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파자마 1
사사다 아스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정말 진실로 사랑해서 더 이상은 헤어져서 살수가 없어서 아니 하루라도 만나지 못하면 죽을것 같아서 사람들은 결혼을 한다고 한다. 물론 형식적인 변명에 불과할수도 있겠지만..하지만 이 만화속 주인공인 신혼부부는 위의 사례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두사람은 단지 방값도 아끼고 그렇다고 서로 싫은 것도 아니고 그러니 한번 살아보는것도 어떨까 싶어서 결혼한 무대포들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 쉽게 결혼한것은 아닐까 싶은데 그네들이 살아가는 신혼 생활을 가만히 엿보고 있노라면 이런 결혼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방해도 하지 않고 각자의 생활에 간섭을 가하지도 않고 마치 남매처럼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사는 그 모습이 그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물론 아내의 성격이 조금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구석이 있어서 남편이 조금은 고생은 하지만 싫지 않게 받아주는 남편의 아량도 좋았다.

그리고 햇살이 좋은날 팔짱을 끼고 산책을 한다던가 하는 그런 일상적인 모습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부부는 이러해야 된다 그런식의 편견이 없어서 더욱 자유스럽게 느껴졌고...

다른 만화와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이 만화에서는 느껴졌다.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유로움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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