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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원 전쟁 2 - 완결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이슈도 아니고 이수라고 불렸던 그!
풀네임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을만큼 쌀쌀맞았던 그!
여자에게는 무한한 인기를 남자에게는 무한한 질투와 시기와 적의를 받았던 그!
그 남자의 모든 비밀이 밝혀졌다!
2권으로 완결이 났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작가가 단 두권으로 정리를 잘 해낼수 있을까 싶었다. 제멋대로의 삐딱남을 잘 요리해낼지 걱정 되었다고 하면 이상하려나? 하여튼 비밀에 휩싸여 있던 그에 대해 말하기 위해 바쳐진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있다.
물론 영어의 쥐약이었던 그녀의 놀라운 변신도, 한여자만 바라보는 해바라기꽃과 같은 시로군의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이야기도, 커트와 이슈의 관계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도 있지만 말이다.
야생마 같은 남자, 절대로 길들여 지지 않을 남자, 어디론가 휙 떠나버릴 것만 같은 남자, 솔직하지 못해서 오히려 정이 가는 한남자의 모든 것을 지켜볼수가 있었다. 역시 이 작가는 남자주인공만큼은 사상 최고의 싸가지남만을 취급하는것 같다. 외모는 휘황찬란하더라도 이 성격만은 어찌 해볼수가 없는 녀석들만 그려대고 있으니 만화를 그리는 것이 나날이 어려워질수 밖에... 그러니 힘들고 괴롭다고 작가가 토로할수 밖에 없으리라.
하여튼 이렇게 완결이 났으니 더이상 쫑알쫑알 거릴수도 없는것이고.... 단지 한가지 바란다면,
"다음권에서는 성격이 착한 남자를 한번 그려보는건 어떨까요 작가님!" 라고 청할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