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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인명사전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세계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안좋은 습관이긴 하지만 난 책을 읽을 때 작가를 보지 않는다. 읽기에 좋은 책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좋은 습관이 아니라는 확실한 사실을 가지고 있지만 편협한 책보기가 안된다는 내 나름대로의 장점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아멜리 노통은 작가를 먼저 알고서 읽은 책이다. 과연 어떤 사람이기에, 어떤 글을 쓰는 작가이기에 양손 들어 환영하는 사람과 독설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지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여 아멜리 노통의 책을 읽어 보기로 하였고 선택한 책이 이 책 로베르 인명사전이었다. 난 아직도 헷갈린다. 왜 로베르 인명사전인 것인지.. 모르겠다.. 아시는 분은 설명 좀 해주시길...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에서 난 환호를 하였다. 지하철에서 서서 가며 열심히 읽느라 내려야 할 곳에서 못내리기도 했지만 즐거움과 함께 오는 작은 생각들... 상황상황마다 할 수 있는 생각들에서 오는 또다른 생각들.. 그러한 것들이 날 더 즐겁게 하였다. 그냥 읽으면 쉬운 책이지만 막상 따지며 읽기 시작하니 주인공들의 마음의 흐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멜리 노통.. 읽을 만한 책을 적는 작가라는게 내 생각이다. 아직 다른 책을 다 읽어 보진 못했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언제든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