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야수 2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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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름대로 평범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독특한 친구들도 많았고 작은것에 죽도록 매달리고 먹을것에 목매다는 에이미 같은 모습 또한 나의 한 부분이기도 하였고.. 그래서 이 만화를 읽다보면 그 시절이 계속 오버랩 되어서 읽는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

그리고 이 만화는 밝혀지지 않았던 밝혀져서는 안되는 여자들의 장난스러움과 비밀이 듬뿍 묻어나는 만화이다. 작가가 여자라서 그런지 더욱 묘사가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마지막으로 옛시절을 추억할수 있어서, 맘껏 킥킥 댈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었다. 돌아보면 그 시절이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고 그래서 이 만화가 재미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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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핸드 테루 13
야마모토 카즈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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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의사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흉부외과라던지 마취과 등 힘들고 돈이 되지 않는 곳은 턱없이 인원이 부족하다고 한다. 한밤중에 응급실로 가면 위험하다는 말까지 나오는게 요즘의 의료현실이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더 믿을수 있는 아니 내 목숨을 맡길수 있는 의사들을 찾아서 병원을 전전한다.

이 만화는 능력있고 환자들의 마음까지 관심가져 주는 그런 의사들이 있는 병원을 그리고 있다. 작은것 하나까지 관심가져 주고 환자를 돈으로 보지 않는 마음껏 의술을 펼칠수 있는 곳이라 희망을 주는 만화같다. 의료계의 폐단을 낱낱이 고발하는 의학 만화들이 요즘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때보았던 씁쓸한 마음을 조금은 씻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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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파자마 1
사사다 아스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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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실로 사랑해서 더 이상은 헤어져서 살수가 없어서 아니 하루라도 만나지 못하면 죽을것 같아서 사람들은 결혼을 한다고 한다. 물론 형식적인 변명에 불과할수도 있겠지만..하지만 이 만화속 주인공인 신혼부부는 위의 사례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두사람은 단지 방값도 아끼고 그렇다고 서로 싫은 것도 아니고 그러니 한번 살아보는것도 어떨까 싶어서 결혼한 무대포들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 쉽게 결혼한것은 아닐까 싶은데 그네들이 살아가는 신혼 생활을 가만히 엿보고 있노라면 이런 결혼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방해도 하지 않고 각자의 생활에 간섭을 가하지도 않고 마치 남매처럼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사는 그 모습이 그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물론 아내의 성격이 조금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구석이 있어서 남편이 조금은 고생은 하지만 싫지 않게 받아주는 남편의 아량도 좋았다.

그리고 햇살이 좋은날 팔짱을 끼고 산책을 한다던가 하는 그런 일상적인 모습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부부는 이러해야 된다 그런식의 편견이 없어서 더욱 자유스럽게 느껴졌고...

다른 만화와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이 만화에서는 느껴졌다.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유로움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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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꼬리 3
린코 우에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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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렇다고 역사적 인물이 등장한다 하거나 그런것은 아니고 무사집안들의 암투와 배신 그러한것들을 그려내고 있다. 그렇다고 그렇게 심각하다거나 그런것은 아니고 코믹한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서 재미있다.무뚝뚝하지만 잘생긴 귀족 무사와 그를 둘러싼 여자들의 경쟁 등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어우러져 있고 그래서 보기보다는 탄탄한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화인것 같다. 또한 앞으로 기대해도 실망하지 않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시시하다거나 내용이 없는 만화는 아닌게 확실하다고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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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Bell 2
아소우 미코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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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히로미 GO' 부터라 보면 될것이다. 이 작가의 작품들이 가슴속으로 다가오기 시작한것은..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대부분 쿨하고 냉정하고 무뚝뚝하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다가서는게 미숙해서 그러할 뿐이다. 겉으로는 관심없는척 무뚝뚝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심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고 힘들때 그사람들에게 다가가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를 보면 더욱 알수 있다. 차갑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는 그 말투가 더욱 맘에 든다. 대부분 남자 주인공들이 이러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여자주인공들도 만만치 않다. 서투르고 어색한 그 성격들이 완벽하지 않아서 더욱 보듬어주고 싶고 그래서 나의 관심을 끄는게 아닌가싶다. 완벽하지 않아서 불완전해서 그네들이 나는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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