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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널 사랑해
교코 모리 지음, 김이숙 옮김 / 노블마인 / 2005년 9월
절판


이 꽃들을, 수천개의 분홍 트럼펫을 먹고, 그 단내에 숨이 막혔으면 하고 유키는 소망했다.-79쪽

엄마의 기억을 지워버리지는 않을까 두려웠다. 실수로 녹음테이프에 중복 녹음을 하듯이.-145쪽

껍질아래 속살은 떨어진 작약 꽃잎처럼 분홍빛이 물든 흰색이 감돌것이었다.-171쪽

항상 빛을 맛보는 맛이었다.-172쪽

그 잔에든 오렌지주스는 만월 같았다.-173쪽

냄새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좀약처럼, 그런짓은 하지 않으리라.-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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