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동물원
츠츠이 야스다카 지음, 양억관 옮김 / 북스토리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별다른 생각없이 쉽게 손을 대었다가 불에 댄 듯이 깜짝 놀랜 책입니다.

첫편 나르시시즘부터.. 으휴..

머리를 쾅!!!하고 때린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전혀 생각지 못한, 음.. 아니다..

그런 뜻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보는 사물의 모습들이나 생각들을 아주 약간 방향을 바꿨을 뿐인데 정말 나비의 날개짓에 미국에선 폭풍이 분다는 것처럼 그 잠깐, 약간 비틀어 간 그 방향이 주는 과도한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습니다.

인간과 같은 로봇, 스스로를 인간이 아님을 자각하면서도 인간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있는 인형 아닌 인형,  치부가 될 수도 있는 자위하는 모습들을 당당하게 보이는 남성들....

그렇게 가볍게 쓴 듯 보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입니다.

아직도 멍한 기운이 가득하네요 ㅋㅋ 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이지 짜증이 난다. 다른 나라에선 한권에서 두권으로 분책되어 나왔다는 책이 우리나라에서만 5권 분책.. 것도 봐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나 출판사 사정으로 늦어진다며 제 날짜에 책이 나온게 없으니.. 해리포터의 독자로서 독자를 기다리게 만드는 부당한 처사에 심히 불편함을 말하고 싶다. 별을 하나만 주고 싶었으나 그래도 해리포터의 독자이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ㅡㅡ...

내용을 흠잡을 필요는 없지만 독자를 우롱하는 출판사의 사정이라는 멘트에 지극히 화가 났음을 알리고 싶어 이렇게 적는다. 왠만하면 넘어가고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나원... 출판사를 이해 못할 것도 없으나.. 차라리 출판 날짜를 처음부터 여유있게 잡을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안타깝지만.. 그래도 하루 빨리 5권이 나오길 고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베르 인명사전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세계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안좋은 습관이긴 하지만 난 책을 읽을 때 작가를 보지 않는다. 읽기에 좋은 책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좋은 습관이 아니라는 확실한 사실을 가지고 있지만 편협한 책보기가 안된다는 내 나름대로의 장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아멜리 노통은 작가를 먼저 알고서 읽은 책이다. 과연 어떤 사람이기에, 어떤 글을 쓰는 작가이기에 양손 들어 환영하는 사람과 독설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지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여 아멜리 노통의 책을 읽어 보기로 하였고 선택한 책이 이 책 로베르 인명사전이었다. 난 아직도 헷갈린다. 왜 로베르 인명사전인 것인지.. 모르겠다.. 아시는 분은 설명 좀 해주시길...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에서 난 환호를 하였다. 지하철에서 서서 가며 열심히 읽느라 내려야 할 곳에서 못내리기도 했지만 즐거움과 함께 오는 작은 생각들... 상황상황마다 할 수 있는 생각들에서 오는 또다른 생각들.. 그러한 것들이 날 더 즐겁게 하였다. 그냥 읽으면 쉬운 책이지만 막상 따지며 읽기 시작하니 주인공들의 마음의 흐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멜리 노통.. 읽을 만한 책을 적는 작가라는게 내 생각이다. 아직 다른 책을 다 읽어 보진 못했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언제든 환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오후 4시의 평화
조병준 지음 / 그린비 / 199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캘커타로 가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장 한장 넘겨가며 단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생각했던 것.. 바로 캘커타로 가고 싶다.. 였다. 나처럼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그저 가서 나 역시 돕고 싶다라는 마음으로만 간다면 많이 힘들고 지치기도 하겠지만 책을 읽고 있으면서 그런 생각들은 오히려 기우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런 마음의 발로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나 자신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면서 남을 돕는다는 것이 참으로 건방진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이 내용처럼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일이 아닐까 한다. 조병준씨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감히 말한다.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마음 속에 가득 채울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에 난 지은이를 부러워 한다.

난 한국에 있는 힘든 사람도 다 도와주지 못하는데 왜 저 멀리까지 가서 한국인..이 아닌 사람을 도와주는 것인지.. 그런 것들이 항상 궁금했었다. 그런데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아직은 그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ㅎㅎㅎ 좋은 시간에 좋은 책을 보며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언젠가는 나 역시도 캘커타에 가보게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ita Calypso - Apocalypso
리타 칼립소 (Rita Calypso) 노래 / 알레스뮤직 / 200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도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야드리한.. ㅋㅋ 그런 음악이지요. 유명한 만큼 그 실속을 다 차리는 음반은 극히 드문 편인데 리타 칼립소는 들을수록 즐거워집니다. 꼭 가야금 한 줄로만 연주를 하는 것 같은 아슬아슬한 음율들이 듣는 이의 가슴을 두드린답니다. 그러니 부디 아침엔 듣지 마세요. 하루가 넘쳐나는 감정들 때문에 일과가 흔들릴지도..ㅎㅎㅎㅎ 저녁에 정말로 붉은 와인 한잔과 함께 들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아름답고 풍요롭다는 말이 딱 어울릴 그런 음반이에요.^^ 한번 들어 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