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14 - 완결
히라이 마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95년 1권을 시작으로 해서 2006년에 이르러서야 완결이라니! 하~~~~ 그 끈질긴 기다림의 시간에 눈물이 난다. 시간에 비례하면 14권이라는 분량은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이 작가분도 상당히 왔다갔다 하시는 분인지라 이렇게 완결이 나 준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13편까지는 지지부진하게 끌어왔지만 14권 완결에서만은 최고로 끝을 맺어주어서 그동안 실망이 다 잊혀지는 기분이었다. 끝은 곧 시작이라는 그 느낌이 참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붉은달'의 의미까지 제대로 밝혀주어서 속시원했다.

만화의 내용을 읽는것보다 작가의 뒷이야기 읽는 시간이 더 길었던것 같다. 특히 친밀한 우정을 뽐내던 만화가 토모 마츠모토에게 감사를 표하는 글을 발견해서 오홋~~하면서 읽게 되었고 말이다. 토모 마츠모토도  얼마전 완결이 났던 작품 영어학원전쟁 1편에서 히라이 마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글을 적어놓았던것을 눈여겨 봤었는데 이번에는 이 작가분이 또 감사를 표하는 글을 쓰다니... "두분 정말 친하시군요~~!!" 하면서 괜시리 부러워하면서 읽었다. 또 한편으로는 두분다 인사보다는 작품에 좀더 충실해주시면 안될까하는 생각도 했다.  다음 작품에는 그들의 매력을 더욱 발휘하면서 분량도 좀 늘려서 충실하게 그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새로운 작품을 가지고 어서 돌아와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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