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코르다 1
쿠레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게임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형태의 게임이었는지는 전혀 짐작이 안간다. 이런 게임이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생소하다. 다만 소재나 형식이 구미가 당기는 작품이라고나 할까? 이제 내용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만화는 세이소우 학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 학교는 일반과와 음악과로 "ㄷ자" 건물을 하고있다. 단순히 이 사실을 봐도 어떠한 세력구조로 이 학원이 굴러갈지는 짐작대로 일것이다. 즉, 음악과와 일반과의 어떠한 역학관계가 펼쳐진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이 이 학원의 탄생 비화가 재미있다. 음악의 요정신에게 한가지 혜택을 부여받은 곳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학원에서는 다른 학원들과는 다르게 비밀스럽고 신기한 콩쿨이 존재한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요정을 볼수 있는 자만이 이 요정에게 선택받은 자만이 이 콩쿨에 참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럼 이 콩쿨에 선택되는 자들이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는 알수 있을것이다.그럼 이제 이 콩쿨에 참가하는 자들이 바로 이 만화를 이끌어갈 등장 인물들이 된다는건 당연한 사실이 될것이고... 물론 모든 이야기가 그렇겠지만 극적 재미를 위해서 특별히 혜택을 받은 또는 엄청 운 좋은 인물이 한명 등장한다. 그리고 그 인물은 이 커다란 소용돌이속으로 빠지게 되고....

콩쿨이라하면 악기를 가지고 가장 연주를 잘 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일텐데 이 콩쿨을 주선한자도 평가하는 자도  음악의 요정인지라 평가방법 또한 타대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생각컨대, 각자의 악기로 단순히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음 그자체를 즐기면서 그 음악에 취해서 자신이 웃음지으며 빠져들어서 연주하기를 모두가 즐기기를 바라는게 이 요정신의 바램일것이다. 어떠한 연주를 보여줄것인지 음악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것인지 이해 하기 어렵다는 특수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즐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얼마나 깨줄것인지가 이 주인공들이 앞으로 짊어질 묵직한 책임일것이다.

요정아~~!!

즐거운 음악, 빠져드는 음악의 세계를 나에게 보여주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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