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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7-2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했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요. 명백한 엉터리 리뷰는 그냥 방치해 둔 것이 몇년이면서 땡스투 생기고 채 1년도 안되었는데, 왜 페이퍼는 알라딘에서 나름대로 선별을 하여 구분하는지 모르겠어요.

울보 2005-07-2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하고 갑니다,,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지네요,,
네가 좋아하는분들이 모두가 화가 나신상태이고 그들의 페이퍼가 사라지기 시작하고,,,너무합니다,,모두들 너무해요,,

sweetrain 2005-07-28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선별하지 마시고요, 말도 안되는 한줄짜리 리뷰들이나 선별해 주세요...
...요즘 알바리뷰들, 성의 없는 리뷰들 너무 많던데..ㅡ.ㅡ
그런 리뷰들은 몇년이 지나도록 손 못대시면서 유독 페이퍼만 그러시는지요.

미설 2005-07-2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