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동물원
츠츠이 야스다카 지음, 양억관 옮김 / 북스토리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별다른 생각없이 쉽게 손을 대었다가 불에 댄 듯이 깜짝 놀랜 책입니다.

첫편 나르시시즘부터.. 으휴..

머리를 쾅!!!하고 때린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전혀 생각지 못한, 음.. 아니다..

그런 뜻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보는 사물의 모습들이나 생각들을 아주 약간 방향을 바꿨을 뿐인데 정말 나비의 날개짓에 미국에선 폭풍이 분다는 것처럼 그 잠깐, 약간 비틀어 간 그 방향이 주는 과도한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습니다.

인간과 같은 로봇, 스스로를 인간이 아님을 자각하면서도 인간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있는 인형 아닌 인형,  치부가 될 수도 있는 자위하는 모습들을 당당하게 보이는 남성들....

그렇게 가볍게 쓴 듯 보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입니다.

아직도 멍한 기운이 가득하네요 ㅋㅋ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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