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연애 레시피 1
마츠모토 코유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이 만화의 주무대는 편의점입니다. 그것도 인적이 드문드문한 밤의 편의점이랍니다. 깜깜한 밤에 망망대해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등대는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이겠죠? 이 등대만큼 편의점을 소중하게 반갑게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 OL 족의 여성이랍니다. 그녀는 오늘도 편의점에 들를것입니다. 피곤에 지친몸을 이끌로 회사에서 집으로 들어와서는 화장을 지우고는 집에서 입는 허름하고 낡은 옷을 아무거나 걸치고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들르는것이 그녀의 퇴근후 일정이라고나 할까요? 

그녀가 편의점을 집처럼 여기게 된 것도 커다란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하여튼 여러사정으로 인해 그녀는 터벅터벅 편의점을 찾게 되었구요 숙주나물을 사기 위해서 들렀던 편의점에서 멋지고 쿨한 남자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 또한 숙주나물을 향해 손을 뻗었기 때문이었지요. 이 손떨릴만한 우연으로 인한 만남이후 그녀는 그를 또 만나지나 않을까 싶어서 편의점에 매일매일 들르게 되지요.

그녀와 편의점과 그에 얽힌 이야기가 여섯가지 소제목을 예쁘게 달고 상큼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숙주나물' 이라는 제목을 필두로 ' 맥주와 빙수',  '사탕',  '체온계',  '고기' , '영양제 ' 로 말이지요. 다 읽고나시면 우와 제목이랑 그 이야기가 딱딱 아귀가 들어맞는 기막힌 이야기임을 직감하게 되실겁니다.

일상적인 소소한 일상을 편의점이라는 장소를 활용하여 웃음가득한 이야기를 꾸며낸 작가의 통찰력과 눈길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만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만화였답니다. 푼수끼 넘치고 사랑스러운 그녀와 편의점을 둘러싼 아름다운 밤들이 손에 잡힐 만큼 곁에 와 있답니다. 간만에 " 이야~~~ 마음에 딱 들어오는 이야기잖아 !!" 하고 흥분하고야 말았답니다. 여러분도 이 기분 같이 느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2편을 손꼽아 기다려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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