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9
토모리 미요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표지의 그녀는 점점 그의 손앞으로 향해 가고 있군요. 이제 손만 잡으면 그가 누구인지 알수 있을만큼 코앞까지 가 있군요. 작가의 노림수대로 끝까지 그녀가 누구를 향해 나아갈지 헷갈리게 만드는군요.

이 두 남자의 질긴 우정은 전학도 같은 곳으로 가게 만드는 우연을 만들어 내는군요! 작가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원거리 연애의 묘미까지 한번 보여주고 싶으셨나봐요. 이 둘을 이렇게 먼곳으로 떼어놓았으니 말이에요. 하나의 달을 두고도 다른곳에서 바라봐야 하는 그 아픔~!! 캬~~ 그리고 그녀를 향해 뛰어가는 그의 열정적인 모습도 참 이 누나의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더군요.

둘을 떼어놓는다 해도 이 둘의 닭살행각은 여전히 그대로이고 사과뺨같인 붉게 물든 그들의 수줍은 얼굴도 그대로인데 다음권이 완결이라니 그 사실이 오히려 더욱 낯설게 만드네요.

다음권 예고를 보니 제 예상대로 커플이 이루어 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랑은 기다리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라는 해피엔딩의 공식을 아마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요. 첫사랑이라는 이 깜찍하고 가슴 설레게 만드는 단어만큼이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 주인공들과도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는게 점점 더 슬프지만 어떤 결론이든지 누구의 손을 잡더라도 그녀가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