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스 카페 애장판 1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정말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중에 하나입니다. 그녀의 작품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내용으로 수작으로 평가받던 사바스 카페를 드디어 애장판으로 만나게 되는군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답니다. 그녀의 작품의 대부분이 품절이나 절판 상태인지라 이 책만은 아직도 손에 넣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애장판으로 나와줘서 소장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그녀의 옛작품들이 다시 애장판으로 하나씩 나오지나 않을까 싶어서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추억속에 그 귀여운 소년 다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인터내셔널 스쿨에 다니는 13살 천재소년 다이! 그를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살짝 물어봤답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아무하고도 터놓지 않아. 남 얘기는 잘 들어주지만 자신에 대해선 말하지 않지. 혼자 있어도 그게 괴롭지 않은것 같고. 그러면서도 때때로 떠들썩하게 어울리는 애들을 부러운 듯한 눈으로 보고 있어." 라구요. 참 애어른 같은 녀석이죠? 그래서 더 외롭고 더 고독해 보여서 안됐어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신을 이렇게 평하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자기일은 뭐든 스스로 할수 있었죠. 그 집에 귀찮은 존재가 되지 않으려고 일도 많이 도와주고요. 그렇게해서 집안일은 뭐든지 척척 할수있게 됐지만 문득 깨닫고 보니 어느 사이엔가 아무도 사랑할수 없는 인간이 되어 있었어요." 라구요. 이 말을 듣고 나니 더욱 가슴이 미어집니다. 소년이 짊어지고 있는 그 상처의 무게가 너무 커서 목이 메어옵니다.

하지만 이 꼬맹이 다이가 친구들 틈에서 사랑과 우정을 배우며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이야기를 기다리면서 다음권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kino37 2007-01-31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에~~~!!너무 행복하답니다~~!!