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닌 2004-09-19
환영하니더 윤 전도사님, 저의 서재를 찾아와주시고 글까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유명한 예수 가족교회에서 사역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주로 시골에서 파트로 봉사하였고 울진에서 만 9년째 노인목회를 하다 보니 세상을 보는 안목이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을 자주 서핑한답니다. 중독자까지는 아니고 향유자라고나 할까요. 미니홈피도 못만들고 있다가 겨우 서재를 만들었는데 업데이트 하기가 버겁습니다. 처음 5년간은 노인사역에 매달렸고 그래서 노인성경공부도 하나 세상에 선보였지요. 비록 비매품이 되고 말았지만요. 지금은 4년째 설교학에 몰두해 있습니다. 지난 달까지 북미에서 나온 이론서 36권을 읽었더군요. 주로 현대설교학 분야이지요. 백금산 목사님은 고전과 신간을 병행해서 읽으라고 충고하시던데 저는 주로 새것을 좋아하나봐요. 오늘은 해돈 로빈슨의 [1인칭 내러티브 설교]를 읽고 용기를 내어 눅 7:1-10 을 본문으로 하여 백부장을 주인공으로 1인칭 설교를 해봤습니다. 뭐랄까. 3인칭보다는 인물의 내면을 묘사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숨결이 넘실대게 하기는 어려웠지만요. 아무튼 저도 가끔 찾아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가겠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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