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의 나의 첫 외국어 수업
손미나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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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요즈음은 하고 싶은 것도 가지고 싶은 것도 없어져서 큰일이야라고 말을 했죠.그러자  친구는 놀라워 했습니다.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면 고민이었던 사람이 왜 그럴까 하고 오히려 걱정을 했습니다. 친구는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눈치였지만 고민을 하고 있는 저를 생각해서 나도 별로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해주는 착한 친구였죠. 


의욕이 없다는 말을 달고사는 요즈음인지라 하고 싶은게 없으면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뭔가 의욕적인 책들을 골라와 읽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첫 외국어 수업! 이라는 단어와 외국어 수업이라는 단어가 뭔가 의욕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냥 의미를 막 부여하며 그렇게 읽었더랬죠.



 책을 읽으면서서 고민했어요. 작심삼일을 모토로 이것저것 다 시작은 해도 끝은 내지 못하는 제가 외국어를 도전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를 가늠해보던 그때였습니다. 바로 이 문장을 만났습니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필요한 기억력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더 발달해 40-50대에 최상에 이르고 60대 이후에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 능력을 지니고 살아간다고 한다이건 정말이지 희망적인 얘기 아닌가!“


오모나~!!! 이럴수가~! 나이가 들어갈 수록 기억력이 더 좋아진다니 이렇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발견했지 뭡니까?

이 문장의 발견 하나만으로도 행복해졌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다는 손미나님의 말씀에 의욕이 생겨났달까요? 예전에 공부하던 일본어책을 다시 꺼내서 단어부터 천천히 시작해봐야겠네요. 

우리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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